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제약業, 직원 월급 800만원 넘는 곳은?…SK바이오사이언스, 900만원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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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제약業, 직원 월급 800만원 넘는 곳은?…SK바이오사이언스, 900만원 넘어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2.07.3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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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최근 2년간 제약 업체 1분기 직원 인건비 및 평균 보수 분석
-주요 30개 업체 인건비, 21년 1분기 5844억 원→22년 1분기 1조 6578억 원…12.6%↑
-30곳 올 1분기 평균 보수는 1809만 원 내외…평균 월급은 600만 원 수준
[자료=제약업체 직원 보수 상위 업체, 녹색경제신문]
[자료=제약업체 직원 보수 상위 업체, 녹색경제신문]

 

올 1분기(1~3개월) 국내 주요 제약 업체 임직원 평균 보수는 1800만 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월급 기준 평균 600만 원이 넘는 수준이다. 조사 대상 30개 제약 업체의 직원 인건비 규모는 최근 1년 새 10% 넘게 많아졌다. 조사 대상 제약 업체 중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올 1분기에만 2800만 원 이상으로, 월급으로 치면 900만 원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씨젠과 일동제약도 올 1분기에만 직원들에게 월평균 800만 원이 넘는 급여를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주요 제약 업체 30곳 대상 최근 2개년도 1분기 직원 인건비 및 평균 급여 현황 분석’ 결과에서 나왔다. 조사 대상 업체는 작년 1분기와 올해 동기간 직원 인건비 및 평균 보수를 공개한 주요 30개 업체다. 조사 대상 직원은 미등기임원 및 일반 직원을 포함한 기준이고, 평균 월봉은 올 1분기에 지급한 보수를 3개월로 나눈 값으로 계산했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올 1분기에 가장 많은 직원 보수를 지급한 곳은 SK바이오사이언스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올 1분기에만 290억 원 이상을 직원에 지출했다. 올 1~3월까지 1분기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만 해도 2800만 원 수준이었다. 이를 3개월로 나눈 1인당 월평균 급여액은 933만 원이었다.

올 1분기 평균 급여액이 2400만 원을 넘긴 곳은 씨젠과 일동제약 두 곳이 있었다. 씨젠은 올 1분기에만 292억 원이 넘는 급여를 지출했는데, 직원 1인당 평균 보수액은 2442만 원이었다. 이를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814만 원 정도로 파악됐다. 일동제약 역시 올 1분기 때 직원들에게 340억 원이 넘는 비용을 지급했는데, 1인당 평균 급여는 2405만 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월평균으로 치면 802만 원으로 계산됐다.

이외 월급 기준으로 600만 원 이상 준 곳은 9곳으로 집계됐다. △동화약품 2291만 원(月기준 764만 원) △한독 2137만 원(712만 원) △대원제약 2092만 원(697만 원) △동아에스티 2089만 원(696만 원) △유한양행 2056만 원(685만 원) △종근당 1895만 원(632만 원) △일양약품1891만 원(630만 원) △보령 1876만 원(625만 원) △휴젤 1819만 원(606만 원) 등이 포함됐다.

월평균 500만 원 넘게 준 곳은 15곳으로 30곳 중 절반 정도 차지했다. 이중에서도 △삼진제약 1777만 원(592만 원) △삼성바이오로직스 1700만 원(567만 원) △대웅제약 1683만 원(561만 원) △부광약품 1670만 원(557만 원) △신풍제약 1658만 원(553만 원) △한미약품 1658만 원(553만 원) △광동제약 1650만 원(550만 원) 등은 월평균 550만 원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분기 대비 올 동기간에 직원 평균 보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 역시 SK바이오사이언스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작년 1분기 때에는 직원들이 평균 2556만 원 정도를 보수로 지급받았는데 1년 새 244만 원 넘게 급여 통장이 두둑해졌다.

같은 기간 광동제약은 225만 원 이상 직원 급여가 상승했다. 부광약품도 205만 원으로 200만 원 이상 많아졌다.

이외 대원제약(184만 원↑), JW생명과학(178만 원↑), 종근당(174만 원↑), 유한양행(146만 원↑), 보령(136만 원↑), 동화약품(123만 원↑), 신풍제약(120만 원↑), 환인제약(119만 원↑), 일동제약(113만 원↑), 제일약품(111만 원↑) 등은 작년 1분기 대비 올 동기에 직원 평균 보수가 100만 원 넘게 많아졌다.

한편 올해 조사 대상 30개 주요 제약 업체의 직원 전체 인건비는 6578억 원으로 작년 동기간 5844억 원보다 734억 원 많아졌다. 12.6% 수준으로 인건비 규모가 증가했다.

조사 대상 업체 중 인건비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올 1분기에만 지출한 인건비 금액은 712억 원이었다.

이어 200억 원 이상 인건비를 쓴 곳은 12곳 더 있었다. △종근당(463억 원) △유한양행(386억 원) △한미약품(380억 원) △녹십자(350억 원) △동아에스티(349억 원) △일동제약(340억 원) △SK바이오사이언스(296억 원) △씨젠(292억 원) △보령(265억 원) △대웅제약(262억 원) △대원제약(224억 원) △한독(205억 원) 순으로 직원 인건비가 높았다. 

[자료=제약업체 직원 보수 최근 2년간 1분기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제약업체 직원 보수 최근 2년간 1분기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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