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버스, 호주 FFI와 항공기용 친환경 액체수소·PtL 연료 연구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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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버스, 호주 FFI와 항공기용 친환경 액체수소·PtL 연료 연구 본격화
  • 김의철 기자
  • 승인 2022.03.11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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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버스가 개발 중인 친환경 연료 항공기 모습 [사진=에어버스]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 비행기 개발을 위한 노력이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주목받는 것은 수소항공기다. 

글로벌 항공기 제조기업 에어버스는 호주 재생에너지 기업 포테스큐퓨처(Fortescue Future Industries,FFI)와 액체수소 및 PtL(Power to Liquid, 전기에너지를 액체로 변환한 친환경 합성연료) 항공 연료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에어버스 관계자는 이날 <녹색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수소 항공기를 2035년까지 상용화해 탄소중립을 실현한다는 공동 목표를 세웠다"며 "생산부터 공항으로 인도까지의 과정에 고려해야 할 수소 활용 규제, 공급망, 인프라 구축 및 항공기 연료 주입 등 여러 과제를 살펴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글렌 르웰른(Glenn Llewellyn) 에어버스 탄소중립 항공기 부사장은 “항공업계의 탄소중립 실현에 있어 교차 접근법과 파트너십은 매우 중요하다. 다만 전 세계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친환경 수소에너지가 충분하다는 전제가 수반돼야 한다"며 "FFI가 열정적으로 참여해 에어버스와 뜻을 같이한다는 점에서 기쁘다”고 전했다.

르웰른 부사장은 "FFI는 공급망 구성의 여러 요인을 고려한 비용 전망과 기술 운용을 제공한다. 그 후, 선정된 공항에서 친환경적인 수소연료를 공급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 시나리오를 설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FFI 창업자 앤드류 포레스트 회장은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도 항공업계에 친환경적인 혁신이 필요한 순간"이라면서 "에어버스와의 협업은 항공업계뿐만 아니라 친환경 에너지 분야의 리더들을 한 데 모아 더 친환경적이고 더 깨끗한 미래를 구축한다는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포레스트 회장은 "전 세계 글로벌 시민으로서 각지에서 모인 친구들과 사랑하는 가족들을 만나고 새로운 세상을 탐험하기를 희망한다"며 "그런 미래가 실존할 수 있도록 더욱 친환경적인 항공 업계를 구축하고 차세대가 우리와 같은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의철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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