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이모저모] SK하이닉스, M15X 신규 공장 건설...“향후 10년 메모리 경쟁력 기반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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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이모저모] SK하이닉스, M15X 신규 공장 건설...“향후 10년 메모리 경쟁력 기반 될 것”
  • 고명훈 기자
  • 승인 2022.09.0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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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6일 화요일 산업 이모저모입니다.

SK하이닉스가 국내 반도체 생산 공장을 추가로 설립하고 글로벌 메모리 경쟁력 강화에 나섰습니다. 기존 보유한 M15 팹을 확장한 M15X를 청주 산업단지에 짓기로 한 것인데요. 오는 10월 착공에 들어가 2025년 초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아직 해당 공장에서 낸드플래이와 D램 중 어떤 제품을 생산할 지는 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직 완공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으니 향후 시장 상황을 지켜보고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LG유플러스는 고객경험 차별화를 가져올 또 하나의 IPTV용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자사 서비스인 ‘U+홈트Now’와 스마트워치를 연동한 홈트 서비스 ‘코코어짐’이 그 주인공인데요. 운동 중 생체정보를 확인하고 이용자끼리 경쟁하며 운동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키즈 콘텐츠에 이어 홈트레이닝 콘텐츠 시장에도 출격을 선언하며 글로벌 콘텐츠 강자로 도약하겠다는 것인데요. 앞으로 이용자들의 반응이 궁금해집니다.

이외에도 CJ올리브네트웍스가 KBS의 UHD NPS 구축 및 인프라 고도화 사업을 수주했다는 등 다양한 산업 소식을 모았습니다.

SK하이닉스 청주공장 생산시설 단지도(충북 청주시 흥덕구 소재).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청주공장 생산시설 단지도(충북 청주시 흥덕구 소재). [사진=SK하이닉스]

ㅇ..SK하이닉스는 미래 성장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충북 청주에 신규 반도체 생산 공장인 M15X(eXtension)를 건설한다. SK하이닉스는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이미 확보된 부지에 M15의 확장 팹인 M15X를 예정보다 앞당겨 착공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10월 청주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약 6만 ㎡ 부지에 M15X 건설 공사를 시작해 2025년 초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향후 5년에 걸쳐 M15X 공장 건설과 생산 설비 구축에 총 15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M15X는 복층 구조로, 기존 청주 M11, M12 두 개 공장을 합한 것과 비슷한 규모다. SK하이닉스는 인근 M17 신규 공장에 대해선 반도체 시황 등 경영환경을 고려해 착공 시점을 결정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 박정호 부회장은 “지난 10년을 돌이켜 보면, 위기 속에서도 미래를 내다본 과감한 투자가 있었기에 SK하이닉스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이제는 다가올 10년을 대비해야 하며, M15X 착공은 미래 성장기반을 확보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 말했다.

SK하이닉스는 급격한 경영환경의 변화에도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강화해 왔다. 반도체 업계 투자 축소 분위기가 지속하던 2012년 회사는 적자 상태에도 불구하고 전년보다 10% 이상 투자를 대폭 늘려 그해 연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시장 상황은 불투명했으나 SK하이닉스는 곧 다가올 메모리 반도체 호황기를 대비하기 위해 2015년 이천 M14를 과감하게 건설했고, 결국 2017년부터 2년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2012년 SK 그룹에 편입된 SK하이닉스는 2015년에 선포한 ‘미래비전’을 중심으로 10년간 투자를 지속해왔다. 2014년부터 총 46조 원을 투자해 이천 M14 포함 총 3개의 공장을 추가로 건설하겠다는 것이 미래비전의 내용이었다. 회사는 2018년 청주 M15, 2021년 이천 M16을 차례로 준공하며 미래비전을 조기에 달성했다. 최근 세계 경기 침체와 공급망 불안정으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다만, 메모리 반도체 업황의 변동 주기가 짧아지는 추세라 전문가들은 업황이 2024년부터 서서히 회복되고 2025년에는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025년 업황 반등에 맞춰 메모리 반도체 공급을 늘리기 위한 사전 준비 차원에서 M15X 건설을 계획했고, M15X가 다가올 호황기의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ㅇ..LG유플러스는 IPTV용 서비스인 ‘U+홈트Now’와 스마트워치를 연동해 운동 중 생체정보를 확인하고 이용자간 경쟁하며 운동할 수 있는 신개념 홈트 서비스 ‘코코어짐(Cocore Gym)’을 선보였다.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GX(Group eXercise, 그룹운동) 시장을 국내 최초로 열고 고객의 운동경험을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홈트 시장은 코로나19 엔데믹에도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글로벌뷰리서치(Global View Research)’는 전 세계 홈트레이닝 콘텐츠 시장이 2018년 기준 3조원에서 약 8배 증가해 2026년 25조원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홈트 시장 성장세에 발맞춰 LG유플러스는 IPTV와 스마트워치를 연동해 고객의 움직임을 기반으로 심박수와 소모열량 등 생체 정보를 측정하고, 이용자들의 소모열량 랭킹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코코어짐을 론칭했다. 이용자들의 실시간 랭킹을 통해 타인의 존재를 느낄 수 있는 것이 차별화된 특징이다. 이는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GX’를 표방하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스마트GX는 디지털 기술을 뜻하는 ‘스마트’와 피트니스 클럽에서 진행되는 그룹운동을 뜻하는 ‘GX’의 합성어다. 스마트워치를 통해 심박수나 소모열량을 보여주는 것에서 나아가, 함께 운동하는 이용자들의 정보를 랭킹으로 나타내 그룹운동 시 느끼는 에너지와 경쟁심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홈트계 넷플릭스’로 불리는 북미 최대 온라인 피트니스 서비스 ‘펠로톤(Peloton)’을 연상시키는 콘텐츠도 새롭게 제작, 실시간으로 눈 앞에서 트레이너가 운동하고 있는 듯한 피트니스 센터 현장의 생동감을 그대로 전달한다. 이를 위해 기존 홈트 촬영장의 무대, 조명, 카메라 앵글, 오디오 등을 모두 재설계하고 고급화했다.

