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A 언팩] “보급폰에 프리미엄급 AI 카메라 심었다”...삼성, 역대급 ‘가성비폰’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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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A 언팩] “보급폰에 프리미엄급 AI 카메라 심었다”...삼성, 역대급 ‘가성비폰’ 출격
  • 고명훈 기자
  • 승인 2022.03.18 13: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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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5G 보급폰’ 갤럭시A53·A33 2종 공개...S시리즈 탑재 AI 카메라 기술 대거 장착
-대용량 배터리·25W 초고속 충전에 IP67 방수방진 지원...“플래그십폰 부럽지 않은 내구성”
-전작 比 출고가 ‘동결’ A53, 아이폰SE3과도 동일 가격대...18일 동시 사전예약 진행
삼성전자의 갤럭시A53.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의 갤럭시A53. [사진=삼성전자]

“현시점 최고의 선택이다.”

삼성전자의 올 첫 신형 갤럭시A 시리즈가 공개되자 나온 대다수 유저들의 반응이다. 보급형 모델에 최신 갤럭시S 시리즈의 프리미엄급 기능을 심은 역대급 가성비폰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고성능의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카메라 기능에 눈길이 쏠린다. 삼성은 AI 기능 개선으로 한층 더 진화된 인물모드와 야간모드, 사진 리마스터 기능을 장착한 갤럭시A53·A33의 프리미엄급 카메라 성능을 강조했다.

17일 오후 11시 삼성전자는 ‘갤럭시A 이벤트 2022’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5G를 탑재한 갤럭시A53과 A33 모델을 공개했다.


5nm 프로세서 기반 AI 카메라 기술 대거 장착...A시리즈 최초 AI 지우개 도입도


갤럭시A53의 듀얼 카메라와 AI 기능을 기반으로 사진에 다양한 효과를 입힌 모습. [사진=삼성전자]
갤럭시A53의 듀얼 카메라와 AI 기능을 기반으로 사진에 다양한 효과를 입힌 모습. [사진='갤럭시A 이벤트' 라이브중계 캡처]

삼성은 최근 출시한 갤럭시S22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신형 갤럭시A 시리즈에도 카메라 기능에 힘을 준 모습이다. 삼성에 따르면 갤럭시A53은 6400만 화소 기본 카메라 포함 후면 쿼드 카메라와 32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가, 갤럭시A33은 4800만 화소 기본 카메라 포함 후면 쿼드 카메라와 13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가 장착됐다. 두 모델 모두 광학손떨림방지(OIS) 기능이 적용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A시리즈 최초 5nm 프로세서 기반으로 가동되는 향상된 AI 카메라를 지원한다는 점이다.

이날 이벤트에서 삼성은 “갤럭시A53과 A33 모델은 강화된 AI 카메라 기능을 탑재하면서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라며, “새롭게 업그레이드한 인물모드는 듀얼 카메라와 강력한 AI를 바탕으로 피사체에 초점을 유지하게 하며, 향상된 야간모드는 한 번에 최대 12개 프레임 합성이 가능한 AI가 카메라와 함께 작동하면서 노이즈와 흐릿함이 최소화된 근사한 동영상을 탄생시킨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촬영이 끝나면 자동으로 프레임률을 조정하는 AI 기반 카메라가 결과물에 가장 최적의 밝기와 함께 노이즈를 최소화한 더 밝은 동영상을 만들게 해준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을 보정할 수 있는 ‘사진 리마스터’ 기능도 제공되는데, 특히 그간 플래그십 모델에만 적용됐던 AI 지우개 기능이 갤럭시A 시리즈에도 탑재되면서 눈길을 끌었다. 삼성은 “사진의 물체를 분석하고 인지하는 AI를 활용한 ‘오브젝트 이레이저’ 기능의 AI 지우개가 탑재돼서 원치 않는 디테일은 없애고 예술적 의도를 온전히 구현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AI 카메라 기능의 원활한 구동은 새롭게 전환 탑재된 5nm 프로세서가 뒷받침한다. 삼성에 따르면 갤럭시A53의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신경망처리장치(NPU) 성능은 각각 전작 대비 6%, 33%, 43% 개선됐으며 갤럭시A33의 경우 각각 28%, 52%, 437% 향상됐다.

삼성전자의 갤럭시A53 라이스트타일컷.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의 갤럭시A53 라이스트타일컷. [사진=삼성전자]

대용량 배터리·25W 초고속 충전에 최상위 보안 기능까지

“플래그십폰 부럽지 않은 편이성”


갤럭시A 시리즈 중 가장 큰 5000mAh의 대용량 배터리와 25W 초고속 충전 지원으로 사용 편이성도 높였다.

삼성은 “대용량 배터리와 자주 사용하지 않는 앱을 자동으로 관리하고 수면 모드로 바꿔주는 기능 덕분에 갤럭시A 모델의 배터리는 최대 2일까지 지속하며 배터리가 거의 닳더라도 초고속 충전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오랫동안 갤럭시폰 최상의 경험을 누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

‘퀵 쉐어’ 등 갤럭시 생태계 간 공유 기능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보안에도 힘을 줬다. 신형 갤럭시A 시리즈에는 삼성 녹스(Samsung Knox)가 기본 탑재돼 있어 사진, 앱 등을 별도의 보안 폴더에 저장할 수 있으며, 프라이빗 쉐어(Private Share)를 통해 공유하는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는 사람과 기간을 지정할 수 있다.

이번 ‘원 UI 4.0’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프라이버시 대시보드 기능도 지원된다. 자신의 데이터와 카메라, 마이크 등에 접근하는 악성 앱을 전문업체 도움 없이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삼성의 AI 어플리케이션인 ‘스마트싱스’의 파인드 기능으로 버즈나 갤럭시워치, 갤럭시탭 등 갤럭시 제품을 잃어버렸을 때 어디에 놓고 왔는지 쉽게 찾을 수도 있다.

18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하는 갤럭시A53의 출고가는 전작과 동일한 59만 9500원으로 책정됐다. 한편, 같은날 동시 출격하는 애플의 신형 중저가폰 모델, 아이폰SE3도 59만원의 동일 가격대로 나왔다. 올 상반기 양사의 보급형 모델을 둔 정면 승부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고명훈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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