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상생에 앞장서는 게임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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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과 상생에 앞장서는 게임업계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2.04.22 1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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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에게 양질의 일자리 제공과 다양한 지원 사업 펼쳐

게임업계가 사회적 기업으로서 모범을 보이기 위해 장애인의 사회 참여 및 인식 개선, 고용에 앞장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ESG 경영이 중요해지면서 게임회사들도 장애인의 고용이나 상생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게임업계는 지식 산업이기 때문에 실력만 갖추면 일반인과 동등하게 업무를 할 수 있다. 그래서 여러 게임회사들은 장애인을 고용 중이고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장애인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지난 2008년부터 장애학생의 교육 활성화와 여가 문화의 다양성을 위해 특수학교 및 게임문화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다. 시설 내부에는 PC, 모바일, VR 장비 등 다양한 최신 기기들을 배치하고 현재까지 35개를 개관했다. 또한 넷마블은 2019년에 게임업계 최초로 장애인선수단을 창단했다. 넷마블의 선수단은 다양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게임업계의 장애인선수단 모범사례를 만들어 냈다.

또한 넷마블은 넷마블컴퍼니 등 총 6개사와 공동출자하여 지난해 조인핸즈네트워크를 설립한 후 20여명의 장애인을 고용하여 바리스타, PC 지원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컴투스는 청각장애 아동을 위해 립뷰 마스트 제작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립뷰 마스크는 앞부분이 투명 필름으로 제작되어 상대방의 입모양을 보고 대화하는 청각장애인에게 필요한 용품이다. 

컴투스 임직원은 1개월여 동안 립뷰 마스크를 제작했다. 완성된 마스크는 청각장애 영유아 전문언어 재활기관인 삼성소리샘복지관에 전달되어 구화 중심 수업과 치료 상담에 사용될 예정이다.

컴투스는 지난해에는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점차 동화책 만들기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등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ESG 플러스위원회를 신설한 후 기업과 사회, 환경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넥슨은 지난 2011년에 설립한 넥슨커뮤니케이션즈를 통해 넥슨이 서비스하는 게임에 대한 모니터링, 고객지원 등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70여명 이상이 근무 중인 넥슨커뮤니케이션에는 30여명 이상의 장애인이 근무하고 있다.

또한 넥슨은 최근 ‘마비노기’애서 푸르메소셜팜과 함께 ‘나누는맘 함께하고팜’이라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발달장애 청년에게 자립을 위한 일자리를 제공하는 푸르메소셜팜과 함께 진행하며 넥슨은 모종, 배지, 양액, 친환경 작물보호제 등 농업에 필수 소모품을 지원한다. 넥슨은 현장 자원봉사, 푸르메소셜팜 농산물 판로 지원을 비롯해 사용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엔픽셀은 2017년에 설립한 이후 지난해 ‘그랑사가’를 첫 출시한 신생급 기업이지만 지난해 10월, 장애인 선수단을 창단, 운영하고 있다. 엔픽셀 장애인 선수단은 울산 장애인 체육회 소속 선수들로 구성됐다. 엔픽셀은 소속 선수에게 급여와 정규직과 동일한 복리후생을 제공하며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하고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엔씨소프트서비스를 통해 장애인을 고용하고 있다. 상담직은 물론 전 직종에 걸쳐 장애인을 고용했고 쾌적한 근무 환경과 편의 시설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 중이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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