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장터, 포장택배 서비스 '경기도 지역' 확대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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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장터, 포장택배 서비스 '경기도 지역' 확대 본격화
  • 이용준 기자
  • 승인 2022.05.2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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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장터, '포장택배' 시행지역 서울 외 지역 확대

중고거래 플랫폼이 잇따라 배송서비스를 도입하는 가운데 번개장터가 관련 서비스를 강화한다.

현재 서울 전 지역에서 시행중인 ‘포장택배’ 서비스를 경기도 지역까지 확대하고 나선 것.

번개장터 측은 “현재 서울 전지역과 인천시 부평구, 경기도 부천시 지역까지 포장택배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기도 한 주택가에 번개장터 포장택배 배송차량이 정차해 있다.
[사진=이용준 기자]

최근 중고물품 배송서비스가 중고거래 플랫폼업체의 신성장 동력으로 각광받고 있다. 중고거래 시장 규모가 급성장하면서 배송이 플랫폼업체의 새로운 수익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 대부분 중고거래 배송은 ‘반값택배’ 등 편의점 업계가 대응하고 있다. 플랫폼 입장에서는 중개부터 배송 수요까지 확보한다면 추가 수익창출이 가능하다. 배송 인프라만 구축된다면  자체 앱과 연계할 수 있어 시장경쟁력도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다만 아직 서비스 가능 지역이 협소해 고객 접근성이 떨어져 시장입지가 불리하다는 평가다. 이에 번개장터는 자체 배송 서비스 ‘포장택배’ 시행 지역을 본격 확대하고 나섰다. 포장택배는 물품 픽업부터 포장, 배송까지 번개장터가 책임지는 토털 배송 솔루션 서비스다. 판매자는 특정 시간과 장소에서 배송기사에게 판매 물품을 전달하기만 하면 된다. 

번개장터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에서 시범서비스를 시작하고 지난해 서울 8개구를 추가하는 등 시행지역을 확대해왔다. 또한 올해 상반기부터는 인천광역시 부평구, 경기도 부천시까지 추가하는 등 서울 외 지역까지 시행지역을 넓히기 시작했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아직 지역 확장 계획이 확정되지 않았다”면서도 “서울 전지역과 부평구, 부천시 지역 등을 추가하는 등 포장택배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27일 <녹색경제신문>에 전했다.

한편 번개장터 총 거래규모는 지난해 1조7000억원을 돌파해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누적 가입자수도 1700만명에 육박할 만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개인 간 거래(C2C) 중개 플랫폼 특성상 수익창출이 어려워 지난해에만 135억원 적자를 봤다. 이에 번개장터가 번개페이에 이어 포장택배를 통해 흑자전환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용준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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