LG유플러스는 홈트에 대한 불편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고객 조사도 진행, 타인의 눈치를 보지 않고 원하는 시간에 집에서 편하게 운동하는 것은 좋지만 홀로 운동한다는 점에서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다는 의견을 청취했다. 이에 운동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홈트 고객이 운동을 실제로 즐길 수 있도록 스마트워치와 연동을 통해 타인과의 경쟁이라는 요소를 추가했다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피트니스 센터에서 옆 사람의 러닝머신 속도나 덤벨 무게를 비교하며 경쟁하는 것처럼, U+홈트Now에서 이용자간 서로의 페이스메이커가 되어주는 셈이다.

코코어짐은 UHD3 이상 U+tv 셋톱박스와 안드로이드OS를 탑재한 갤럭시워치 4·5를 연동해 이용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보다 많은 고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9월 5일부터 3개월 간 무료 체험기간을 운영하며, 이후 유료로 전환할 예정이다.

손민선 LG유플러스 게임/홈트플랫폼트라이브장(상무)은 “이번에 선보인 코코어짐은 집에서 혼자 하다보니 운동을 오래 지속하기 어렵다는 고객의 페인포인트에 귀기울인 결과”라며, “스마트 기술을 피트니스에 접목한 ‘디지털 피트니스’의 출발과 함께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하고 콘텐츠도 확대해 고객의 운동경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ㅇ..LG유플러스는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대송면 다목적복지관 대피소에 휴대폰 무료충전 및 와이파이 서비스 등을 제공했다. 이날 오전 개소한 대피소에는 태풍 힌남노로 인해 피해를 입은 주민 170여 명이 머무르고 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대한적십자사와 재난대응과 사회안전망 구축 활동을 협력하기 위한 ESG 전략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를 바탕으로 전국적인 신속한 재난구호 대응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ㅇ..CJ올리브네트웍스는 KBS의 UHD NPS(Network Production System) 구축 및 인프라 고도화 사업을 수주하며 방송미디어 SI 분야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KBS는 매년 증가하는 UHD 콘텐츠 제작에 따른 제작시설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본 사업은 UHD 제작 인프라 구축 및 색보정 워크플로우 등 제작 환경 개선을 위한 것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서울시 TBS 및 KBC 광주 방송의 무중단 사옥 이전 사업과 한국경제TV 사옥 이전 및 시스템 구축 사업 등 최근 5년간 29건의 방송미디어 인프라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그동안 KBS 비디오 및 아카이브 통합, 하드웨어 증설 및 교체, UHD 송출 시스템 구축 등 공영방송 KBS의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의 파트너사로 참여해왔다.

