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두달 연속 감소세···"금리인상·DSR확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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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두달 연속 감소세···"금리인상·DSR확대 영향"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2.03.1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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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중 전 금융권 가계대출 2천억 감소, 전달에도 7천억원 감소
- 주택담보대출 2.5조원 증가...증가세는 둔화
- 금리상승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확대 시행 영향
금융위원회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두달째 감소세를 이어왔다. 금리 상승 등으로 주택거래가 줄고 대출규제는 강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4일 금융당국의 '2월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금융권 가계대출이 2000억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 7000억원 대출 잔액이 감소한 데 이어 두달째 감소세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코로나19 극복과정에서 큰 폭 확대된 가계부채 증가세가 안정적인 수준으로 유지되도록 연착륙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융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부터 차주단위 DSR 확대 시행 및 대출금리 상승 등으로 금융기관의 가계대출 관리가 강화되고 주택거래 감소세로 인해 가계대출은 비교적 안정적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2월중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2000억원 감소했다. 주택담보대출은 2조6000억원 증가해 전월 2조9000억원 대비 증가폭이 소폭 축소됐다. 기타대출은 2조9000억원 감소해 지난해 12월 이후 감소세가 지속됐다.

이에 따라 2월말 전 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의 전년동월 대비 증가율은 5.6%로 작년 하반기 이후 증가세가 지속 둔화되는 추세다.

[제공=금융위원회]

 

업권별 동향에 따르면 은행권 2월중 가계대출은 1000억원 줄었다. 주택담보대출은 전세대출을 중심으로 1조8000억원 증가했으나 지난달(2조2000억원)에 비해 증가폭은 소폭 축소됐다. 기타대출은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1조9000억원 감소해 전월에 이어 감소세가 이어졌다.

또한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1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의 2000억원 감소 폭 대비 다소 줄었으나 상호금융을 중심으로 감소세가 유지되고 있다는 풀이다.

금융당국은 "2월중 가계대출은 전월에 이어 감소세가 지속되는 등 안정적인 모습이라며 주택담보대출은 증가세가 다소 둔화되는 추세고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공=금융위원회]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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