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가이즈는 '소닉', 포나는 '드래곤볼'...역대급 컬래버 펼치는 에픽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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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가이즈는 '소닉', 포나는 '드래곤볼'...역대급 컬래버 펼치는 에픽게임즈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2.08.1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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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게임즈는 폴가이즈와 포트나이트의 역대급 컬래버로 이용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주고 있다.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17일 자사 게임 ‘포트나이트’에서 만화 드래곤볼과 협업해 관련 맵, 의상, 아이템 등을 선보이는 대규모 이벤트를 진행한다.

손오공을 포함한 베지터, 부르마, 비루스와 같은 드래곤볼 슈퍼의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다. 배틀로얄과 ‘드래곤볼 모험 섬’에서 기간 한정 드래곤볼 퀘스트를 진행 가능하며, 라이벌 플레이어와 일대일로 맞서서 전투할 수 있는 ‘대전 게시판’도 운영된다. 그 외 ‘드래곤볼 슈퍼 에피소드 페스티벌’과 ‘파워 토너먼트’ 등의 다양한 콘텐츠와 ‘에네르기파’와 ‘근두운’ 아이템, 그리고 ‘무천도사의 등껍질’이나 ‘여의봉’ 등의 장신구도 준비했다.

시밀러웹 데이터에 따르면 포트나이트의 공식 홈페이지 월간 방문자수는 9천 3백만 명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7월 들어 월간 방문자 수가 줄긴 했으나 8월 진행된 이번 역대급 컬래버를 통해 얼마나 트래픽이 상승할지 주목된다.  

에픽게임즈는 또 WWE와의 협업을 통해 폴가이즈와 포트나이트에서 WWE 프로레슬러 아이템을 선보였다. 폴가이즈는 WWE의 전설 ‘언더테이커’와 WWE 태그팀 챔피언 ‘재비어 우즈’, 그리고 NXT 우먼스 챔피언 ‘아스카’를 폴가이즈 특유의 귀엽고 통통 튀는 코스튬으로 재탄생시켰다. 포트나이트는 WWE의 슈퍼스타이자 할리우드 배우로도 유명한 ‘존 시나’와 관련된 아이템을 출시한다. 존 시나 의상으로는 각각의 매력이 있는 ‘등장 복장 스타일’과 ‘링 복장 스타일’ 2종이 있다.

한편 에픽게임즈는 폴가이즈 무료 출시를 기념해 폴가이즈를 플레이하면 폴가이즈 인게임 화폐와 포트나이트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크로스 이벤트 ‘크라운 클래시’도 진행했다.

또 폴가이즈는 소닉 테마의 신규 라운드와 코스튬을 선보이는 폴가이즈 X 소닉 콜라보레이션 이벤트를 지난 15일까지 진행했다. 지난해 30주년을 맞이한 바람돌이 소닉으로도 알려진 ‘소닉 더 헤지혹’은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온 게임으로 세가(SEGA)의 대표 IP이다. 이 협업을 통해 플레이어는 소닉 더 헤지혹의 상징적 맵인 ‘그린 힐 존’을 오마주한 새로운 사냥 라운드인 ‘젤리빈 언덕 구역’을 폴가이즈에서 플레이할 수 있게 됐다. 

지난달에는 고질라와 컬래버한 코스튬인 ‘괴수 컬렉션’을 출시했다. 기존에 전설 코스튬으로 출시돼 큰 인기를 얻었던 거대 괴수 ‘고질라’와 고질라가 모스라의 잔해를 흡수한 버닝 고질라의 모습인 ‘고질라 1995’가 다시 등장했으며, 인간에게 우호적인 괴수의 여왕 ‘모스라’와 고질라의 숙적이자 고질라 시리즈 속 대표 악역인 ‘킹 기도라’는 신규 출시됐다. 또한, 시즌 패스를 구입한 플레이어라면 ‘메카고질라’를 시즌 패스 진행도로 잠금 해제할 수 있다.

폴가이즈는 최후의 우승자가 나올 때까지 최대 60명이 미니 게임 라운드를 진행하는 배틀로얄 게임으로, PC와 모든 콘솔 플랫폼에서 무료로 서비스되고 있다.

한편 시밀러웹 자료에 따르면 폴가이즈 홈페이지의 트래픽은 지난 5월 이후 폭발적으로 상승했다. 최소 5배 이상 급상승하며 무료화와 유료화의 차이를 보여줬다. 여기에 지금까지 진행한 다양한 컬래버가 트래픽 향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컬래버는 다른 그 어떤 이벤트보다 주목도가 높다. 특히 대형 IP 와의 컬래버는 게임을 더욱 돋보이게 할 수 있는 요소이며, 부담은 있지만 확실한 모객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돋보이는 마케팅 요소”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는 넥슨이나 넷마블, 크래프톤 등 대형 게임사를 중심으로 대형 IP와의 컬래버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중소형 게임사도 포기하지 말고 충분히 도전해 볼만한 분야다. 역대급 컬래버가 역대급 수익을 안겨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미진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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