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문턱 넘은 23andMe... 치매 등 10개 유전질환 확인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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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문턱 넘은 23andMe... 치매 등 10개 유전질환 확인 가능해진다
  • 양의정 기자
  • 승인 2017.04.10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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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와 RNA 개념도.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미국 현지시간 6일 구글이 투자한 유전자 정보분석기업 '23앤미(23andMe)'에 개인에게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판매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이번 FDA 승인으로 '23앤미'를 통해 후발성의 알츠하이머와 파킨슨병 등의 10개 질환을 유전자 검사 서비스로 확인 가능해진다.

미국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23앤미'는 다음 10개 질환에 대한 리스크를 유전자 검사로 확인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파킨슨병(Parkinson's disease),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손 떨림, 근육경직 등을 유발

▲후발성 알츠하이머(Late-onset Alzheimer's disease),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

▲셀리악병(Celiac disease), 글루텐을 소화하지 못하는 장애

▲알파-1 항트립신 결핍증(Alpha-1 antitrypsin deficiency), 단백질의 결핍으로 나타나는 유전 질환으로 폐와 간 질환의 위험이 높음

▲조발성 1차성 근육긴장이상증(Early-onset primary dystonia), 근육 수축 등이 통제 불가능해 무의식적으로 움직이는 증상

▲XI 혈액응고인자 결핍증(Factor XI deficiency), 혈장 제XI인자활성 결핍에 의한 상염색체열성유전 출혈성질환

▲제1형 고셔병(Gaucher disease type 1), 근육의 긴장도·운동능력이 저하되는 운동실조증

▲포도당-6-인산탈수소효소(G6PD) 결핍증(Glucose-6-Phosphate Dehydrogenase deficiency), 적혈구 관련 용혈 유발 질환

▲유전성 혈색소침착증(Hereditary hemochromatosis), 철분 과잉흡수 장애

▲유전적 혈전 기호증(Hereditary thrombophilia), 혈전 장애

 

제프리 슈렌 FDA 의료기기 및 방사선보건센터 실장은 "소비자들은 이제 특정 유전자 위험 인자를 직접 알아볼 수 있다"며 "하지만 사람들은 유전적 위험도가 큰 퍼즐에서 하나의 작은 조각일 뿐이라는 점을 인지해야한다. 유전자가 발견되어 질병으로 발전될 수도, 안될 수도 있다"라고 했다.

과거 할리우드 여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유전자 질병 검사를 받고 가족력이 있는 유방암 예방을 위해 멀쩡한 양쪽 가슴을 절제한 사례가 있었다. 당시 졸리는 암억제 유전자인 'BRCA1' 유전자에 변이가 있음을 확인했다.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FDA가 승인한 '23앤미' 유전자 질병검사를 199달러에 이용할 수 있다.

 

[자료출처: 간호학대사전, 테크크런치, 포브스]

 

양의정 기자  eyang@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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