이번 사업은 연내 완료를 목표로 ▲NPS 편집 스토리지 교체 및 증설 ▲NPS 제작공유 스토리지 증설 ▲NPS 서버군 교체 ▲UHD 마스터링, 색보정 작업 환경 구축 등 NPS 스토리지 증설 및 인프라 고도화작업을 진행한다. 특히 방송미디어 산업에 기반하여 자체 개발한 SI 구축 프로세스 방법론과 사업관리 도구를 사업 수행에 적용한다. 분석 단계에서부터 구축, 운영 전환에 이르기까지 각 단계별로 철저한 관리와 품질을 보장한다는 계획이다. 또 고성능 UHD 시스템을 도입하여 드라마, 예능, 교양 등 콘텐츠별 고품질, 고화질의 영상제작 환경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데이터의 마이그레이션 역시 체크리스트에 의한 사전 관리 단계를 거쳐 손실없는 안정적인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이행 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조세형 CJ 올리브네트웍스 미디어컬처사업팀장은 “오는 2023년 전국 UHD 방송망 확대를 앞두고 대표 공영방송인 KBS의 시스템 고도화에 기여할 수 있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제작 효율성 향상과 서비스 안정성 등 성공적인 사업 이행을 통해 고품질의 UHD 방송이 송출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ㅇ..SK㈜ C&C는 친환경 직거래 협동조합 ‘한살림’에 AI 수요 예측 및 디지털 발주 서비스를 제공한다. 1986년 ‘한살림 농산’으로 처음 문을 연 한살림은 전국 240개 매장 및 온라인 통합 매장, 80만명이 넘는 조합원이 함께 하고 있는 국내 최대 소비자 생활협동조합이다. 이번 사업은 2300세대 생산자들이 매일 공급하는 수백 품종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조합원 수요를 정확히 파악해 신선품 유통을 효율화하고 배송 시간도 단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먼저 SK㈜ C&C는 아큐패브릭 스위트(Accu.Fabric Suite)를 활용해 한살림에 최적화된 AI 수요 예측 서비스 ‘한살림 오토엠엘(AutoML)’을 제공한다. 한살림 오토엠엘을 이용하면 한살림 물품군에 대한 품목 특성을 대변하는 분석 데이터 세트 생성을 시작으로 △데이터 세트 간 변수 탐색 △변수 간 조합 △분석 모델링 작업까지 모두 한 번에 자동으로 진행할 수 있다. 설명 가능한 AI로 분석 모델을 시각화해 제공함으로써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결과를 제시한다. 아큐패브릭 스위트에는 AI 모델 자동 생성을 도와주는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아큐인사이트플러스 (Accuinsight+) ’와 각종 AI 분석 모델을 사전 탑재한 블루프린트(Blueprint)형 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로봇 (DataRobot)’이 탑재돼 있다.

AI 자동화 서비스로 한살림 구성원 누구나 클릭 몇 번에 자신만의 AI 수요 예측 서비스를 생성할 수 있다. 가령, 야채 코너 담당자라면 다음주 일반적인 AI 야채 수요 예측에 특정 이벤트를 감안한 추가 수요 예측을 AI를 통해 확인하고 필요 야채 수량을 발주할 수 있다. 이는 상품이나 이벤트 등 타깃 목표, 예측 시간, 성능 지표 등 분석에 필요한 내용만 클릭하면 각종 분석 데이터 세트에 대한 AI 모델링이 자동으로 이뤄진 덕분이다. 해당 AI 모델링이 사용자 의도에 맞지 않을 경우 추가로 필요한 데이터 세트도 AI가 알려 주고 업데이트를 요청한다. 사용된 AI모델링은 별도 보관해 관리하며, 필요 시 다른 AI 모델링과 결합해 새로운 AI 모델링을 제시하는 등 AI 수요 예측 모델 정확도를 높여간다.

SK㈜ C&C의 데이터 분석 전문가들은 한살림에 맞는 AI 수요 예측 특화 변수도 발굴해 AI 자동 학습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가격, 일 판매량, 최근 주문패턴 등 공통 변수 외에 상품군 특성, 고객 수, 계절성 사이에 작용하는 특화 변수를 찾아낸다. 명절 행사, 론칭 행사 이벤트나 가뭄, 한파 등 기상이변과 같이 단순 수치만으로는 예상하기 어렵거나 담당자 판단이 필요한 항목들은 특화 변수로 AI 분석 모델에 반영한다.

SK㈜ C&C는 한살림 데이터 분석 담당자를 대상으로 데이터 분석 내재화 교육 및 오토엠엘 플랫폼 교육 과정도 별도로 운영해 플랫폼 기반 DT 역량 강화를 도울 예정이다. SK㈜ C&C 이석진 Digital플랫폼GTM 그룹장은 “한살림 오토엠엘은 매일 새롭게 성장하는 AI 수요 예측 자동화 서비스로 구성원 디지털 역량도 크게 향상시킬 것” 이라며 “한살림 매장 곳곳에서 고객 수요에 맞는 적시 제품 제공을 보장하는 핵심 AI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ㅇ..넥센타이어가 독일자동차산업협회로부터 정보보안 관리 인증인 ‘TISAX’를 획득하며, 글로벌 정보 보안 역량을 입증했다. 넥센타이어는 체코에 위치한 유럽 공장, 독일에 위치한 유럽R&D센터(NETC), 서울 마곡에 위치한 넥센중앙연구소 등 3개의 글로벌 사업장에서 TISAX(Trusted Information Security Assessment Exchange) 인증을 획득했다.

