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전자 50社, 시총 120조 증발…주가 성적, 해성디에스↑ VS 가온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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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전자 50社, 시총 120조 증발…주가 성적, 해성디에스↑ VS 가온미디어↓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2.06.12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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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전자업 50곳 올초 1월3일 대비 6월10일 주가 및 시가총액 순위 변동
-조사 대상 50곳 중 35곳 주가 하락…10% 넘게 떨어진 곳도 29곳이나 나와
-1월3일 대비 6월10일 기준 주가, 가온미디어 주가 46%↓ VS 해성디에스 35%↑
[자료=주요 전자 업체 최근 주가 증가율 상위 업체, 녹색경제신문]
[자료=주요 전자 업체 최근 주가 증가율 상위 업체, 녹색경제신문]

 

올해 상반기 국내 주요 전자업체 50곳의 시가총액이 120조 원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 3일 대비 이달 10일 기준 조사 대상 50곳 중 35곳이나 주가하락 했다. 특히 가온미디어는 주가가 40% 넘게 하락한 반면 해성디에스는 35% 이상 주가가 올라 대조를 보였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전자 업체 관련 업체 50곳의 상반기 주가 및 시가총액 순위 변동 현황 조사’ 에서 파악된 결과다. 조사는 올 1월 3일과 6월 10일 보통주 종가(終價)와 시가총액 순위 등을 조사했다. 시가총액 순위(우선주 포함)는 전체 상장사 중 해당 업체 순위로 파악해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올해 첫 거래일인 1월 3일 대비 이달 10일 기준 전자 업체 50곳 중 15곳만 주가가 오름세 행보를 보였다. 이중에서도 해성디에스의 주가 상승세가 거침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성디에스는 올 1월 3일만 해도 보통주 1주당 주식가치가 5만 300원이었다. 이후 이달 10일에는 6만 7900원까지 주가가 점프했다. 35% 수준으로 주가가 높아진 것이다. 전자 업체 중에서는 주가가 가장 많이 뛰었다. 캠시스도 같은 기간 1850원에서 2370원으로 상승하며 28.1%나 주가가 점프했다.

10%대로 오른 곳 중에는 비에이치와 토비스도 이름을 올렸다. 비에이치는 같은 기간 2만 3150원에서 2만 6850원으로 16% 수준으로 주가가 상승했다. 토비스도 8880원에서 9960원으로 12.2%나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5~10% 사이로 주가가 상승세를 보인 전자 업체는 5곳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휴니드테크놀러지스(9.6%), 인탑스(8.2%),아모텍(7.7%), 자화전자(7.2%), 신성이엔지(5.3%)가 포함됐다.

반면 50곳 중 35곳은 이달 10일 주가가 올해 연초 때보다 하락했다. 35곳 중 29곳은 주가하락률이 1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폭으로 주가가 떨어진 곳은 가온미디어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주식중목은 올 연초 때 1만 9150원을 기록했는데 이달 10일에는 1만 200원으로 떨어졌다. 최근 5개월 새 주가하락률은 46.7%로 거의 반토막났다. 서울바이오시스도 같은 기간 1만 4100원에서 8230원으로 41.6%로 주가가 떨어졌다.

이외 일진머티리얼즈 37.1%↓(13만 1500원→8만 2700원), 엠씨넥스 35.2%↓(5만 7100원→3만 7000원), LG디스플레이 31.2%↓(2만 4700원→1만 7000원), 에이스테크 30%↓(1만 4850원→1만 400원) 순으로 올해 상반기 주가 하락률이 30%를 넘어서며 나빠진 것으로 파악됐다.

20%대 사이로 주가가 내려앉은 곳도 11곳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네패스(-29%), LG전자(-28%), LX세미콘(-27.2%), 코리아써키트(-25.8%), 케이엠더블유(-25.3%), 엠케이전자(-25.1%), 삼성전기(-22.4%), KEC(-22.2%), 엘비세미콘(21.8%), 시그네틱스(21.3%), 에이디테크놀로지(-20.2%)가 여기에 포함됐다.

