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히트2', 차별점 내세우며 출격 준비 완료...모바일게임 판 흔들까
상태바
넥슨 '히트2', 차별점 내세우며 출격 준비 완료...모바일게임 판 흔들까
  • 박금재 기자
  • 승인 2022.07.25 16: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트리머 마케팅·엔드 콘텐츠 차별화...빠른 시장 안착 노려
경쟁작 여전한 강세 속 압도적인 스케일로 경쟁 구도 뒤바꿀까
넥슨 '히트2' 이미지.
넥슨 '히트2' 이미지.

다수의 차별점을 내세운 넥슨 '히트2'가 출시를 앞둔 가운데, 오랜 기간 고착화돼 있던 우리나라 모바일게임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어올 지를 놓고 관심이 모인다.

25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히트2'의 흥행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해당 게임은 원작 IP인 '히트'의 세계관과 고유의 타격감을 이어가면서 대규모 중심 대형 MMORPG로 새롭게 태어난 모바일·PC 기반 신작 게임이다.

'히트2'는 게임성 측면에서 다양한 차별화를 꾀했다. 먼저 스트리머 마케팅을 눈여겨볼 만하다. 일회성 프로모션 방송을 계약하는 대신 유저가 게임을 즐기는 방법으로 자신이 지정한 스트리머를 후원하는 시스템을 갖추며 장기적으로 방송을 이어나가도록 했다. 

두번째로 '히트2'는 출시 시점부터 엔드 콘텐츠를 공개하면서 게임 템포를 빠르게 가져가는 것을 꾀하고 있다. MMORPG의 꽃이라고 부를 수 있는 공성전을 출시와 동시에 내놓으면서 유저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반적으로 공성전의 보상은 막대하기 때문에 출시 초기 성을 차지하기 위한 유저들로부터 발생되는 매출이 막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넥슨 입장에서는 '히트2'의 성공이 절실할 수밖에 없다. 최근 출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호성적을 기록하고는 있지만 가장 파이가 큰 모바일 MMORPG 시장에서 내세울 만한 게임이 없기 때문이다. 

다만 경쟁 게임인 엔씨의 '리니지' 시리즈 및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 위메이드의 '미르M'의 입지가 여전히 단단해 '히트2'가 쉽게 경쟁 구도를 뒤바꿀 수 있을 지를 놓고서는 미지수라는 의견도 나온다.

관건은 기존 모바일 MMORPG를 압도하는 그래픽 및 엔드 콘텐츠들의 완성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월드 내 규칙 결정권을 개발사가 아닌 플레이가 이끌어갈 수 있도록 만든 거버넌스 시스템 역시 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박영식 ‘히트2’ 개발 총괄 PD는 “원작만의 감수성을 재현하면서도 MMO 환경에서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히트2에선 압도적인 스케일의 PVP를 플레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금재 기자  game@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