TISAX는 자동차 제조사들마다 보유하고 있는 서로 다른 보안 평가기준을 표준화시키기 위해 독일자동차산업협회(VDA)가 만든 글로벌 정보보안 인증이다. 국제표준화기구(ISO)의 ISO/IEC 27001을 바탕으로 정보보안체계, 협력업체 보안체계, 데이터 보호 체계, 시제품 보호 체계 등 크게 4개 목에서 보안성을 평가하고 있다. 유럽 자동차 제조사들이 부품 공급사를 선정할 때 보안에 대한 엄격한 기준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넥센타이어는 TISAX 인증 획득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넥센타이어 유형근 ICT BS(Business Sector)장은 “차별화된 기술력과 품질은 물론, 보안 분야의 지속적인 역량 확보를 통해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ㅇ..카카오모빌리티가 운영하는 카카오T 택시 배차 알고리즘에 가맹·비가맹 택시 간 호출 거리에 따른 차별 요소는 없다고, 모빌리티 투명성 위원회가 밝혔다. 모빌리티 투명성 위원회는 올 초 카카오 택시 배차 시스템에 대한 객관적 진단을 위해 발족한 기구다. 모빌리티 투명성 위원회는 이날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카카오T 택시 배차 알고리즘 소스코드 검증 결과를 발표했다. 위원회는 알고리즘 핵심 원리에 대해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외부 공개를 권고했고,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4월 알고리즘을 외부에 공개했다.

위원회는 카카오 택시 배차 진행에 대한 모든 과정을 공개하고, 알고리즘 차별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배차 로직 ▲소스 코드 ▲소스코드와 서버 운영 일치성 ▲배차 실적 데이터에 기반한 배차 로직 운영 현황 4가지 관점에서 검증을 이어갔다. 위원회에 따르면 일반 호출 배차 로직 소스코드 전문을 입수해 분석, 검증한 결과 카카오 가맹, 비가맹 택시 간 영업 방식과 승객 호출 거리에 따른 차별 요소는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목적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일반 기사와 목적지 정보 표시 없이 자동 배차 방식인 가맹기사 사이 배차 수락률에 차이가 발생했는데, 이는 일반 기사의 선택적인 콜 수락 형태에 따른 차이 때문으로 확인됐다. 또 모든 기사에게 충분한 배차 기회가 제공됐다. 대부분 콜카드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이 아닌 기사 과거 운행 방식이 반영되지 않는 ‘ETA 스코어’ 배차에서 발송되고 있어, 배차 기회가 균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 거리에 따른 차별점도 발견되지 않았다. 일반 기사는 목적지 정보 표시 기반의 배차 수락이 선택 가능한 시스템으로, 예상 운행 거리를 콜 카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어 수익성이 좋은 장거리 호출 수락률이 단거리보다 높다. 반면 가맹기사는 목적지 정보 미표시 기반의 배차 자동 수락 시스템으로, 예상 운행 거리를 수락 시점에 알 수 없는 까닭에 거리에 따른 수락률 차이가 크지 않았다. 앞으로 위원회는 누적 검증 결과와 도툴된 결론을 토대로, 최종 보고서를 발간한다는 계획이다.

김현 모빌리티 투명성 위원회 위원장은 “앞으로도 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택시 서비스의 개선 방향을 제안하기 위해 승객, 가맹기사, 운수사업자, 학계, 정부 등 각계 의견을 수렴해 모두 ‘윈윈’할 수 있는 바람직한 배차 방향성에 대해서 제언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ㅇ..H2MEET(옛 수소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는 '베스트 프로덕트 미디어 어워드'의 대상 수상작으로 현대모비스의 '엠비전 터그'가 선정됐다. H2MEET에 참가한 197개 업체 전시품 전체를 대상으로 전시 기간에 현장을 방문한 언론인 50명이 투표에 참여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이번에 대상을 받은 현대모비스의 엠비전 터그는 수하물 운송 특수 모빌리티 차량으로 차체에 화물 운반용 돌리(바퀴 달린 판)가 연결된 게 특징이다. 또 30kW 용량의 수소연료전지를 장착해 1.3t톤의 적재능력과 시속 20km의 이동속도를 갖춰 산업현장에서의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으로는 SK E&S의 '수소지게차'가, 우수상으로는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 경찰버스'가 각각 선정됐다. 정만기 조직위원장은 "아무리 뛰어난 기술과 제품이라도 대중성을 확보하지 못하면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다"며 "H2 이노베이션 어워드가 기술력, 혁신성, 성장가능성 등 기술과 혁신성에 중점을 뒀다면 미디어 어워드는 관객호응도나 시장잠재력 등 대중성과 비즈니스 측면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3일까지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H2MEET에는 약 3만명이 방문했고 업무협약(MOU) 20여건, 수출상담 170여건 등이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이뤄졌다.

