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석화業, 직원 월급 1000만원 넘는 곳은?…S-Oil, 월봉 2000만원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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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석화業, 직원 월급 1000만원 넘는 곳은?…S-Oil, 월봉 2000만원 넘었다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2.07.25 11:0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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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최근 2년간 석화 업체 1분기 직원 인건비 및 평균 보수 분석
-주요 30개 업체 인건비, 21년 1분기 1조 3310억 원→22년 1분기 1조 8900억 원…42%↑
-30곳 올 1분기 평균 보수는 2582만 원 내외…평균 월급은 861만 원 수준
[자료=석화업체 올 1분기 직원 급여 상위 기업, 녹색경제신문]
[자료=석화업체 올 1분기 직원 급여 상위 기업, 녹색경제신문]

 

올 1분기(1~3개월) 국내 주요 석유화학(석화) 업체 임직원 평균 보수는 2500만 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월급 기준 평균 860만 원이 넘는 수준이다. 조사 대상 30개 석화 업체의 직원 인건비 규모는 최근 1년 새 40% 넘게 많아졌다. 조사 대상 석화 업체 중에서는 에쓰-오일이 올 1분기에만 7700만 원 이상으로, 월급으로 치면 2500만 원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호석유화학과 SKC도 올 1분기에만 직원들에게 평균 5000만 원이 넘는 급여를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주요 석화 업체 30곳 대상 최근 2개년도 1분기 직원 인건비 및 평균 급여 현황 분석’ 결과에서 나왔다. 조사 대상 업체는 작년 1분기와 올해 동기간 직원 인건비 및 평균 보수를 공개한 주요 30개 업체다. 조사 대상 직원은 미등기임원 및 일반 직원을 포함한 기준이고, 평균 월봉은 올 1분기에 지급한 보수를 3개월로 나눈 값으로 계산했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올 1분기에 가장 높은 직원 보수를 지급한 곳은 에쓰-오일(S-Oil)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올 1분기에만 2482억 원 이상을 직원에 지출했다. 올 1~3월까지 1분기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만 해도 7758만 원 수준이었다. 이를 3개월로 나눈 1인당 월평균 급여액은 2586만 원이었다.

올 1분기 평균 급여액이 5000만 원을 넘긴 곳은 금호석유화학과 SKC 두 곳이 있었다. 금호석유화학은 올 1분기에만 820억 원이 넘는 급여를 지출했는데, 직원 1인당 평균 보수액은 5786만 원이었다. 이를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1929만 원 정도로 파악됐다. SKC 역시 올 1분기 때 직원들에게 370억 원이 넘는 비용을 지급했는데, 1인당 평균 급여는 5104만 원으로 5000만 원을 넘어섰다. 월평균으로 치면 1701만 원 수준이다.

이외 월급 기준으로 1000만 원 넘게 준 곳은 4곳 더 있었다. △LG화학 4596만 원(月기준 1532만 원) △대한유화 3500만 원(1167만 원) △롯데정밀화학 3355만 원(1118만 원) △한화솔루션 3190만 원(1063만 원) 등이 포함됐다.

月600만 원 이상 1000만 원 미만은 13곳으로 파악됐다. △태광산업 2700만 원(月900만 원) △남해화학 2668만 원(889만 원) △롯데케미칼 2422만 원(807만 원) △코스맥스 2398만 원(799만 원) △코스모신소재 2115만 원(705만 원) △효성화학 2099만 원(700만 원) △유니드 2013만 원(671만 원) △OC 1972만 원(657만 원) △송원산업 1960만 원(653만 원) △동진쎄미켐 1890만 원(630만 원) △휴켐스 1859만 원(620만 원) △휴비스 1807만 원(602만 원) △한국콜마 1800만 원(600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500만 원 넘게 준 곳도 8곳으로 나타났다. △노루페인트 1783만 원(月594만 원) △이수화학 1744만 원(581만 원) △KCC 1734만 원(578만 원) △HDC현대EP 1734만 원(578만 원) △코오롱인더스트리 1695만 원(565만 원) △카프로 1665만 원(555만 원) △국도화학 1637만 원(546만 원) △애경케미칼 1514만 원(505만 원) 등이 이들 그룹에 속했다.

작년 1분기 대비 올 동기간에 직원 평균 보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에쓰-오일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작년 1분기 때에는 직원들이 평균 3208만 원 정도를 보수로 지급받았는데 1년 새 4550만 원 넘게 급여 통장이 두둑해졌다.

같은 기간 금호석유화학은 1700만 원 이상 직원 급여가 상승했다. 이 회사는 작년 1분기 4083만 원에서 올 동기간에는 5700만 원 넘게 급여가 증가했다. SKC도 작년 1분기 때 평균 보수액 3700만 원보다 1400만 원 넘게 증가했다.

이외 LG화학(1262만 원↑), 태광산업(1120만 원↑), 한화솔루션(650만 원↑), 코스맥스(550만 원↑) 등으로 작년 1분기 대비 올 동기에 직원 평균 보수가 500만 원 넘게 많아졌다.

한편 올해 조사 대상 30개 주요 석화 업체의 직원 전체 인건비는 1조 8900억 원으로 작년 동기간 1조 3310억 원보다 5589억 원 많아졌다. 42% 수준으로 인건비 규모가 증가했다.

조사 대상 업체 중 인건비 규모가 가장 큰 곳은 LG화학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올 1분기에만 지출한 인건비 금액은 6560억 원이었다. 이외 1000억 원 넘는 곳은 에쓰-오일(S-Oil)(2482억 원), 한화솔루션(2211억 원), 롯데케미칼(1103억 원) 세 곳이 포함됐다.

이어 300억 원 이상 인건비를 쓴 곳은 7곳으로 집계됐다. 금호석유화학(820억 원), 아모레퍼시픽(791억 원), 코오롱인더스트리(690억 원), KCC(590억 원), SKC(371억 원), OCI(316억 원), 대한유화(306억 원) 순으로 직원 인건비가 높았다. 

[자료=석유화학 업체 30곳 최근 2년간 1분기 직원 인건비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석유화학 업체 30곳 최근 2년간 1분기 직원 인건비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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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공 2022-07-25 18:26:27
1분기면 1회성 성과급 영향이 아닐까요? 1회성 성과급이 포함되어 있는 1분기 인건비로 월급을 언급하는 것은 아닌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