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AR글래스 출시하나 … “애플 추정 자체 OS 특허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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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AR글래스 출시하나 … “애플 추정 자체 OS 특허 신청”
  • 이준용 기자
  • 승인 2022.05.3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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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AR글래스 출시 임박했다는 소문 돌아
특허 출원 서류 중 애플로 추정되는 ‘웨어러블’ OS 내용 발견
주소, 신청일자, WWDC 일정 등 애플과 연관성에 주목
에어팟처럼 페어링되는 애플 AR글래스 렌더링 이미지 [사진 제공=애플인사이더닷컴]
에어팟처럼 페어링되는 애플 AR글래스 렌더링 이미지 [사진 제공=애플인사이더닷컴]

애플이 증강현실(AR) 글래스(안경) 출시를 준비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안경 형태의 AR 헤드셋을 연구개발 중이라는 소식에 이어 애플로 추정되는 AR글래스 운영체제(OS) 특허 출원 서류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애플이 자체 OS로 구동되는 AR글래스를 개발 중이라는 소문은 오래전부터 있었다. 디지털 정보와 이미지를 실제 현실에 표현하는 증강현실에 애플이 관심을 가져왔고, 이를 위한 글래스 기기와 운영체제에 공을 들여왔다는 것이다.

이르면 다음 주 기기가 공개될 것이라는 소문에도 애플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해왔다.

이런 상황에서 블룸버그(Bloomberg)는 현지 시각 31일 애플로 추정되는 특허 출원 서류에 대해 보도했다. 해당 서류는 애플을 적시하지 않았으나, 애플이 보안을 유지하기 위해 익명 또는 차명으로 이러한 서류를 제출해온 전례가 있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이 이 서류의 신청자가 애플일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는 것이다.

리얼리티OS(RealityOS)로 불리는 증강현실 운영체제는 리얼리티오 시스템즈(RealityO Systems LLC.)라는 이름의 업체 명의로 특허가 신청됐는데, 이 업체는 상표명을 등록하지 않은 업체이며 과거 애플이 쉘 컴퍼니(명의만 다른 일종의 유령회사)로 사용했던 업체의 주소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서류는 지난해 12월 8일 제출됐는데, 이는 애플의 소스코드에 리얼리티OS가 포함되기 일주일 전이라는 점에서 의심을 더하고 있다. 또한 서류의 표기된 일정 중에는 6월 8일이 등장한다는 점도 의미심장하다. 6월 8일은 애플이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공개하는 행사인 WWDC의 일자이기 때문이다.

앞서 애플이 AR글래스를 이사회에 시연하는 등 개발을 마쳤다는 소식이 여러 매체를 통해 보도된 바 있다. 이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가 조만간 있을 것이라는 소문도 업계에 돌고 있다.

다만 일부 애플 전문가들은 이번 서류에 대한 정보를 두고 “우연의 일치”일 뿐이며 WWDC에서 이와 관련한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기 어렵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이준용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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