ㅇ..삼성은 삼성SDS 잠실캠퍼스 마젤란홀에서 '2022 삼성 주니어 SW 창작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삼성은 2013년부터 국내 소프트웨어 교육 저변 확대와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삼성 주니어 SW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 주니어 SW 아카데미'는 공교육 교사 대상으로 SW교육 연수과정을 제공하고, 이 교사들을 통해 각 학교 학생들에게 SW를 교육해오고 있다.

삼성은 학생들이 '주니어 SW 아카데미'를 통한 학습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들을 소프트웨어로 구현해 볼 수 있도록 2015년부터 전국 초·중·고등학생 대상 '주니어 SW 창작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 대회는 2015년부터 올해까지 8년간 누적 13,557개팀 36,094명의 초·중·고등학생이 참가했다.

삼성과 JA Korea(협력 NGO)가 공동 주최하고, 교육부·한국과학창의재단·소프트웨어 중심대학협의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소프트웨어로 해결하는 환경·사회문제(더 나은 미래를 위한 ESG관련 문제 해결방안)'를 주제로 619개팀 1637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특히 본선에 진출한 60팀에게는 삼성전자, 삼성SDS,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개발자 60명과 소프트웨어 전공 대학생 60명이 1:1 멘토링을 실시해 학생들이 체계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황성우 삼성SDS 사장, 조율래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이은형 JA Korea 회장, 삼성 주니어 SW 아카데미 자문위원 김재현 교수, 방효창 교수가 참석하여 15개 수상팀(지속가능상 1팀, 개발상 3팀, 창의상 3팀, 상생상 3팀, 공감상 5팀) 학생들을 격려했다.

심사위원장인 국민대학교 이민석 소프트웨어학부 교수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사회문제를 정의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많이 성장했을 것”이라며 “더 넓은 시각으로 다양한 사회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ㅇ..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이달 28일 부산에서 ‘데이터센터 현대화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AI 플랫폼, 데이터 레이크, 클라우드 인프라 등 고객의 디지털 전환(DX) 지원을 위한 최신 전략과 솔루션을 소개한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부산·경남 지역 IT 업계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매년 컨퍼런스를 개최하며 인프라 혁신 전략을 제시해왔다. 이번 컨퍼런스는 팬데믹 이후 3년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며, 고객·파트너사에게 비즈니스 경쟁력 향상을 위한 데이터 및 인프라 혁신 전략을 소개한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최신 IT 트렌드 및 차세대 솔루션과 다양한 프로젝트 노하우를 공유한다. 또 참가자들이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의 전체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체험하고, IT 기술 혁신과 데이터센터 현대화를 위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도록 부스와 상담 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주요 발표 내용은 △AI 업무 환경 확대를 위한 효성 AI 플랫폼 활용 방안 △사례로 살펴보는 데이터 레이크 전략 △현대화된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방안 △스토리지 주요 업데이트 사항 및 데이터 보호 전략 사례 등이며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각 분야 전문가들이 총 출동한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DX 전문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DX사업본부를 중심으로 클라우드, 데이터, HPC(고성능컴퓨팅) 등 고객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폭넓은 솔루션을 제공하고,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업을 통해 최상의 IT 인프라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양정규 대표이사는 “고객에게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의 최신 DX 기술력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차세대 데이터센터로 나아가는 비전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ㅇ..한화디펜스는 이달 6일부터 9일까지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는 MSPO 국제 방산전시회에서 첨단 무기체계들을 선보이며 폴란드를 비롯한 NATO 회원국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한다. 한화디펜스는 이번 전시회에 K9 자주포와 K10 탄약운반장갑차, 차세대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Redback), 비호-II 차륜형 대공방어체계 등 지상 무기체계들을 전시한다. 이와 함께 ㈜한화가 생산하는 정밀유도미사일과 대전차미사일, 탄약류 등도 전시하여 한화그룹 통합 방산솔루션을 적극 홍보한다. 특히 지난달 폴란드에 K9 자주포와 155mm 탄약 등을 패키지 수출하는 1차 실행계약을 체결한 직후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2차 실행계약 체결을 위한 양측의 협력 강화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한화디펜스는 전시회 기간 중 폴란드 국영 방산기업 PGZ사와 K9 자주포의 현지 생산과 후속군수지원을 비롯하여 향후 레드백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보병전투장갑차와 다연장로켓 공동개발 등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폴란드 국방부는 레드백을 기반으로 한 중형급 보병전투장갑차와 다연장로켓 도입 및 개발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레드백은 지난해 호주 육군이 주관한 최종 시험평가에서 방호력과 기동성, 화력 등 압도적인 성능을 입증한 미래형 보병전투장갑차로 지난 4~5월에 이뤄진 한국 육군 시범운용에서도 탁월한 운용 성능을 보여줬으며, 호주정부의 최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발표를 앞두고 있다.

