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에서도 윤석열 정부의 게임 정책 부재를 놓고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성명서를 통해 "윤 대통령의 게임 공약은 표심 잡기용 쇼였는가?"라며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의 첫 대통령 업무 보고에서 게임 산업이 무시됐다는 점을 지적했다.
조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은 게임 이용자 권익 보호와 게임 업계 불공정 해소 등 여러 정책을 공약한 바 있다. 그러나 취임 이후 윤 대통령은 게임 분야에 대한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정부의 지금과 같은 무관심과 무대책이 어렵게 성장한 대한민국의 게임 산업을 뒷걸음치게 할까 심히 우려된다"고 말했다.
실제 문체부의 대통령 업무보고를 살펴보면 게임이 언급된 것은 콘텐츠 특화 인재 교육 하나에 포함될 뿐이었다.
조 의원은 "게임 산업은 2020년 기준 우리나라 콘텐츠 산업 전체 수출액 중 69%의 비중을 차지하며 약 9조 7천억 원의 수출액을 달성하는 등 콘텐츠 분야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요 핵심 산업이다"라며 "이와 같은 정부의 처사는 게임 산업을 의도적으로 무시하고 도외시하겠다는 의지로 밖에 볼 수 없다"라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조 의원은 "게임을 빼고 K-콘텐츠 육성을 논할 수 없다. 게임은 스토리, 영상, 기술들이 접목된 종합예술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신성장동력이다. 지금이라도 윤석열 정부가 게임 산업 육성 정책을 위한 구체적인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여 게임 공약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주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향후에도 정치권에서 윤석열의 게임 정책을 문제삼는 일이 잦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 판호 이슈, P2E 게임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윤 대통령이 취임 이후 게임 산업에 대해 무관심한 태도를 일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윤석열 대통령이 선거 기간 게임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당선 이후 관련 행보를 보이지 않고 있어 아쉬움이 크다"면서 "게임의 주 이용자인 MZ세대의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라도 게임 관련 정책을 세우는데 속도를 높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금재 기자 game@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