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건설업, 올 1분기 직원 급여 1위는 GS건설…월평균 급여액만 1300만원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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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건설업, 올 1분기 직원 급여 1위는 GS건설…월평균 급여액만 1300만원 육박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2.06.2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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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최근 2년간 건설 업체 1분기 직원 인건비 및 평균 보수 분석
-주요 30개 업체 인건비, 21년 1분기 9146억 원→22년 1분기 1조 755억 원…17.6%↑
-30곳 올 1분기 평균 보수는 1800만 원 내외 작년과 비슷…평균 월급은 600만 원
[자료=건설 업체 주요 기업 직원 급여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건설 업체 주요 기업 직원 급여 현황, 녹색경제신문]

 

올 1분기(1~3개월) 국내 주요 건설 업체 임직원 평균 보수는 1800만 원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월급 기준 평균 600만 원 수준이다. 조사 대상 30개 건설 업체의 직원 인건비 규모는 17% 넘게 많아졌지만, 직원 1인당 평균 보수는 1% 정도만 소폭 올랐다. 조사 대상 건설사 중에서는 GS건설이 작년 1분기에 이어 올 동기간에도 직원 평균 보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주요 건설 업체 30곳 대상 최근 2개년도 1분기 직원 인건비 및 평균 급여 현황 분석’ 결과에서 나왔다. 조사 대상 업체는 작년 1분기와 올해 동기간 직원 인건비 및 평균 보수를 공개한 주요 30개 업체다. 조사 대상 직원은 미등기임원 및 일반 직원을 포함한 기준이고, 평균 월봉은 올 1분기에 지급한 보수를 3개월로 나눈 값으로 계산했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올 1분기에 가장 높은 직원 보수를 지급한 곳은 GS건설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올 1분기에만 2079억 원 이상을 직원에 지출했다. 올 1~3월까지 1분기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만 해도 3847만 원 수준이었다. 이를 3개월로 나눈 1인당 월평균 급여액은 1282만 원이었다.

월평균 급여액이 1000만 원을 넘긴 곳은 대우건설도 포함됐다. 대우건설은 올 1분기에만 1653억 원이 넘는 급여를 지출했는데, 직원 1인당 평균 보수액은 3058만 원이었다. 이를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1019만 원 정도로 파악됐다.

월급 기준 700만 원대는 4곳이 이름을 올렸다. △현대건설 2242만 원(月기준 747만 원) △DL건설 2182만 원(727만 원) △한라 2144만 원(715만 원) 등이 포함됐다.

月600만 원대는 9곳이 포함됐다. △삼부토건 1955만 원(月652만 원) △서희건설 1907만 원(636만 원) △동부건설 1903만 원(634만 원) △HJ중공업(건설) 1884만 원(628만 원) △진흥기업 1849만 원(616만 원) △화성산업 1834만 원(611만 원) △SGC이테크건설 1831만 원(610만 원) △태영건설 1817만 원(606만 원) △한신공영 1800만 원(600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500만 원 넘게 준 곳도 8곳으로 나타났다. △금호건설 1783만 원(月594만 원) △한전KPS 1755만 원(585만 원) △일성건설 1722만 원(574만 원) △계룡건설산업 1690만 원(563만 원) △HDC현대산업개발 1687만 원(562만 원) △코오롱글로벌 1641만 원(547만 원) △남광토건 1623만 원(541만 원) △삼일기업공사 1617만 원(539만 원) 등이 이들 그룹에 속했다.

작년 1분기 대비 올 동기간에 직원 평균 보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대우건설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작년 1분기 때에는 직원들이 평균 1877만 원 정도를 보수로 지급받았는데 1년 새 1182만 원 넘게 급여 통장이 두둑해졌다.

같은 기간 GS건설은 600만 원 이상 직원 급여가 상승했다. GS건설은 작년 1분기 3233만 원에서 올 동기간에는 615만 원 정도 급여가 증가했다. 진흥기업은 1454만 원에서 395만 원 늘어난 1800만 원대로 높아졌다.

이외 삼부토건(189만 원↑), HJ중공업(건설)(180만 원↑), 현대건설(156만 원↑), 계룡건설산업(108만 원↑) 등도 작년 1분기 대비 올 동기에 직원 평균 보수가 100만 원 넘게 많아졌다.

한편 올해 조사 대상 30개 주요 건설 업체의 직원 전체 인건비는 1조 755억 원으로 작년 동기간 9146억 원보다 1609억 원 많아졌다. 17.6% 수준으로 인건비 규모가 증가했다.

조사 대상 업체 중 인건비 규모가 가장 큰 곳은 GS건설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올 1분기에만 지출한 인건비 금액이 2079억 원이었다. 작년 동기간 대비 66억 원 늘었다. 이외 1000억 원 넘는 곳은 대우건설(1653억 원), 현대건설(1471억 원), 한전KPS(1154억 원) 세 곳이 포함됐다. 작년 1분기 대비 올 동기간에 직원 인건비는 대우건설은 636억 원, 현대건설은 174억 원 많아졌다.

이어 200억 원 이상 인건비를 쓴 곳은 9곳으로 집계됐다. 코오롱글로벌(555억 원), HDC랩스(457억 원), 태영건설(301억 원), HDC현대산업개발(288억 원), DL건설(285억 원), 금호건설(268억 원), 계룡건설산업(261억 원), 한라(247억 원), HJ중공업 건설부문(201억 원) 순으로 직원 인건비 금액이 컸다. 

[자료=건설 업체 30곳 최근 2개년 1분기 직원 인건비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건설 업체 30곳 최근 2개년 1분기 직원 인건비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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