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리더스] 권영식 넷마블 대표, ESG 경영위원회 이끌어...어떤 성과 이뤄냈나
상태바
[ESG 리더스] 권영식 넷마블 대표, ESG 경영위원회 이끌어...어떤 성과 이뤄냈나
  • 박금재 기자
  • 승인 2022.05.2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사옥 '지타워', 친환경 건축 표준 제시
ESG 보고서 발간...지속가능성장 계획 공개

재계는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ESG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제 ESG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ESG는 환경적 건전성(Environment)과 사회적 책임(Social), 투명한 지배구조(Governance)를 바탕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고 지속가능발전을 추구하는 경영 전략이다. ESG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 이에 <녹색경제신문>은 ESG를 이끄는 사람들, 조직 등을 연중 기획으로 소개한다. <편집자 주(註)>


권영식 넷마블 대표.
권영식 넷마블 대표.

넷마블은 지난해 말 ESG 경영위원회를 설립하고 위원장에 권영식 대표를 선임했다. ESG 경영위원회에는 위원장인 권영식 대표를 포함해 도기욱 전무(CFO), 김성철 상무(정책담당) 등이 포함됐으며, 위원회 산하에 ESG 실무전담조직인 ESG 경영실을 둔다.

이를 놓고 권 대표가 직접 넷마블의 ESG 경영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자사 게임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서도 ESG 경영의 성과가 중요해진 만큼 경영의 방향성을 바꾸는 데 속도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넷마블이 그동안 넷마블문화재단을 통해 사회공헌에 힘을 쏟아온 만큼 ESG 경영위원회의 설립과 함께 게임업계 ESG 경영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권 대표가 이끄는 넷마블 ESG 경영위원회가 만들어갈 우리나라 게임업계 ESG 경영의 표준을 놓고 관심이 모인다.


신사옥 '지타워', 친환경 건축 표준 제시

넷마블이 지난해 입주한 신사옥 G-Tower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생태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자재 선정부터 설계 계획까지 확인해 건설됐다. 해당 건물에는 신재생에너지 이용 확대를 위해 태양광, 연료전지, 지열 시스템을 설치했고, 친환경 인증 제품 및 재활용 가능 자원을 사용해 신사옥 건축 시 발생할 수 있는 환경영향을 최소화했다.

넷마블 신사옥 지타워 사진.
넷마블 신사옥 지타워 사진.

이 같은 노력으로 지타워는 2020년 녹색건축인증 최우수등급과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을 인증받으며 구로의 대표적 친환경 건축물로 자리잡고 있다.

더불어 신사옥 지타워는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노동기구(ILO)가 제정한 안전보건 분야 국제표준 인증으로 산업재해 예방 및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한 관리 체계 등 안전보건에 관한 사항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에 부합하는 사업장에 부여한다.

지타워는 넷마블 및 개발자회사를 비롯해 계열사 코웨이, 한국산업단지공단, 글로벌창업사관학교 등이 입주해 있다. 또 코웨이갤러리, 산업박물관 등과 같은 관람시설과 넷마블스토어, 컨벤션, 병원, 음식점, 카페 등이 함께 모여있는 문화복합시설이다.

넷마블은 지타워에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전문인력과 장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을 세웠다.


2019년 열린 넷마블장애인선수단 창단식<br>
지난 2019년 열린 넷마블장애인선수단 창단식 사진.

사회공헌 활동 고도화...넷마블만의 차별화된 사회공헌 진행

넷마블은 게임기업으로 쌓은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장애인이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먼저 2008년부터 장애학생 교육 활성화와 여가 문화 다양화를 위해 특수학교 및 유관기관 내 ‘게임문화체험관’을 개설·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 지적 장애인을 위한 사립특수학교인 성베드로학교 내 게임문화체험관을 설립한 것을 비롯해 현재까지 총 35개를 개관했다. 개인용컴퓨터(PC)와 모바일, VR장비 등 다양한 최신 기기들과 체계적인 활용 매뉴얼을 보급해 놀이와 교육이 만나는 게임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게임을 통해 장애학생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도 2009년부터 꾸준히 개최하고 있다.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 교사, 학부모가 함께하는 대회를 통해 장애학생의 e스포츠 활동을 장려하고 정보 격차 해소에도 기여하고 있다.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장애인권 교육용 동화책 ‘어깨동무문고'도 2014년부터 발간하고 있다. ‘어깨동무문고’는 매년 다양성에 대한 존중을 주제로 동화책을 제작해 학교와 교육∙공공기관에 배포하고 있다. 2019년부터는 더 많은 대상이 이용할 수 있도록 시중 출판을 진행하고 있다. 판매 수익금은 어깨동무문고 제작과 교육, 복지기관 배포에 전액 사용하고 있다.

이같은 활약으로 넷마블문화재단은 지난 2014년 게임업계 최초로 ‘장애인먼저실천상(대한적십자사 총재상)’을 수상한 데 이어, 2019년 12월 보건복지부가 후원하고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가 주최하는 '2019 장애인먼저실천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넷마블 ESG 비전 이미지.
넷마블 ESG 비전 이미지.

첫 ESG 보고서 발간...비전 및 지속가능성장 위한 계획 공개

올해 넷마블은 지속가능경영 전략과 주요 성과, 계획 등을 담은 첫 번째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는 기업 소개를 비롯해 2020년 1월부터 12월까지의 ESG 전략 및 경영, 핵심 ESG 이슈, 지속가능경영 성과(시의성 있는 정보 제공을 위해 2021년 성과 일부 포함) 등을 담고 있다.

넷마블은 이해관계자들과 투명하고 진실되게 소통하며 즐거운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ESG 비전을 ‘We Entertain, Support, and Grow together’로 정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3가지 중점추진 계획도 밝혔다.

▲첫째,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한 게임 경쟁력 강화 및 블록체인, 메타버스 등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 ▲둘째, 지속적이고 고도화된 사회공헌 활동 및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신규 사업 개발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 ▲셋째, ESG에 대한 전사적인 인식 제고 및 관리체계 구축 통한 ESG 경영 문화 정착 등에 중점을 두고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권 대표는 “넷마블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넷마블만의 특화된 ESG 경영전략을 수립하여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며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성장하며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금재 기자  game@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