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시세 올라가니 P2E게임도 덩달아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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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시세 올라가니 P2E게임도 덩달아 ‘들썩’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2.07.1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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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등의 우려로 급락세를 보였던 비트코인의 시세가 조금씩 오르기 시작했다. 1개월전 2,400만원이던 비트코인의 시세는 18일 현재 2,900만원에 육박하고 있다. 굴곡은 있지만 하락세 일변도를 벗어난 분위기다. 특히 18일자 시세는 최근 한달 중 최고점을 달성한 것이라 추가 상승이 주목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최근 연속 상승하며 회복한 모습을 보이지만 여전히 경계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러한 비트코인의 움직임은 블록체인게임, 특히 게임으로 돈을 버는 P2E게임도 들썩이게 만들었다. 올해초 게임업계는 앞다퉈 블록체인 및 NFT, P2E게임을 출시한다는 소식을 쏟아냈다. 하지만 비트코인의 하락세로 잠잠해졌다. 그러다 이번 비트코인의 상승세와 함께 블록체인 및 NFT, P2E게임에 대한 소식이 조금씩 쏟아져 나오고 있다.

컴투스홀딩스는 15일 자회사 컴투스플랫폼과 글로벌 지사 컴투스USA가 함께 개발한 ‘C2X NFT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가상인간 ‘리아(Ria)’의 미공개 한복 화보 NFT를 선보였다.

15일 정오부터 판매되는 리아의 첫 번째 한복 화보 NFT는 10종의 이미지로 구성되어 있다. 한복이 가장 잘 어울리는 가상인간으로 활약하고 있는 ‘리아’의 한복 화보 NFT 프로젝트는 10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NFT 구매자들에게는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우선 NFT 구매자 전원은 리아 팬클럽 명예회원이 될 수 있다. 또한 추첨을 통해 리아의 한복 알리기 광고 영상 크레딧에 이름을 올리거나 미공개 NFT를 추가로 선물 받을 수 있다.

넷마블은 28일 출시하는 오픈월드 MMORPG '세븐나이츠 레볼루션'과 국내 NFT 시장 선두기업인 메타콩즈 간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세나콩즈’ NFT를 발행하고, 오는 7월 30일까지 자선 경매 이벤트를 실시한다.

 

‘세나콩즈’는 레이첼, 루디, 아일린, 에반, 제이브, 스파이크, 에이스, 카린, 크리스, 세인, 태오 등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의 인기 영웅 11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영웅별 단 한 개씩만 발행되는 PFP(Profile Picture) NFT 형태로 구현된 것이 특징이다.

‘세나콩즈’ 자선 경매 이벤트는 글로벌 NFT 마켓플레이스 오픈씨(OpenSea)에서 총 3차례에 걸쳐 개최된다. 1차 이벤트는 11일 오전 10시부터 16일 오후 10시까지 진행되었으며, 2차 이벤트는 18일 오전 10시부터 23일 오후 10시까지, 3차 이벤트는 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30일 오후 10시까지 각각 진행된다.

경매가는 0.1이더리움(ETH)부터 시작되며, 최고 금액을 입찰한 이용자가 NFT를 낙찰 받는 형태로 운영된다. 자선 경매 이벤트에서 발생하는 모든 수익은 ICT 취약계층 지원 사업에 기부 예정이다.

보라네트워크는 1일,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 메타보라에서 개발 중인 캐주얼 골프 게임 ‘버디샷(BIRDIE SHOT: Enjoy & Earn)’의 골프장 멤버십 NFT가 퍼블릭 민팅 시작 19초 만에 모두 완판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보라네트워크는 지난 29일 화이트리스트를 대상으로 보라 포탈을 통해 1,100개의 골프장 멤버십 NFT 판매를 진행했으며, 30일 307개의 잔여 물량을 모든 이용자를 대상으로 판매해 19초 만에 준비된 물량을 모두 판매했다.

골프장 멤버십 NFT는 ‘버디샷’ 게임 내에서 ‘콘’을 우승 재화로 획득할 수 있는 익스트림 모드의 골프장 멤버십을 의미하며, 골프장 멤버십 NFT를 가지고 있을 경우 다양한 게임 혜택을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다.

보라네트워크는 이번 골프장 멤버십 NFT 완판을 기념해, 추첨을 통해 NFT 구매에 참여한 홀더들에게 tBORA를 보상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버디샷’은 국내 및 글로벌에서 서비스 중인 ‘프렌즈샷: 누구나골프’의 블록체인 게임 버전으로, 자신만의 골프팀을 만들고, 세계 각지의 골프코스에서 다양한 플레이어와 경쟁하는 캐주얼 골프 게임이다.

한편, 18일 팡스카이는 모바일 MMORPG '드래곤라자 오리진'의 플레이투언(P2E) 버전인 '드래곤라자 오리진 on ZEMIT'의 사전등록에 들어갔다.

8월 18일 글로벌 출시를 앞둔 '드래곤라자 오리진'은 단행본 누적 판매 200만부를 넘긴 90년대 최고의 판타지 소설 '드래곤라자'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MMORPG다. 원작의 감성은 물론 모바일에 최적화된 편리한 시스템과 UI를 선보였으며, 거래소와 다양한 던전을 통해 최강의 아이템을 획득하고 변신과 펫을 활용해 효율적인 전투를 경험하는 등 MMORPG의 핵심 콘텐츠를 모바일로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DRAGON RAJA ORIGIN on ZEMIT'은 기존 '드래곤라자 오리진'에 P2E 시스템과 NFT를 장착했다. DRAGONRAJA ORIGIN on ZEMIT이 온보딩될 플랫폼은 제미터(Zemiter)라는 클레이튼 기반의 신규 블록체인 플랫폼이고 해당 플랫폼의 기축 통화는 제밋(Zemit)라는 코인이다. 제미터는 위믹스와 마블렉스를 잇는 P2E게임 플랫폼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아직 P2E가 허용되지 않기에 국내가 아닌 글로벌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국내 버전을 기반으로 하지만 P2E와 NFT를 추가한 글로벌 버전의 게임이다.

'DRAGON RAJA ORIGIN on ZEMIT'은 기존 MMORPG에 P2E와 NFT를 추가하여, 재미와 보상을 함께 제공할 수 있는 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비트코인이 이달 들어 최고점을 찍긴 했으나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 그것은 블록체인 게임도 마찬가지다. 정부는 메타버스에 우호적이지만 블록체인에 대해선 부정적인 인식이 여전히 강하다. 투자와 육성 정책에서 제외되어 있다. 정부의 기조가 바뀌지 않는 한 국내에서의 성공은 어려운 상황이다. 비트코인 상승세가 지속된다면 글로벌에서 블록체인게임으로 승부를 거는 국내 기업들이 많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진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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