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측 "상하이 공장 봉쇄 이전 수준으로 정상가동 시작"
상하이 봉쇄 여파로 조업활동에 차질이 생겼던 오리온 중국 상하이 공장이 봉쇄 이전 수준의 '정상가동'을 시작하고 영업을 정상화했다.
2일 <녹색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상하이 봉쇄 여파로 정상가동이 어려웠던 오리온 중국 상하이 공장이 최근 종전 수준으로 재가동하기 시작했다.
오리온은 지난 4월부터 상하이 봉쇄 완화조치와 함께 약 80%의 가동률을 회복했지만 완전한 재가동까지 이뤄지지 않아 베이징, 선양 등 타 지역의 생산시설을 통해 제품을 수급하고 있었다. 다만 상하이 공장은 꼬북칩을 주력 생산하는 만큼 조업활동에 어느 정도 차질이 있을 것이란 분석도 제기됐다. 실제 오리온은 중국 영업에 차질이 생기면서 지난 1분기 중국 법인 매출이 전년 수준에서 1.1% 상승하는 것에 그치기도 했다.
다행히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면서 중국 당국은 지난 1일 봉쇄 두달 만에 상하이 도시 봉쇄를 해제했다. 국내 기업도 공장재개와 더불어 상점, 사무실 운영을 원칙적으로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오리온은 중국 상하이 공장을 다시 정상 재가동하고 중국 사업에 다시 시동을 건다는 방침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2일 <녹색경제신문>에 “오리온은 민생필수품으로 분류돼 4월부터 전년대비 가동률을 회복하고 있었다”며 “상하이 공장을 확인해본 결과 다시 도시 봉쇄 이전 수준으로 가동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업계는 2분기부터 중국 법인 매출과 영업이익이 다시 회복할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앞서 지난 3월 말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이른바 ‘제로코로나’ 정책의 일환으로 상하이 도시 전체를 봉쇄했다. 이로 인해 오리온을 비롯해 국내 기업 2500여 곳이 상하이 내 조업활동 및 영업에 차질이 생겼다.
이용준 기자 market@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