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중심경영이 옳았다" 한국맥도날드, 역대 최대 매출 1조원 돌파... 9.7% 성장
상태바
"고객중심경영이 옳았다" 한국맥도날드, 역대 최대 매출 1조원 돌파... 9.7% 성장
  • 양현석 기자
  • 승인 2022.04.26 11: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용 상승에도 2021년 직영 매출 8679억원 달성... 영업손실도 절반 가까이 줄어
한국의 맛, 맥런치, 해피 스낵, 리워드 프로그램 등 고객 중심 활동 강화 '호평'
맥도날드 "우리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책임 있는 실천 지속해 고객 사랑 보답"
맥딜리버리 바이크를 친환경 전기바이크로 교체하며 적극적인 ESG 활동을 진행하는 한국맥도날드.[사진=한국맥도날드]
맥딜리버리 바이크를 친환경 전기바이크로 교체하는 등 적극적인 ESG 활동을 진행하는 한국맥도날드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사진=한국맥도날드]

 

지난해 한국맥도날드가 국내 진출 이후 최대 매출을 달성하면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또 영업손실과 당기 순손실도 전년 대비 절반 가까이 줄여 흑자 전환의 기대감을 품게 했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9.7% 성장을 기록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26일 공개된 한국맥도날드의 2021년도 감사보고서에서 따르면, 가맹점을 제외한 한국맥도날드 직영 매출은 8679억원으로 2020년 7910억원보다 9.7%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한국맥도날드 직영점과 가맹점을 합친 전체 매출은 1조원을 기록해 국내 시장 진출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26일 <녹색경제신문>에 "코로나19 상황의 장기화로 인한 사업 불확실성 증대 및 각종 제반 비용 상승에도 불구하고 한국맥도날드의 계속된 고객 중심 활동과 이를 위한 전략적인 투자가 매출 성장으로 이어진 것으로 평가한다"면서 "고객 중심 경영이라는 우리의 방향이 옳았다는 것이 실적으로 증명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한국맥도날드는 영업손실을 보는 와중에도 다각적인 채용 강화로 매장, 배달, 디지털, 드라이브 스루 등 전 고객 채널에 대한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지난 2020년 도입한 ‘베스트 버거’ 프로젝트를 확대해 대표 메뉴인 버거의 맛과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왔다.

이에 고객들도 2020년 이후 업그레이드 된 맥도날드 메뉴에 대해 찬사를 보내는 등 코로나19에도 매장 매출이 늘어나는 기현상을 나타내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국내산 식재료를 적극 활용하는 ‘Taste of Korea(한국의 맛)’ 프로젝트를 론칭하는 등 맛과 품질 향상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도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지난해 8월 선보인 ‘창녕 갈릭 버거’의 경우 단기간에 150만 개 이상의 판매를 기록했으며,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켰던 ‘The BTS 세트’ 역시 사이드 메뉴로 구성된 단일 세트로는 이례적인 약 145만 개 판매량을 기록해 역대 최대 매출 달성에 큰 역할을 했다.

지난해 한국맥도날드는 ‘맥런치’, ‘해피 스낵’, ‘마이 맥도날드 리워드’ 등을 도입해 고객 혜택도 한층 강화했다. 또, 차량 2대가 동시에 이용 가능한 국내 최초 ‘탠덤 드라이브 스루(Tandam DT)’ 도입, 매장 내 키오스크 업그레이드 등 보다 빠르고 편리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한국맥도날드의 영업손실은 2020년 484억원에서 206억 감소한 278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손실 역시 661억원에서 349억원으로 전년 대비 47.2% 줄어 적자 폭을 크게 개선했다. 한국맥도날드 측은 "비대면 수요 증가로 인한 배달 수수료 등 외주용역비가 급증한 점을 고려했을 때 상당히 고무적인 성과"라고 밝혔다.

더욱이 한국맥도날드는 맥딜리버리 바이크를 무공해 친환경 전기바이크로 100% 교체하는 등 한국 시장에서 적극적인 ESG 활동을 진행하며 지속가능한 사회적 책임 실천에 앞장서는 등 국내 고객과의 신뢰 형성을 위한 과감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매출 성장세에 힘입어 한국맥도날드는 오는 6월 제주도에 신규 매장을 열 계획이며, 앞으로 국내 매장 확대를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어려운 외부 상황 속에서도 고객 중심 가치를 최우선 과제로 여기며 맛과 품질은 물론, 다양한 고객 혜택과 경험을 제공해 국내 진출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이에 보답하기 위해 우리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책임 있는 실천을 지속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성장을 이뤄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기원 신임 한국맥도날드 대표 선임자.[사진=한국맥도날드]
김기원 신임 한국맥도날드 대표 선임자.[사진=한국맥도날드]

 

한편 지난 2년간 한국맥도날드의 혁신을 이끌어온 앤토니 마티네즈 대표는 호주맥도날드의 대표이사 및 CEO로 승진해 떠나고, 5월 1일부터 김기원 신임 대표이사가 부임할 예정이다. 

김기원 신임 대표는 “앤토니 마티네즈 대표가 추진해온 고객 중심 경영을 더욱 강화해 한국맥도날드의 성장 모멘텀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한국맥도날드가 보유한 가장 큰 강점인 우수한 인력과 기업 문화를 기반으로 맥도날드를 찾아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더욱 즐겁고 편리한 고객 경험과 더 나은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현석 기자  market@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