◆전자 업체 중 이달 10일 기준 시총 TOP 100에 8곳 포진…삼성전자 시총 1위 유지

 

[자료=주요 전자업체 최근 시가총액 증가율 TOP 5, 녹색경제신문]
[자료=주요 전자업체 최근 시가총액 증가율 TOP 5, 녹색경제신문]

 

주가 증감에 따라 전자 업체들의 올해 초반 시가총액 순위도 크게 요동쳤다. 이달 10일 기준 주요 전자 업체 중 시가총액 상위 기업으로는 삼성전자(380조 8721억 원, 전체 상장사 중 시총 순위 1위), SK하이닉스(75조 3482억 원, 3위), LG전자(16조 4466억 원, 21위), 삼성전기(11조 2787억 원, 34위) 순으로 시총 규모가 10조 원을 넘었다.

앞서 주식종목 이외 시총 1조 클럽에 포함된 곳은 9곳으로 조사됐다. LG이노텍(8조 9461억 원, 49위), LG디스플레이(6조 828억 원, 61위), 일진머티리얼즈(3조 8133억 원, 91위), DB하이텍(2조 8592억 원, 118위), LX세미콘(1조 9858억 원, 160위), 심텍(1조 3904억 원, 204위), 케이엠더블유(1조 2145억 원, 221위), 해성디에스(1조 1543억 원, 232억 원), SFA반도체(1조 295억 원, 258위) 등이 이들 그룹에 속했다.

올초 대비 이달 10일 기준으로 전자 업체 시총에도 변화가 일어났다. 최근 5개월 새 시총이 1000억 원 넘게 증가한 곳은 3곳 나왔다. 이중 해성디에스는 같은 기간 시총이 2992억 원 불어났다. 시총이 늘어나며 올초 8551억 원이던 시총은 이달 10일에는 1조 1543억 원으로 시총 1조 클럽에 가입했다. 이외 LG이노텍(1775억 원↑)와 비에이치(1329억 원↑)도 시총 규모가 1000억 원 넘게 증가했다.

시총이 100억 넘게 증가한 곳은 10곳으로 조사됐다. 자화전자(820억 원↑), 인탑스(455억 원↑), 캠시스(383억 원↑), 신성이엔지(274억 원↑), 하나마이크론(247억 원↑), 이엠텍(214억 원↑), 아모텍(204억 원↑), 토비스(150억 원↑), 이수페타시스(132억 원↑), 휴니드테크놀러지스(117억 원↑) 순으로 시총 증가액이 커졌다.

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6곳은 같은 기간 시총 규모가 1조 단위로 증발해버렸다. 삼성전자는 올초 대비 이달 10일 기준으로 시총 규모가 88조 3527억 원 줄었고, SK하이닉스는 18조 2000억 원 감소했다.

이외 LG전자(6조 3822억 원↓), 삼성전기(3조 2491억 원↓), LG디스플레이(2조 7551억 원↓), 일진머티리얼즈(2조 2502억 원↓) 등은 최근 5개월 새 시총 규모가 1조 원 넘게 하락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최근 5개월 새 시총 순위가 100계단 이상 전진한 곳은 6곳으로 조사됐다. 캠시스는 올해 연초 때 1411위이던 시총 순위가 이달 10일에는 1119위로 282계단 점프했다. 이외 △토비스 162계단↑(1월3일 순위 1329위→6월 10일 1167위) △휴니드테크놀러지스 154계단↑(1510위→1356위) △자화전자 123계단↑(555위→432위), △아모텍 116계단↑(881위→765위), 해성디에스 102계단↑(334위→232위) 순으로 시총 순위가 100계단 넘게 앞당겨졌다.

이와 달리 가온미디어는 최근 5개월 새 시총 순위가 390계단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 서울바이오시스(220계단↓), 시그네틱스(108계단↓), 엠케이전자(106계단↓), 에스텍(101계단↓) 등은 100계단 이상 순위가 하락했다. 

[자료=전자 업체 50곳 올초 대비 이달 10일 기준 주가 및 시가총액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전자 업체 50곳 올초 대비 이달 10일 기준 주가 및 시가총액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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