한화디펜스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K9 자주포와 함께 K10 탄약운반장갑차, K11 사격지휘장갑차 등 계열차량에 대한 마케팅도 강화한다. K10 탄약운반장갑차는 세계 최초의 탄약 재보급 자동화 장비로, 전장에서 K9 자주포에 신속하게 탄약을 보급하여 자주포 전력의 전투지속능력을 높이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한다. 포병부대 지휘 및 사격통제용 장갑차인 K11 사격지휘장갑차는 표적에 대해 신속·정확한 사격 임무를 부여하여 포병전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선 정밀유도미사일과 다연장로켓 등 ㈜한화 방산부문 제품도 함께 홍보하는 등, 첨단 방산솔루션 개발 및 패키지 마케팅을 본격화하여 통합을 앞둔 한화그룹 방산사업의 시너지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디펜스는 연내 폴란드 지사를 설립하여 유럽 방산수출 확대를 위한 전진기지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미국과 호주법인 설립에 이어 폴란드, 영국 등 주요 거점에 영업과 생산을 위한 전진기지를 확보하여 NATO 회원국을 대상으로 마케팅활동을 강화하고 통합 방산계열사의 글로벌 네트워킹을 활용함으로써 글로벌 방산시장 점유율 확대를 더욱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화디펜스 이부환 해외사업본부장은 "이번 MSPO전시회는 폴란드와 K9 자주포 계약에 대한 협의 뿐만 아니라 혁신적인 미래 방산 솔루션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한화디펜스는 폴란드와의 파트너십과 신뢰를 기반으로 폴란드 전력증강과 방위산업 활성화에 기여하는 한편, 폴란드를 거점으로 유럽 및 NATO 회원국 대상 마케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ㅇ..롯데케미칼 Project LOOP(프로젝트 루프) 소셜벤처 1기 5개 기업이 약 1년여 기간 동안 세상을 이롭게 하는 기술과 제품을 통해 자원 순환에 대한 인식 개선 및 국내 순환 경제 체계 구축을 위한 활동을 확대했다. 롯데케미칼은 자원순환의 날인 6일 올 한해 동안 함께 활동한 Project LOOP 소셜벤처 1기 프로그램 종료에 맞춰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롯데케미칼 김교현 대표이사 부회장과 로우리트콜렉티브, 우림아이씨티, 코끼리공장, 포어시스, 플러스라이프 등 5개 협약기업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롯데케미칼은 2020년부터 폐플라스틱 수거 문화 개선 및 재활용을 통한 플라스틱 순환경제 체제 구축을 위한 Project LOOP를 추진해 롯데케미칼 포함 8개 업체가 협약을 맺고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지난해 10월부터는 환경과 자원선순환 분야 소셜벤처 지원사업을 진행해 참여기업들을 모집했으며, 심사를 거쳐 5곳을 선발한 바 있다 롯데케미칼과 참여기업들은 올 한해 함께 힘을 합쳐 자원선순환 체계 구축 활동을 진행함으로써 사회적·경제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이날 그 성과들을 공유했다.

프로젝트 동안 로우리트콜렉티브는 3D 프린터로 제작한 폐플라스틱 재활용 벤치를 기획해 청계천에 배치할 예정이다. 코끼리공장은 폐장난감을 회수해 재활용하여 조명방열판을 제작했으며, 우림아이씨티는 파쇄된 ABS, PP, PE 등 재질별 선별 기술을 11월 개발 완료할 예정이다. 포어시스는 폐어망과 폐PP 로프를 수거해 원료화 및 상용 제품화를 진행중이고, 플러스라이프는 폐플라스틱 원단으로 만든 봄여름 의류를 제작한데 이어 가을겨울 원단을 제작 중이다. 이 중 코끼리공장과 우림아이씨티는 그 성과를 인정 받아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사업실현지원금 5천만 원을 받았으며, 그 중 코끼리공장에게는 환경부장관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 김교현 부회장은 “이번 행사는 자원순환의 날에 진행되어 더 큰 의미가 있다”며 “롯데케미칼은 앞으로도 Project LOOP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며, 이를 통해 보다 많은 플레이어들을 지원하고 협력해 『플라스틱 순환경제 시대』로의 진입을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10월 중 Project LOOP 소셜벤처 2기 모집을 진행할 계획이다.

