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동향] 지역사회 살피는 상생 ESG '활발'··신한·롯데카드, 소상공인 위한 서비스 지속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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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동향] 지역사회 살피는 상생 ESG '활발'··신한·롯데카드, 소상공인 위한 서비스 지속 발굴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2.06.02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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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취약계층과의 상생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활발
- 신한카드, 소상공인 건강검진 할인 서비스 론칭
- 롯데카드, 지역경제 활성화 및 문화발전 지원 도모
신한카드의 스마트건강관리서비스 화면(왼쪽)과 롯데카드의 ESG 캠페인 '띵크어스'[제공=신한카드, 롯데카드]

 

카드사들이 또 하나의 상생 서비스로 소상공인을 주목하고 있는 모양새다. ESG의 지속가능경영 방침에 발맞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사회 취약 계층을 지원하며 상생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는 평가다.

2일 카드사 한 관계자는 "카드사들은 사회취약계층과의 상생을 위해 소상공인 지원 목적의 ESG채권을 지속적으로 발행하고 있다"며 "특히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영세·중소가맹점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개발에 적극적"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소상공인 통합 지원 플랫폼 ‘MySHOP Partner(이하 마이샵 파트너)’를 통해 건강검진 서비스를 할인된 가격으로 예약할 수 있는 소상공인 헬스케어 서비스인 ‘마이샵파트너 스마트 건강관리 서비스’를 론칭했다고 2일 밝혔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소상공인의 경우 사업체를 운영해야 하는 특성상 건강검진을 받기 어려운 현실을 반영해 이번 서비스를 론칭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그룹의 ESG 슬로건인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을 연계해 소상공인들의 상생 서비스를 지속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이번 서비스를 위해 헬스케어 플랫폼 ‘착한의사’를 운영하는 비바이노베이션과 제휴했다. 이를 통해 ‘마이샵파트너’를 이용하는 소상공인들이 185개 병원이 제공하는 건강검진 서비스를 착한의사의 멤버십 프로그램과 동일한 20% 할인된 가격으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마이샵파트너’ 앱을 통해 스마트 건강관리 서비스 메뉴로 들어가면 착한의사 멤버십 가입 없이도 제휴 병원들의 서비스 목록이 노출, 건강검진 서비스를 손쉽게 예약할 수 있다.

신한카드의 ‘마이샵파트너’는 사업자 종합금융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어 매출관리를 비롯한 매장운영, 상권분석, 사업지원 컨텐츠에 이르기까지 소상공인의 사업 운영에 필요한 핵심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롯데카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문화 콘텐트 생태계 발전에 주목했다. 롯데카드가 2일부터 전개할 ESG 캠페인 '띵크어스'를 통해 지역가치 창업가 및 무명 아티스트 등 '크리에이터'를  발국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띵크어스(THINK US & EARTH)'는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고객의 가치 있는 생각(THINK)을 롯데카드가 다양한 크리에이터들과 연결시켜 지속 가능한 사회(US)와 지구(EARTH)를 만들어 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롯데카드는 우선 지역의 숨겨진 가치를 전달하고 지역 특유의 자연자원을 활용해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지역 가치 창업가인 ‘로컬 크리에이터’ 지원에 나선다. 로컬 크리에이터의 철학이 담긴 스토리와 상품을 디지로카앱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알리고 실제 구매 가능한 링크를 통해 친환경 제품이나 사회적기업 등 자신이 지향하는 가치를 토대로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 고객들의 '가치 소비'와도 연결시킨다.

또한 재능이 있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신인 작가, 발달장애인 아티스트 등 '히든 크리에이터' 지원도 진행한다. 디지로카앱 초기 화면 및 팝업창을 활용해 히든 크리에이터의 작품을 소개하고 오프라인 전시를 지원하는 등 지속 가능한 예술 활동 지원을 꾸준히 이어 나갈 계획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띵크어스 캠페인은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려보자는 생각과 소외된 예술가들을 널리 알려보자는 생각 등 고객들의 '가치 있는 생각'에서 시작했다"며 "이러한 생각들이 지속 가능한 사회와 환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크리에이터를 고객과 연결시키고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거래소 통계에 따르면 채권 발행을 통한 사회책임투자 규모 측면에서 여신전문업체(카드, 캐피탈)도 매우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3월말 현재 사회책임투자(SRI) 채권의 상장 잔액은 총 168조이며 지난 2020년 이후 발행된 사회책임투자 회사채 42조원 중 금융권의 비중은 절반(51%)에 달했다. 금융권에서는 카드·캐피탈사들의 비중이 전체의 33%로 가장 높았으며 은행·지주회사가 14%, 증권·보험사가 4%를 차지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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