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전자업계 미등기임원 급여 TOP 5는?…SK하이닉스, 1인당 5억 넘어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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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전자업계 미등기임원 급여 TOP 5는?…SK하이닉스, 1인당 5억 넘어 1위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2.09.1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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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2022년 상반기 전자 업종 주요 50개 업체 미등기임원 보수 분석
-가온미디어·삼성전자 2~3위…LG이노텍·LG디스플레이, 3억 원 상회하며 TOP 5 진입
-50곳 중 임원 반기 급여 중앙값은 8880만 원…월급 기준 1480만 원 수준
[자료=22년 상반기 전자 업계 미등기임원 급여 상위 TOP 5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22년 상반기 전자 업계 미등기임원 급여 상위 TOP 5 현황, 녹색경제신문]

 

국내 주요 전자 업체 50곳 중 올 상반기 6개월 간 받은 미등기임원(이하 임원) 보수가 3억 원 이상 되는 곳은 6곳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 50곳 전자 업체의 임원 연봉 중앙값은 9000만 원에 가까운 것으로 파악됐다. 동종 업계 중에서는 SK하이닉스 미등기임원이 한 명당 5억 원을 상회하며 가장 높았다. 이어 가온미디어, 삼성전자,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등이 급여 상위 TOP 5에 이름을 올렸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전자업계 주요 50개 회사의 2022년 상반기 미등기 임원 보수 분석’ 결과에서 도출됐다. 조사 대상 전자업체 매출 기준 상위 50곳이다. 평균 보수는 각 기업의 반기보고서를 참고했다. 임원은 등기임원을 제외한 미등기임원 기준이다. 보수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받은 급여 금액 기준이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작년 한해 국내 주요 전자 업체 50곳에서 임원에게 지급한 총 인건비 금액은 5962억 원이었다. 앞서 금액을 2154명 되는 임원에게 지급해 지난해 임원 평균 연봉은 1억 3070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봉으로 치면 2180만 원씩 매달 급여로 지급된 셈이다. 조사 대상 50개 전자 업체 중 올 상반기 임원 보수가 가운데에 해당하는 중앙값은 8880만 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월봉으로 환산하면 1480만 원 수준이다.

주요 전자 업체 50곳 중 올 상반기 중에 임원에게 가장 많은 인건비를 지출한 곳은 ‘삼성전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2945억 원 상당의 금액을 미등기임원 인건비로 쓰였다.

삼성전자 다음으로 많은 1000억 원 이상 임원 인건비를 지출한 곳은 SK하이닉스(1038억 원)가 포함됐다. 이외 100억 원 이상 되는 그룹군에는 △LG전자(734억 원) △LG디스플레이(319억 원) △LG이노텍(148억 원) △삼성전기(108억 원) 등이 포함됐다.

30억 원 이상 100억 원 미만으로 임원 보수를 지출한 곳은 11곳으로 파악됐다. △한화시스템(78억 7600만 원) △DB하이텍(62억 6000만 원) △이녹스첨단소재(55억 3600만 원) △LX세미콘(54억 3800만 원) △하나머티리얼즈(26억 2700만 원) △서울바이오시스(25억 9400만 원) △대덕전자(25억 1300만 원) △대덕전자(25억 1300만 원) △서울반도체(24억 7900만 원) △심텍(23억 4000만 원) △심텍(23억 4000만 원) △코리아써키트(22억 100만 원) △가온미디어(20억 73만 원)등이 포함됐다.

◆ SK하이닉스 미등기임원 올 반기 1인당 급여, 1인당 5억 4640만 원 最高

올 상반기 기준 전자 업체 임원 1인당 평균 보수가 가장 높은 곳은 ‘SK하이닉스’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미등기임원은 190여 명에게 1000억 원이 넘는 인건비를 지출해 1인당 평균 연봉이 5억 4640만 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월봉으로 환산하면 9110만 원 수준이다.

넘버2는 가온미디어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회사는 올 상반기에 20억 원이 넘는 비용을 6명 내외 임원에게 지급해 1인당 올 반기 급여 수준이 3억 4200만 원에 달했다. 월급으로 치면 5700만 원 정도인 것으로 계산됐다.

이외 반기 급여 3억 원대는 삼성전자,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세 곳이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900명이 넘는 임원에게 3000억 원에 가까운 급여를 지출해 작년 1인당 평균 급여액 수준이 3억 1900만 원으로 조사 대상 업체 중 TOP 3에 포함됐다. 월봉 기준 5320만 원 정도다. 다만, 삼성전자는 연말에 높은 성과급을 지급하기 때문에 남아 있는 하반기 급여까지 포함하면 업계서 가장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LG이노텍은 40명 내외 임원에게 150억 원 내외 수준의 인건비를 지출해 1인당 반기 급여는 3억 900만 원(月기준 5320만 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LG디스플레이는 320억 원이 넘는 인건비를 100여 명 내외 임원에게 지출해 임원 한 명당 3억 800만 원(月 5130만 원) 정도를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봉 상위 TOP 10에는 △LX세미콘 3억 210만 원(月5040만 원) △LG전자 2억 9380만 원(4900만 원) △이녹스첨단소재 2억 9100만 원(4850만 원) △DB하이텍 1억 9560만 원(3260만 원) △일진머티리얼즈 1억 8800만 원(3130만 원) 등이 포함됐다.

1억 원대는 12곳으로 조사됐다. △하나머티리얼즈(1억 8760만 원) △한화시스템(1억 8750만 원) △삼성전기(1억 7730만 원) △SFA반도체(1억 6280만 원) △이수페타시스(1억 5800만 원) △하나마이크론(1억 1820만 원) △심텍(1억 1700만 원) △자화전자(1억 940만 원) △리노공업(1억 750만 원) △해성디에스(1억 550만 원) △현대에너지솔루션(1억 500만 원) △엘비세미콘(1억 200만 원) 등이 속했다. 

[자료=전자 업체 50곳 22년 상반기 미등기임원 보수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전자 업체 50곳 22년 상반기 미등기임원 보수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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