ㅇ..네이버㈜가 라인 넥스트((LINE NEXT Inc.)와 함께 NOW. IP 기반 NFT 서비스인 ‘나우드롭스(NOW. Drops)’의 시작을 알리는 티저 페이지를 공개했다. 나우드롭스의 첫 아티스트는 JYP엔터테인먼트 신인 걸그룹 NMIXX(엔믹스)로, 서비스 정식 오픈에 앞서 추첨을 통해 NMIXX(엔믹스)의 NFT를 무료로 소장할 수 있는 ‘에어드랍’을 제공할 예정이다.

나우드롭스는 네이버와 라인 넥스트가 글로벌 NFT 플랫폼 ‘도시(DOSI)’에서 선보이는 합작 NFT 서비스이다. 네이버의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NOW.(이하 나우)’는 NFT 콘텐츠 파트너로서 ▲멤버별∙카메라별 퍼포먼스 영상 ▲백스테이지 현장이 담긴 비하인드 영상과 같은 미공개 콘텐츠를 독점으로 제공한다. 나우는 2019년 출시 이래로 심야아이돌, 야간작업실 등 다수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자체 제작해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어왔다. 나우드롭스의 NFT는 아티스트가 팬들을 위해 준비한 디지털 굿즈로, 팬들이 NFT 발행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더욱 소장 가치가 높다. 콘텐츠를 주어진 대로 소비하는 것을 넘어 새롭게 재구성하는 팬덤의 특성을 반영한 모델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팬들은 나우에서 아티스트의 다양한 모습을 감상한 후에 마음에 드는 순간을 NFT로 직접 발행해 소장할 수 있다. 콘텐츠가 공개되면 NFT를 발행할 수 있는 권한인 ‘크리스탈’을 콘텐츠별로 사전에 구매한 후, 갖고 싶은 특정 장면을 선택해 NFT화하는 방식이다. 이때, 구매한 NFT는 ‘크리스탈’에 각인되어 보관된다.

나우드롭스는 도시(DOSI)를 통해 NFT가 생소한 일반 팬들도 쉽게 거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이용자는 NFT 지갑인 ‘도시 월렛(DOSI Wallet)’에 SNS 계정을 통해 간편하게 로그인할 수 있고, 네이버페이나 신용카드 등을 등록해 결제할 수 있다. 나아가 라인 넥스트는 팬덤 기반 NFT 플랫폼인 ‘AVA(에이바)’ 스토어를 통해 팬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2차 거래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네이버 NOW. 서비스 공진환 책임리더는 “나우는 자체적으로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제공함으로써 차별화된 엔터테인먼트 IP를 확보해왔다”며 “이러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용자들이 더 친근하게 NFT를 접할 수 있도록 NFT에 특화된 새로운 IP도 꾸준히 발굴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ㅇ..한국EV기술인협회가 폐배터리를 활용하는 교육을 펼치며 ESG 활동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론과 실습 교육을 통해 배터리성능평가사의 배터리에 대한 이해도를 고도화 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배터리 3사가 새 배터리의 제조 및 생산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EV기술인협회는 '사용후 배터리의 활용'을 강조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 3일 한국EV기술인협회는 일산 킨텍스에서 창립총회를 열었다. 이날 도정국 이브이기술인협회 의장은 창립총회에서 "환경기후변화에 대응하여 배터리를 활용하여 교육 뿐만아니라 다양한 활동등을 통해 탄소중립, 환경을 지킬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며 "이브이기술인협회는 ESG를 적극적으로 실천함으로써 더 나은 환경으로 국가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 의장은 배터리의 재활용이 ESG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보고 있다. 배터리에 들어가는 자원 전량을 수출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에서 사용후 배터리를 활용하는 것은 ESG 경영과 연결된다고 말한다. 도 의장은 "우리나라는 배터리에 들어가는 광물이 나지 않는다. 수출에만 의존한다. 사용후 배터리를 재사용 할 수 있는지 판별하고 재사용 및 재활용하는 기술력을 끌어올려야 한다"라며 "이는 결국 순환경제와 맞닿아 있다.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 및 관리하는 것이야 말로 ESG 경영이다. 한국EV기술인협회가 나아갈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이브이기술인협회는 배터리의 재사용 및 재활용법과 관련한 교육을 통해 전기차충전기의 유지·보수 방향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환경문제를 개선하고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배터리는 전기와 화학의 혼합 학문으로, 이론과 실습, 그리고 시험을 거쳐 '배터리성능평가사' 자격증을 부여한다. 이론 과정에선 ▲배터리 기초 ▲전기기초이론 ▲화학적요소의 배터리 성능저하요인 배터리 진단 ▲평가 교육이 진행된다. 실습 과정에선 활물질과 배터리소재를 직접 만져보고 양극재, 음극재의 극판을 만들어 배터리 셀을 직접 제작한다. 배터리 셀과 모듈을 통해 각종 측정 실습, 충.방전기 사용, EIS측정의 실습의 교육이 이뤄진다.

