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전자업, 영업益 성적에 방긋…삼성전자·SK하이닉스, 영업益 증가율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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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전자업, 영업益 성적에 방긋…삼성전자·SK하이닉스, 영업益 증가율 50%↑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2.08.29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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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2021년 및 2022년 상반기 영업손익 및 영업손익률 변동 조사
-전자업 50곳 영업益, 2021년 반기 18조 원→2022년 반기 29조 원…58.1%↑
-현대에너지솔루션·디에이피, 1년 새 영업익 증가율 800% 넘어…50곳 중 18곳, 100% 넘어
[자료=전자 업체 최근 1년간 영업이익 증가율 상위 5곳, 녹색경제신문]
[자료=전자 업체 최근 1년간 영업이익 증가율 상위 5곳, 녹색경제신문]

 

주요 전자 업체 50곳의 영업내실 성적표가 매출보다 더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상반기 대비 올 동기간 매출 증가율이 23% 수준일 때 영업이익 증가율은 58%를 넘어 배(倍) 이상 됐다. 50곳 중 37곳은 1년 새 영업이익이 증가하거나 흑자전환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조사 대상 업체 중 18곳은 영업이익 증가율이 100%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에서도 현대에너지솔루션과 디에이피는 한 해 영업이익률이 800% 이상 돼 눈길을 끌었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전자 업체 50곳의 2021년 상반기 대비 2022년 동기간 영업내실 분석’ 결과에서 도출됐다. 조사 대상 기업은 상장사 중 전자 업종에 있는 매출 상위 50곳이다. 영업손익은 개별(별도) 재무제표 기준이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국내 주요 전자 업체 50곳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규모는 29조 5052억 원이었다. 이는 작년 상반기 동기간 벌어들인 18조 6569억 원보다 10조 8483억 원 증가한 액수다. 증가율로 보면 58.1%로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전자 업체들이 영업내실이 우상향 했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부분이다. 조사 대상 50곳 중 32곳은 최근 상반기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또 5곳은 작년 상반기 때 적자였는데 올 동기간에는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에너지솔루션, 2021년 상반기 대비 2022년 동기간 영업이익 증가율 897.3%↑

조사 대상 50개 전자 업체 중 작년 상반기 대비 올 동기간 기준 영업이익 증가율로 보면 ‘현대에너지솔루션’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2021년 상반기만 해도 영업이익은 31억 원 수준에 불과했다. 그러던 것이 올 동기간에는 317억 원 이상으로 300억 원 가까이 이익이 증가했다. 증가율로 보면 897.3%에 달했다. ‘디에피’ 역시 영업이익 증가율이 829.8%로 800%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영업이익 증가율이 300% 넘는 곳은 2곳 있었다. △대덕전자 407.6%(21년 상반기 212억 원→22년 상반기 1079억 원) △심텍 377.3%(361억 원→1725억 원) 순으로 높았다.

이외 최근 1년 새 영업이익이 100% 이상 증가한 곳은 14곳으로 집계됐다. △드림텍(276.6%) △해성디에스(261.7%) △이수페타시스(251.3%) △자화전자(228.8%) △하나마이크론(221.1%) △코리아써키트(186.2%) △DB하이텍(178.1%) △인지디스플레이(176.2%) △한양디지텍(149.8%) △비에이치(140.2%) △LG전자(140%) △네패스(103.9%) △이녹스첨단소재(102.5%) △인탑스(101.8%) 등이 이들 그룹에 속했다.

이외 △SK하이닉스(87.1%) △파트론(76.5%) △SFA반도체(75%) △엘비세미콘(59.6%) △삼성전자(58.7%) △아남전자(55.2%) △LX세미콘(53.4%) 등도 영업이익이 1년 새 50% 보다 껑충 뛴 것으로 조사됐다.

◆ 2022년 상반기 전자 업계 영업이익률 1위는 DB하이텍 47.5%

 

[자료=전자업체 영업이익 증가율 TOP 5, 녹색경제신문]
[자료=전자업체 영업이익 증가율 TOP 5, 녹색경제신문]

 

조사 대상 전자 업체 50곳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률 1위는 DB하이텍이 차지했다. 이 회사의 올 상반기 매출은 8307억 원이었는데 영업이익은 3946억 원으로, 매출 대비 영업이익 비중을 뜻하는 영업이익률은 47.5%로 전자 업체 중에서는 최고 수준을 보였다. 리노공업도 매출 1806억 원에 영업이익은 788억 원으로 올 상반기 영업이익률만 해도 43.6%로 40%대 영업이익률을 보였다.

이어 △SK하이닉스(31.9%) △하나머티리얼즈(30.5%) △이녹스첨단소재(25.9%) △인탑스 (25.1%) △해성디에스(24.7%) △심텍(22.6%) △LX세미콘(20%) 등은 올 상반기에 20% 이상 이익률을 보인 전자업체 기업군에 포함됐다.

2021년 상반기 때 영업이익 적자에서 올 동기간에 흑자로 전환된 곳은 5곳으로 조사됐다. 솔루엠은 2021년 1분기 56억 원 넘게 영업적자를 봤었는데 올해 동기간에는 271억 원 넘게 이익을 냈다. 이외 △나무가(-2억 원→101억 원) △휴맥스(-282억 원→72억 원) △캠시스(-25억 원→92억 원) △신성이엔지(-102억 원→82억 원) 등도 1년 새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다.

한편 올해 상반기 기준 전자 업체 50곳 중 영업이익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삼성전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19조 3107억 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다음으로 SK하이닉스 7조 2433억 원으로 넘버2를 보였다.

이외 영업이익 TOP 10에는 △LG전자(1조 476억 원) △LG이노텍(5404억 원) △삼성전기(5274억 원) △DB하이텍(3946억 원) △LX세미콘(2369억 원) △심텍(1725억 원) △대덕전자(1079억 원) △해성디에스(1026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자료=전자 업체 50곳 영업이익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전자 업체 50곳 영업이익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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