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동향] 김만태 대한해운 대표 "글로벌 표준 ESG 기업으로 도약할 것"...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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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동향] 김만태 대한해운 대표 "글로벌 표준 ESG 기업으로 도약할 것"...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2.09.0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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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그룹 해운부문 계열사인 대한해운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와 비전을 담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처음 발간했다.

대한해운은 올해를 ESG 경영의 초석을 다지는 원년으로 선포한 뒤 보고서를 통해 ESG 부문에서 진행해온 노력과 향후 계획을 소개했다.

김만태 대한해운 대표는 “우리는 ESG 전담 조직 신설 등을 통해 글로벌 표준에 부합한 ESG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해운산업의 발전과 올바른 기업가치의 실현, 인류의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 전문운송선사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만태 대한해운 대표

대한해운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도모하는 신뢰받는 모범기업’이라는 미션 아래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해 이해관계자의 관심도와 비즈니스 영향도를 고려한 10개의 중대 이슈를 선정했다.

10개 중대 이슈 중 환경 분야에서 4개 중대 이슈를 선정해 친환경 시대 성장 전략을 강조했다. 

특히 온실가스 배출량을 전년대비 7.1% 감축할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국제해사기구(IMO)에서 요구하는 선박별 EEXI(현존선에너지효율규제) 수치를 충족시키기 위해 경영계획 예산으로 250만 달러(약 34억 원)를 책정했다.

신조선에너지효율규제(EEDI) 대응 방안으로 신규 LNG 운반선 4척에 공기 윤활 시스템을 도입한다. 공기 윤활 시스템이란 선체를 공기로 코팅해 해수 마찰을 줄여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키는 신기술이다.

대한해운은 최근 3개년 운항률 데이터를 산출, 향후 시행 예정인 탄소대응집약도지수(CII)에 대한 가상 시뮬레이션을 진행하는 등 친환경 경영 실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한해운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해운인재양성을 위한 장학금 지급을 30년 이상 유지하고 있다"며 "SM그룹의 일원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공헌활동 역시 지속하며 지역사회 상생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중대재해예방팀 신설과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2018) 획득, 국제 가이드라인에 기반한 인권헌장 수립 등 안전경영과 인권경영에 대한 실천의지 역시 보고서에 담았다.

지배구조 분야에서는 기업지배구조 헌장 제정, 이사회의 독립성 등 글로벌 ESG 트렌드에 발맞춰 투명하고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을 위한 노력과 의지를 공표했다.

아울러 급변하는 해운업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한 리스크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반부패규정 제정 및 교육강화, 윤리경영위원회 신설 계획 등 윤리경영 내재화를 위한 노력을 소개했다.

한편, 대한해운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64.6% 증가한 142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7789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57.7% 증가했다.

이러한 실적은 SM그룹으로 편입된 이후 상반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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