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탄소저감 시멘트로 친환경 아파트 건설↑...CO2최대 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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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탄소저감 시멘트로 친환경 아파트 건설↑...CO2최대 60% ↓
  • 김의철 기자
  • 승인 2022.03.17 14:2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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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건설, 포스코 · 슬래그 시멘트 3社 · 레미콘 4社 등 9社 공동 MOU
- 포스멘트, 기존 시멘트 대비 최대 60% CO2저감
- 원가절감, 친환경, 안전사고 저감, 공급 안정 등 1석 4조 효과
포스멘트 사용확대를 위해 MOU를 맺는 모습 [사진=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대표이사 한성희)이 탄소저감 시멘트인 포스멘트(PosMent, 포스코 고로슬래그 시멘트) 사용 확대로 친환경 아파트 건설을 본격화하면서 ESG경영 실천에 앞장서는 모습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16일 포스코건설 송도사옥에서 포스코 · 슬래그시멘트 3개사 · 레미콘 4개사와 친환경 시멘트인 포스멘트의 생산 및 사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며 "이번 협약으로 슬래그 시멘트 원료의 안정적 공급과 사용을 약속하고 최적의 배합비 도출 등 포스멘트 개발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전체 시멘트 사용량(85만톤)의 약 24%인 20만톤을 사용하던 포스멘트를 올해 30만톤 이상, 내년에는 45만톤 이상으로 확대함으로써 전체 시멘트 사용량의 절반 이상을 포스멘트로 대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멘트는 주원료인 석회(탄산칼슘,CaCO3)를 구워 산화칼슘(CaO)화합물로 만든 것인데, 생산하는 과정에서 톤당 약 0.8ton의 이산화탄소(CO2)가 발생한다. 이로 인해 시멘트 산업에서 발생하는 CO2량은 산업계에서 세번째를 차지할만큼 많다.

이에 비해 포스멘트는 원료를 굽는 과정이 필요 없는 고로슬래그를 58%까지 사용하기 때문에, 자극재 2%를 더하면 일반 시멘트보다 최대 60%까지 CO2를 줄일 수 있다. 고로슬래그는 용광로에서 쇳물을 뽑아낼 때 추출되는 부산물이다.

이번 MOU는 산업생태계에서 각 업계간 상호 시너지를 최대화 할 수 있다는 데에서 새로운 선순환 상생 모델이 될 전망이다. 

최초 원료 공급자인 포스코는 제철부산물 시장을 새로이 확보할 수 있고, 슬래그 시멘트와 레미콘업체들은 값싼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 또한 포스코건설은 친환경 아파트를 건설함으로써 가치를 높일 수 있다.

이에 더해 원료 채굴과 석회 가공 등 위험한 생산과정이 줄어 안전사고 발생도 예방할 수 있어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대응효과도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친환경 시멘트가 건설업계 전반에 쓰일 수 있도록 우수한 협력사들과 함께 노력해 정부가 추진하는 2050 탄소중립정책에 동참하고 포스코그룹의 ‘Green Tomorrow, With POSCO’비전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의철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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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ng 2022-03-25 23: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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