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도 글로벌 게임순위에 한국 없다…‘리니지M’만 구글플레이 매출 1위 차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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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도 글로벌 게임순위에 한국 없다…‘리니지M’만 구글플레이 매출 1위 차지해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2.09.1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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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M, 리니지W만 구글플레이 1, 4위 차지해

모바일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가 2022년 8월 모바일 게임 매출순위를 발표했다.

8월도 글로벌 게임시장 전체에서 한국 게임은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1위는 텐센트의 ‘아너 오브 킹’, 2위는 텐센트의 ‘PUBG 모바일’, 3위 ‘원신’으로 1위부터 3위까지 모두 중국 게임이 차지했다. 블리자드의 ‘디아블로 이모탈’이 6위를 차지했고 애니플렉스의 ‘페이트 그랜드 오더’는 5위를 차지하며 인기가 상승한 것이 눈에 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에도 글로벌 매출순위에 한국 게임은 올라가지 못했다. 구글플레이에서만 ‘리니지’ 시리즈의 인기가 상승했다. ‘디아블로 이모탈’은 7월말부터 중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글로벌 순위 6위까지 상승했다. 7월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8위를 기록하고 글로벌 순위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8월에도 글로벌 게임 순위에 한국 게임은 찾아볼 수 없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이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리니지W’가 4위를 차지한 것이 최고 성적이다. 그나마 ‘리니지M’은 7월 3위에서 1위로, ‘리니지W’는 6월부터 10위권 밖으로 밀려났으나 7월 ‘베르세르크’ 콘텐츠 업데이트 이후 순위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도 1위를 차지한 ‘아너 오브 킹’은 2억 2200만 달러(약 307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매출의 94%는 중국에서 발생했고 대만이 2.3%, 태국이 1% 순이었다. 사실상 중국 내수 게임이지만 올해부터 다시 글로벌 진출을 선언한 상태다. 지난 7월부터 일부 국가를 대상으로 베타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올해 안에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이 게임은 2016년에도 서양권에 출시됐으나 실패한 바 있다. 

2위를 기록한 ‘PUBG 모바일’은 1억 5630만 달러(약 2182억원)였고 중국이 60%, 미국이 8.8%의 매출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디아블로 이모탈’은 7월에는 글로벌 모바일 게임순위에 오르지 못하고 애플 앱스토어에서 8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8월에는 전월 대비 매출이 42%가 증가한 9700만 달러(약 1354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7월말부터 중국에서 서비스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중국에서 서비스가 시작된 ‘디아블로 이모탈’은 전세계 매출의 61%를 차지했다. 미국은 16%를 기록했다. 

중국 파워를 보여준 디아블로 이모탈

센서타워는 8월 글로벌 모바일 게임시장은 66억 달러(약 9조 2169억원)로 전년대비 12.4%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코로나 19 사태가 조금씩 안정을 찾으면서 모바일게임 매출은 2022년부터 감소하고 있다. 미국은 19억 달러(약 2조 6533억원)로 전 세계 28%의 비중을 차지했고 일본은 20%로 2위, 구글플레이가 없는 중국은 17%로 3위를 차지했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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