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전자업, 매출 성적에 방긋…LG이노텍, 1년 새 매출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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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전자업, 매출 성적에 방긋…LG이노텍, 1년 새 매출 40%↑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2.08.2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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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2021년 및 2022년 기준 2개년 상반기 매출 증감 현황 조사
-전자 업체 50곳 반기 매출액 2021년 155조→2022년 190조 원…매출 증가율 22.8%
-작년 대비 올 상반기 매출 증가율 1위 아이티엠반도체 100%↑…매출 1위 삼성전자 27%
[자료=전자 업체 매출 상위 기업 2개년 반기 매출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전자 업체 매출 상위 기업 2개년 반기 매출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올 상반기 전자 업종에 있는 주요 50곳의 매출 덩치가 작년 동기간 대비 35조 원 이상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반기 매출 규모가 1조 원이 넘는 업체 중에서는 LG이노텍과 LX세미콘의 매출 성적표가 비교적 좋았다. 또 조사 대상 50곳 중 40곳 이상은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결과는 본지가 ‘국내 주요 전자 업체 50곳의 2021년과 2022년 상반기까지 최근 2개년 반기 매출 변동 결과’에서 도출된 결과다. 매출액은 개별(별도) 재무제표 기준이다. 조사 대상 전자 업체는 2021년 매출액 상위 50곳이다. 매출 규모 등은 기업 합병과 분할 등의 특수 상황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전자 업체 50곳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190조 6261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간 155조 2407억 원보다 35조 3854억 원 늘어난 금액이다. 증가율로 보면 22.8%나 상승한 것이다. 조사 대상 50곳 중 43곳이 최근 1년 새 반기 매출 규모가 더 증가했다. 전반적으로 올 상반기 전자 업계의 매출 외형이 전년도 동기간 대비 좋아진 셈이다.

◆ 매출 1조 클럽 중 LG이노텍 40.7%로 최대 증가…LX세미콘 38.5% 증가

[자료=전자 업체 매출 증가율 상위 5곳, 녹색경제신문]
[자료=전자 업체 매출 증가율 상위 5곳, 녹색경제신문]

 

작년 반기 대비 올 동기간 기준 전자 업체 중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아이티엠반도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는 지난 해 상반기에 1208억 원 매출에서 올 동기간에는 2417억 원으로 폭풍 성장하며 1년 새 매출 증가율이 100%에 달했다. 조사 대상 50개 전자 관련 업체 중에서는 매출증가율 1위를 차지했다.

‘현대에너지솔루션’도 2223억 원 매출에서 4410억 원으로 올 반기에만 2000억 원 넘는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기록했다. 증가율로 보면 98.3%로 높았다. ‘신성이엔지’ 역시 같은 기간 1232억 원에서 2439억 원으로 98% 수준으로 매출 증가율이 성장했다.

이외 올 상반기 매출이 40% 넘게 증가한 곳은 14곳이나 됐다. ▲한양디지텍(80.7%) ▲인탑스(77.8%) ▲하나마이크론(68.7%) ▲드림텍(64.9%) ▲에스텍(62.2%) ▲DB하이텍(60.3%) ▲캠시스(53%) ▲심텍(47.7%) ▲네패스(46.9%) ▲이수페타시스(43.1%) ▲아남전자(42.5%) ▲해성디에스(40.1%) ▲코리아써키트(40%) 등이 매출 증가율이 40% 이상 높아졌다.

30%대로 매출이 상승한 곳은 ▲대덕전자 39.6%(4603억 원→6426억 원) ▲가온미디어 38.2%(1504억 원→2078억 원) ▲하나머티리얼즈 35.4%(1190억 원→1611억 원) 등이 포함됐다.

이중 올 1분기 매출 1조 클럽에 가입한 전자 업체 중에서는 LG이노텍이 가장 많이 매출이 증가했다. 이 회사는 21년 반기 5조 2734억 원에서 22년 반기 7조 4216억 원으로 외형이 커졌다. 이외 LX세미콘도 38.5%(8548억 원→1조 1842억 원) 수준으로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도 27%(90조 8110억 원→115조 3655억 원) 정도로 30% 가까이 매출 외형이 증가했다. 삼성전기(25.9%)와 SK하이닉스(25.4%)도 25% 이상 매출 덩치가 커진 것으로 확인됐다.

◆ 전년比 반기 매출 1조 증가 전자 업체 4곳…삼성전자·SK하이닉스·LG이노텍·LG전자

2021년 1분기 대비 올 동기간에 매출이 1조 원 넘게 증가한 전자 관련 업체는 4곳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는 작년 상반기 대비 올 동기간에 24조 5545억 원 이상으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올 상반기에 전년 동기간 대비 매출 1조 원 넘게 상승한 곳은 SK하이닉스, LG이노텍, LG전자 3곳도 포함됐다. 이중 SK하이닉스는 작년 상반기만 해도 18조 1382억 원이던 매출이 1년 새 22조 7392억 원으로 4조 6010억 원 많아졌다. LG이노텍도 작년 대비 올 반기 매출 증가액이 2조 1481억 원 증가했다. LG전자 역시 1조 6872억 원 이상 상승했다.

최근 1년 새 반기 매출이 2000억 원 이상 증가한 업체는 5곳으로 조사됐다. ▲삼성전기(8192억 원) ▲LX세미콘(3293억 원) ▲DB하이텍(3123억 원) ▲심텍(2467억 원) ▲현대에너지솔루션(2186억 원) 등의 업체가 1년 만에 매출 2000억 원 이상 상승했다.

작년 반기 대비 올 동기간 매출이 1000억 원 넘게 상승한 곳은 8곳이나 됐다. ▲대덕전자(1823억 원) ▲인탑스(1619억 원) ▲드림텍(1410억 원) ▲하나마이크론(1227억 원) ▲아이티엠반도체(1209억 원) ▲신성이엔지(1207억 원) ▲해성디에스(1189억 원) ▲코리아써키트(1138억 원) 등은 매출 외형이 1년 새 1000억 원 이상 많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조사 대상 50곳 중 올 상반기 매출액 1위에는 삼성전자가 꼽혔다. 매출 상위 TOP 5에는 2위 SK하이닉스, 3위 LG전자, 4위 LG디스플레이, 5위 LG이노텍이 이름을 올렸다.

이외 매출 상위 10곳에는 6위 삼성전기(3조 9834억 원), 7위 LX세미콘, 8위 한화시스템(9397억 원), 9위 DB하이텍(8307억 원), 10위 심텍(7646억 원) 등이 포함됐다.

반기 매출 5000억 원 이상 되는 기업군에는 대덕전자(6426억 원)과 파트론(6024억 원) 두 곳이 이름을 올렸다. 

[자료=전자 업체 2개년 매출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전자 업체 2개년 매출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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