실제로 한국EV기술인협회는 울산 특성화고등학교 5개 학교의 학생 40명과 '18650 사용후 배터리'를 활용해 보조배터리를 만드는 실습을 진행했으며, 17회 배터리성능평가사 교육에선 전기차 테슬라의 '21700 사용후 배터리'로 보조배터리를 만드는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현재 ▲배터리성능평가사 교육 ▲테슬라배터리를 활용한 제품 제작 ▲고등학생 대상 기업체탐방 프로그램 ▲충전기성능평가사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EV기술인협회는 ▲폐 배터리 모으기 캠페인 ▲메타버스를 활용한 배터리성능평가사 교육 ▲배터리와 탄소배출권 코인 발행 ▲배터리성능평가사 경력관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도 의장은 "앞으로 배터리는 가전제품 뿐만아니라 전기자동차, 전기자전거, 전기오토바이, 전기배, 전기비행기 등 모든 것에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될 것"이라며 "배터리 재사용의 진단과 활용방법, 재활용 관련 교육, 그리고 유지·보수·관리·수리를 할 수 있는 전기차 충전기 교육까지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ㅇ..알리바바그룹은 지속가능활동과 ESG 주요 내용 등을 담은 2022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뉴 에너지 파이낸스(BNEF)에 의하면 알리바바는 2021년 중국 테크 기업 중 재생에너지를 가장 많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리바바는 2022년 상반기에만 8억 kWh의 청정에너지를 구매했으며 이는 2021년 전체 대비 150% 증가한 수치이다.

2022 회계연도 동안 알리바바그룹은 청정에너지 사용 비율을 높여 61만 9,944톤의 이산화탄소 환산양에 해당하는 배출량 절감을 이루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2022 회계연도 동안 전체 전력의 21.6%를 청정에너지로부터 얻었으며 알리바바의 데이터센터의 연간 평균 전력사용효율(PUE)도 아시아 최고 수준인 1.247에 달했다고 밝혔다. 알리바바의 물류 자회사 차이냐오는 포장 크기를 최적화하는 스마트 알고리즘의 도입으로 포장재 사용을 평균 15% 줄였으며 물류 창고에 24.9 MW(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을 설치해 이산화탄소 16,000톤에 해당하는 배출량을 절감했다.

2021년 4월부터 2022년 3월까지 기간에 해당하는 알리바바의 2022 회계연도 동안 온실가스 총배출량은 약 1,324만 9,000 MtCO2e(이산화탄소 환산 톤)이었다. 이 중 스코프 1에 해당하는 직접적인 온실가스 배출량은 약 92만 7,000 MtCO2e였으며 스코프 2에 해당하는 영업활동에서의 전력소비로 인한 간접적인 온실가스 배출량은 약 444만 5,000 MtCO2e이었다. 스코프 3에 해당하는 밸류체인에서의 간접적인 온실가스 배출량은 약 787만 7,000 MtCO2e로 아웃소싱 운송 및 이커머스 사업의 유통 서비스에서의 연료 소비, 임대 데이터 센터에서의 전력 구매, 포장 및 소모품 사용, 인프라 운영, 직원 출장 등이 주를 이루었다.

장융(張勇) 알리바바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알리바바의 비전은 102년간 지속되는 좋은 기업이 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주요 경기 순환과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회복탄력성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장융 회장은 “알리바바의 비전은 이러한 장기적인 사고를 뒷받침하며, 우리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상업적 성과 이상의 가치를 창출하려는 우리의 헌신을 보여준다.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102년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 사회와의 관계, 그리고 장기적인 기업 지배구조를 관리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고명훈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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