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아베 전 총리 분향소 조문 나선 이유는...최태원·허창수·손경식 등 경제단체장 추모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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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아베 전 총리 분향소 조문 나선 이유는...최태원·허창수·손경식 등 경제단체장 추모 행렬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2.07.12 2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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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일본 게이오기주쿠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 받아
...아버지 이건희 회장 때 구축한 네트워크 활용해
- 신동빈 롯데 회장, 일본 직접 찾아 조문 예정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국내 재계 인사들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 국내 분향소를 잇따라 조문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에 마련된 아베 전 총리 분향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다.

근조 화환을 보냈던 이재용 부회장은 이날 잠시 머무르다 자리를 떠났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이재용 부회장은 일본 게이오기주쿠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고 일본 부품 기업들과 정기적으로 만나는 등 일본 재계 등과 신뢰를 쌓아왔다.

앞서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4~5일에는 한국을 찾은 일본 최대 기업인 단체 '게이단렌'(經團連, 경단련) 회장단과 잇따라 만나 만찬 및 오찬 회동을 했다.

이재용 부회장의 아버지 고(故) 이건희 회장 때부터 일본 정·재계와 네트워크를 구축해왔다. 이건희 회장은 1993년 신경영을 선포하며 일본 핵심 전자부품 업체들과의 협력체 'LJF'(Lee Kunhee Japanese Friends)를 출범시켜 회원사들과도 교류해왔다. 이재용 부회장은 LJK와도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하범종 ㈜LG 사장 등도 이날 분향소를 찾았다.

전날(11일)에는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과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조문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직접 일본을 방문해 아베 전 총리의 가족 등을 위로할 예정이다. 신동빈 회장은 아베 전 총리와 친구 사이이며, 아버지 고 신격호 명예회장과 아베 전 총리 집안 간의 교류로 일찍부터 친분을 쌓아 온 것으로 전해졌다.

아베 전 총리는 지난 8일 일본 나라현 나라시에서 선거 지원 유세를 하던 중 총격으로 숨졌다. 일본에선 이날(12일) 가족장이 치러졌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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