[데이터 뉴스룸] 석화업계 50곳 중 절반은 임원 급여 1억 넘어…SK이노베이션 업계 最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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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석화업계 50곳 중 절반은 임원 급여 1억 넘어…SK이노베이션 업계 最高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2.09.2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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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2022년 상반기 석유화학 업종 주요 50개 업체 미등기임원 보수 분석
-SKC·LG화학 올 상반기 6개월 임원 급여 4억 넘어…금호석유화학, 3억대로 TOP 5 포함
-50곳 중 임원 반기 급여 중앙값은 1억 700만 원…월급 기준 1780만 원 수준
[자료=석화 업계 미등기임원 보수 상위 5곳, 녹색경제신문]
[자료=석화 업계 미등기임원 보수 상위 5곳, 녹색경제신문]

 

국내 주요 석유화학(석화) 업체 50곳 중 올 상반기 6개월 간 미등기임원(이하 임원) 평균 보수가 억대 이상 되는 곳은 절반이나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동종 업계 중에서는 SK이노베이션 임원이 가장 높은 보수를 받았고, SKC와 LG화학도 임원 급여가 4억 원을 상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 50곳 석화 업체의 딱 중간에 해당하는 평균 보수는 1억 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석화 업계 주요 50개 회사의 2022년 상반기 미등기 임원 보수 분석’ 결과에서 도출됐다. 조사 대상 석화 업체 매출 기준 상위 50곳이다. 평균 보수는 각 기업의 반기보고서를 참고했다. 임원은 등기임원을 제외한 미등기임원 기준이다. 보수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받은 급여 금액 기준이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작년 한해 국내 주요 석화 업체 50곳에서 임원에게 지급한 총 인건비 금액은 2586억 원이었다. 앞서 금액을 1392명 되는 임원에게 지급해 지난해 임원 평균 연봉은 1억 8580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봉으로 치면 3100만 원씩 매달 급여로 지급된 셈이다. 조사 대상 50개 석화 업체 중 올 상반기 임원 보수가 가운데에 해당하는 중앙값은 1억 700만 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월봉으로 환산하면 1780만 원 수준이다.

주요 석화 업체 50곳 중 올 상반기 중에 임원에게 가장 많은 인건비를 지출한 곳은 ‘LG화학’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484억 원 상당의 금액을 미등기임원 인건비로 쓰였다. 다음으로 많은 임원 인건비를 200억 원 이상 지출한 곳은 SK이노베이션(290억 원), 한화솔루션(204억 원) 두 곳이 포함됐다.

100억 원대로 임원 보수를 지출한 곳은 6곳으로 파악됐다. △LG생활건강(156억 7900만 원) △한화(148억 9900만 원) △S-Oil(143억 3200만 원) △롯데케미칼(131억 1600만 원) △금호석유화학(114억 6600만 원) △아모레퍼시픽(100억 7800만 원) 등이 포함됐다.

◆ SK이노베이션, 미등기임원 올 반기 1인당 급여 1인당 4억 9500만 원 最高

올 상반기 기준 석화 업체 임원 1인당 평균 보수가 가장 높은 곳은 ‘SK이노베이션’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미등기임원은 60명 내외에게 300억 원에 가까운 인건비를 지출해 1인당 평균 연봉이 4억 95000만 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월봉으로 환산하면 8250만 원 정도인 것으로 계산됐다.

넘버2는 SKC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올 상반기에 70억 원 상당의 비용을 15명 내외 임원에게 지급해 1인당 올 반기 급여 수준이 4억 9340만 원이었다. 월급으로 치면 8220만 원 수준을 보였다. LG화학도 110명이 넘는 임원에게 480억 원이 넘는 급여를 지급해 올 상반기 평균 급여가 4억 1200만 원으로 4억 원을 넘었다. 월봉 기준 6870만 원으로 높은 편에 속했다. LG생활건강도 40명에 가까운 임원에게 150억 원 이상되는 비용을 써 올 상반기 평균 보수가 4억 800만 원으로 계산됐다. 월평균 6800만 원씩을 급여로 받은 셈이다. 올 상반기 평균 보수가 3억 원이 넘는 업체에는 금호석유화학이 이름을 올렸다. 이 회사의 임원 평균 급여는 3억 990만 원(月5160만 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봉 상위 TOP 10에는 △S-Oil 2억 8200만 원(月4700만 원) △대한유화 2억 3690만 원(3950만 원) △SK케미칼 2억 300만 원(3380만 원) △롯데정밀화학 2억 230만 원(3370만 원) △한화 1억 9860만 원(3310만 원) 등이 포함됐다.

이외 올 상반기 임원 급여 수준이 1억 원을 넘긴 곳은 15곳으로 확인됐다. 이들 그룹 군에는 △아모퍼시픽 1억 7680만 원(月2950만 원) △한솔케미칼 1억 7290만 원(2880만 원) △한화솔루션 1억 5860만 원(2640만 원) △동성화인텍 1억 5480만 원(2580만 원) △롯데케미칼 1억 3810만 원(2300만 원) △이수화학 1억 3790만 원(2300만 원) △솔브레인 1억 3710만 원(2290만 원) △송원산업 1억 3090만 원(2180만 원) △HD현대 1억 2760만 원(2130만 원) △코오롱인더스트리 1억 2600만 원(2100만 원) △OCI 1억 2500만 원(2090만 원) △유니드 1억 1780만 원(1960만 원) △애경케미칼 1억 1380만 원(1900만 원) △애경산업 1억 1240만 원(1870만 원) △코오롱플라스틱 1억 700만 원(1780만 원) 등이 포함됐다. 

[자료=석화 업계 올 상반기 미등기임원 급여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석화 업계 올 상반기 미등기임원 급여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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