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2 울트라 ‘언팩 D-14’...기대되는 ‘혁신’ 3가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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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2 울트라 ‘언팩 D-14’...기대되는 ‘혁신’ 3가지는?
  • 고명훈 기자
  • 승인 2022.01.2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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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2억 화소급’ 카메라 등장할지 주목...삼성 최신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HP1’ 도입 기대
-자체 신형 AP칩 엑시노스 2200 탑재 가능성도 속속...GPU·NPU 성능 대폭 개선
-S펜 장착 유력...노태문 사장 “갤럭시 노트와 S펜 요구하는 목소리 놓치지 않을 것”
'삼성 갤럭시 언팩 2022' 초대장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삼성 갤럭시 언팩 2022' 초대장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새로운 기준을 정립하겠다(Break the rules).”

삼성전자의 차기 플래그십폰 갤럭시S22 시리즈가 공개되는 언팩 행사가 2주가량 앞으로 다가왔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전날 파트너사와 세계 언론에 ‘갤럭시 언팩 2022’ 초대장을 발송하고 다음달 10일 신형 갤럭시S 시리즈 공개를 예고했다.

이번에 공개될 갤럭시S 시리즈에서 단연 주목받는 모델은, 최상위급 프리미엄폰인 ‘갤럭시S22 울트라’가 될 전망이다. 스마트폰의 새로운 기준을 정립하겠다는 삼성의 당찬 포부가 이 모델에 대거 담길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AP칩·이미지센서 등 삼성이 개발한 최신 모바일전용 부품 출시 소식이 이어지면서 차기 플래그십폰에 어떤 혁신들이 탑재될지 언팩 행사 이전부터 기대와 전망이 쏟아지는 상황이다. <녹색경제신문>은 갤럭시S22 울트라에 도입될 것으로 추정되는 혁신 기능들을 중점으로 이번 언팩 행사의 관점 포인트 3가지를 짚어봤다.


최초 2억 화소급 카메라 등장할지 주목...삼성 최신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HP1’ 도입 기대


갤럭시S22 시리즈의 대폭 개선된 카메라 기능은 이번 언팩 초대장과 함께 공개된 영상 속에도 확실하게 강조됐다. 영상 속 갤럭시S 스마트폰의 카메라는 빠르게 커브를 도는 오토바의 순간을 선명하게 잡아냈으며, 어두운 밤하늘과 달빛을 영화 속 한 그림처럼 포착한다.

이를 두고 삼성이 지난해 9월 출시한 자체 최신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HP1’을 갤럭시S22 울트라에 처음 적용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삼성전자의 '아이소셀 HP1'.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아이소셀 HP1'. [사진=삼성전자]

아이소셀 HP1은 촬영 환경에 따라 4개 혹은 16개의 인접 픽셀을 조합할 수 있는 삼성의 독자 신기술 ‘카멜레온셀’이 처음 적용된 이미지센서로, 업계 최초 2억 화소까지 구현할 수 있다고 삼성은 설명했다. 1억 800만 화소까지 나타냈던 전작 ‘아이소셀 HMX’보다도 높은 성능이다.

카멜레온셀 기술의 가장 큰 강점에 대해 삼성은, 야간이나 어두운 장소와 같이 빛이 충분하지 못한 상황에서 노이즈로 인해 고품질의 사진 촬영이 어렵다는 문제를 대부분 해소했다는 점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번에 언팩 초대장과 함께 공개된 영상에서 굳이 밤하늘과 달빛을 매개로 강화된 카메라 성능을 표현했다는 점을 미뤄봤을 때, 아이소셀 HP1의 첫 도입 사례는 이번 시리즈가 될 것이라는 의견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자체 신형 AP칩 엑시노스 2200 탑재 가능성도 속속...GPU·NPU 성능 대폭 개선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삼성의 자체 신형 AP칩 ‘엑시노스 2200’이 최초 탑재될 것이라는 기대의 목소리도 높다.

최근 엑시노스 2200 깜짝 출시 발표를 두고, 삼성이 그간 제기돼 왔던 엑시노스 제품의 발열과 수율 문제를 극복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다음달 스마트폰 출시를 앞두고 지금도 엑시노스 칩을 대량 생산하고 납품 중일 텐데, 만약 수율에 문제가 있었으면 출시 자체를 결정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라며, “엑시노스 2200에 수율 문제가 있을 것이라는 지적 자체가 추측에 불과하며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는 것은 즉, 고객사에 공급하기에 문제가 없음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엑시노스 2200의 차기 플래그십폰 적용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엑시노스 2200은 삼성이 AMD와 공동 개발한 GPU ‘엑스클립스’를 처음 적용한 AP칩으로, 전작 대비 GPU(그래픽처리장치)와 NPU(신경망처리장치) 성능을 대폭 개선했다. 특히 NPU의 성능 향상으로 인공지능(AI) 기능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최대 2억 화소까지 처리할 수 있는 고성능 ISP까지 탑재됐다. NPU와 연동해 배경에 포함된 다양한 매개를 인식하고 최적의 색과 명암 노출 조절을 통해 전문 사진가 수준의 사진 촬영을 지원한다. 아이소셀 HP1 이미지센서와 함께 엑시노스 2200의 탑재 가능성까지 높게 전망되는 이유다.


S펜 장착 유력...노태문 사장 “갤럭시노트와 S펜 요구하는 목소리 놓치지 않을 것”


갤럭시S22 울트라 렌더링 이미지. [사진=렛츠고디지털]
갤럭시S22 울트라 렌더링 이미지. [사진=렛츠고디지털]

갤럭시S22 울트라 모델에 한정해, 그간 갤럭시노트 시리즈에만 적용됐던 S펜을 도입할 것이라는 전망은 거의 확실시 되는 분위기다.

지난해 이례적으로 갤럭시노트 시리즈가 출시되지 않아 아쉬움을 드러낸 ‘노트 팬덤’ 소비자들을 겨냥해, 이번 갤럭시S22 최상위 모델에 S펜을 장착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언팩 초대장을 발송하기 앞서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MX사업부장)도 기고문을 통해 이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모두를 놀라게 한 갤럭시 노트의 S펜은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 삼성 노트에 바로 메모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며, 창의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라며, “지난해 새로운 갤럭시노트를 출시하지 않아 의아하게 생각했던 분들이 많았을텐데, 갤럭시노트와 S펜이 제공하는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기능 등에 열광하는 팬들이 적지 않았다는 점도 잘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러한 여러분의 목소리를 놓치지 않고, 귀 기울여 듣고 있다”라고 S펜 탑재 가능성을 시사했다.

일각에서는 삼성이 기존 갤럭시S 시리즈와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하나로 통합하는 방식으로 플래그십 스마트폰 라인업을 조정할 계획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MX사업부장). [사진=삼성전자]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MX사업부장). [사진=삼성전자]

갤럭시S22 시리즈에는 이외에도 친환경 측면이 더욱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삼성은 무선사업의 환경 지속가능 비전인 ‘지구를 위한 갤럭시(Galaxy for the Planet)’를 발표하며 2025년까지 모든 갤럭시 신제품에 재활용 소재를 적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갤럭시S21을 포함해 삼성전자의 12개 제품이 ‘2021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에서 최고 권위인 ‘녹색마스터피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노태문 사장은 “(갤럭시S22 시리즈는) 역대 갤럭시 폰 가운데 가장 스마트한 제품을 손에 쥠으로써 최첨단 혁신을 바로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번 새 제품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어가는 데 동참할 수 있는, 가장 친환경적인 갤럭시 제품이 될 것이라 자신한다”라고 강조했다.

고명훈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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