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일이 남다른 ‘포트나이트’…2주간 모금한 1750억원 우크라이나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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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일이 남다른 ‘포트나이트’…2주간 모금한 1750억원 우크라이나 기부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2.04.0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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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순기능을 유감없이 보여준 ‘포트나이트’

에픽게임즈가 진행한 ‘포트나이트’ 기부금액이 1억 4400만 달러(약 1750억원)으로 최종 집계됐다.

에픽게임즈는 지난 3월 20일부터 4월 3일까지 ‘포트나이트’의 수익금을 우크라이나에 기부하겠다고 밝혀왔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도 같은 기간 MS 스토어를 통해 판매된 ‘포트나이트’의 수익을 기부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에픽게임즈가 ‘포트나이트’를 통해 최종적으로 1억 4400만 달러(약 1750억원)을 기부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게임 커뮤니티의 반응은 뜨겁다. 짐의*** 사용자는 “착한 F2P 인정한다”고 말했고 MAS*** 사용자는 “억 소리 나는 기부네”라고 말했다. 엔지*** 사용자는 “정말 대단하다. 기부금액이 엄청나다”고 말했다.

‘포트나이트’는 배틀로얄 게임으로 출발했지만 현재는 메타버스 분야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게임 이외에도 유명가수의 콘서트나 파티로얄을 통해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다. 또한 ‘포트나이트’에는 명품 브랜드가 디지털 아이템을 판매하는 매장을 오픈하는 등 게임에서 커뮤니티, 메타버스로 범위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포트나이트와 발렌시아가 콜라보

에픽게임즈의 기부금액은 ‘포트나이트’의 구독이나 코스매틱 팩, 배틀패스 등 게임 콘텐츠 판매에 대한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그 동안 에픽게임즈가 개발한 ‘포트나이트’는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게임이기 때문에 이 기간 동안 얼마나 많은 기부금액을 모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려왔다. 

에픽게임즈는 첫날부터 3600만 달러(약 437억원)이 모금됐고 단 9일만에 1억 달러(약1200억원)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2주가 지나자  에픽게임즈는 총 1억 4400만 달러(한화 1750억원)가 모금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에픽게임즈는 해당 금액을 유니세프, UN 월드 푸드 프로그램, 다이렉트 릴리프, 월드 센트럴 키친 등에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에픽게임즈는 정산 과정에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이를 기다리지 않고 거래 내역을 확인한 후 해당 금액을 며칠 안에 구호 단체에 보내왔다. 

에픽게임즈의 기부금은 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우크라이나 사람들을 위해 식량, 생수, 생필품, 피난처, 법률지원 등 인도적인 구호를 위해 사용된다.

한편 지금까지 전 세계 유명 게임회사들은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에 우려를 표시하며 기부에 동참해 왔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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