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 블랙핑크, 김호중...게임 속으로 들어오는 K-P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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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 블랙핑크, 김호중...게임 속으로 들어오는 K-POP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2.07.25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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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이 게임 속으로 들어오고 있다.

방탄소년단 게임이 'BTS 월드'에 이어 '인더섬 with BTS'까지 등장하고 트롯가수 김호중 게임도 사전등록 진행중이다. 게임과 K-POP과의 콜라보레이션도 이어지고 있다. 블랙핑크는 배틀그라운드에서 콘서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게임 캐릭터로 등장하는 모바일 게임 ‘인더섬 with BTS’가 지난달 28일 글로벌 정식 서비스했다.

방탄소년단이 게임 제작에도 참여한 ‘인더섬 with BTS’는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매치 3 퍼즐 장르로, 아름다운 섬과 귀여운 캐릭터를 표현한 아기자기한 그래픽이 돋보이는 ‘힐링 퍼즐 게임’이다.

방탄소년단은 ‘인더섬 with BTS’ 개발 초기부터 게임의 방향성 및 스토리, 캐릭터 제작에 적극 참여했다. 멤버들은 게임 타이틀 및 로고, 퍼즐 레벨에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공하여 게임 곳곳에 멤버들의 이야기와 취향을 담았다. 게임 내 미션은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직접 작성한 ‘버킷리스트’를 기반으로 개발되었다. 특히 슈가는 게임에서 플레이되는 음악을 직접 제작하며 게임 OST에도 참여했다.

트롯가수 김호중을 주인공으로 하는 모바일 게임도 오는 8월 4일 출시된다.

스노우볼스는 IP 계약을 체결하고, 김호중이 등장하는 모바일 게임 '스타웨이 김호중'의 사전등록을 진행중이다. 

'스타웨이 김호중'은 같은 블록을 3개 이상 연결하여 진행되는 매치 3 퍼즐 장르의 게임으로, 김호중의 팬덤을 고려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퍼즐 게임으로 출시된다. 특정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김호중의 다양한 화보가 해금되어 게임 내에서 볼 수 있다.

또한 게임에서 획득할 수 있는 김호중의 초상이 담긴 카드들은 각각 스킬이 있어 게임을 진행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유저가 원하는 디자인을 선택해 나만의 카드로 생성할 수 있다는 차별점이 있다.

또한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걸그룹 블랙핑크의 인게임 콘서트 ‘BLACKPINK X PUBG MOBILE 2022 IN-GAME CONCERT [THE VIRTUAL]'을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22일부터 24일, 29일부터 31일까지 게임 내 버추얼 콘서트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블랙핑크(지수, 제니, 로제, 리사) 멤버들의 3D 아바타가 출연해 다양한 히트곡 무대와 스페셜 트랙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용자들은 콘서트장에서 함께 무대를 관람하며 응원할 수 있으며, 시시각각 변화하는 무대 연출과 박진감 넘치는 퍼포먼스를 감상할 수 있다. 콘서트 티켓은 15일부터 사전 예약 이벤트를 통해 무료로 획득할 수 있다.

지난해 10월 발표된 블랙핑크 정규 1집 'THE ALBUM'의 음원을 인게임 로비의 배경음악(BGM)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한편, K-POP에 투자하는 게임사도 있다.

컴투스는 지난 3월세계 최대 K-POP 공연 플랫폼 기업인 마이뮤직테이스트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지분 58.47%를 인수하고 경영권을 확보했다.

마이뮤직테이스트는 직접 팬들이 원하는 도시에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공연을 요청한다는 참신한 역발상 전략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국내 대표 K-POP 공연 플랫폼 기업이다. 빅데이터를 통해 공연 수요를 예측하고 이를 기반으로 국내를 포함한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K-POP 공연을 기획·운영하고 있다.

또 지난 6월에는 K-POP 중심 미디어 콘텐츠-메타버스 사업 강화하기 위해 자회사 위지윅스튜디오와 함께 엔터테인먼트 및 콘텐츠 IP 기업인 알비더블유에 전략적 투자를 실시했다.

알비더블유는 실력파 걸그룹 '오마이걸', ‘마마무’를 비롯해 ‘B1A4’, ‘원어스’ 등 다양한 뮤지션이 소속된 기업으로 매니지먼트 및 음원·음반·영상 제작, 광고·공연 대행 등의 종합 콘텐츠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전속 및 프로젝트 뮤지션들과 자회사 등을 포함해 약 4,000여 곡 이상의 음원 IP를 보유하고 있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이익 창출 구조를 갖추고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기존에 방탄소년단 게임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제 시장이 더 넓어졌고, 게임의 완성도 또한 높아지고 있어 더욱 관심이 주목된다. 아울러 해외 가수가 포트나이트에서 콘서트를 개최하여 대박을 터트린 전례가 있는 만큼 이번 배틀그라운드 내에서의 블랙핑크 콘서트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게임은 K-POP을 폭발적인 확장을 이룰 뇌관이며, 이제 본격적인 관심이 시작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진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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