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전자업체, 주식 성적 부진한 곳 많아졌다…올 초반 50곳 중 34곳 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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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전자업체, 주식 성적 부진한 곳 많아졌다…올 초반 50곳 중 34곳 주가↓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2.01.21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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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전자업 50곳 올초 1월3일 대비 20일 주가 및 시가총액 순위 변동
-조사 대상 50곳 중 34곳 주가 하락…10% 넘게 떨어진 곳도 7곳 나와
-1월3일 대비 20일 기준 주가, 에이스테크·LX세미콘 주가 10%↓ VS 이엠텍·토비스 15%↑
[자료=전자 업체 올해 초반 주가 상승률 TOP 5, 녹색경제신문]
[자료=전자 업체 올해 초반 주가 상승률 TOP 5, 녹색경제신문]

 

2022년 올해 초반 국내 주요 전자업계 주식종목의 주가 성적이 별로 신통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3일 대비 20일 기준 조사 대상 50곳 중 주가가 오른 곳보다 내린 곳이 2배 더 많이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일진머티리얼즈, 가온미디어 등 7곳은 주가가 10% 넘게 떨어진 반면 이엠텍, 토비스 등 4곳은 주가가 10% 이상 상승해 전혀 다른 행보를 보였다. 국내 시총 1~2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주가가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전자 업체 관련 업체 50곳의 올해 초반 주가 및 시가총액 순위 변동 현황 조사’ 에서 파악된 결과다. 조사는 올 1월 3일과 20일 보통주 종가(終價)와 시가총액 순위 등을 조사했다. 시가총액 순위(우선주 포함)는 전체 상장사 중 해당 업체 순위로 파악해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올해 첫 거래일인 1월 3일 대비 지난 20일 기준 전자 업체 50곳 중 16곳만 주가가 오름세 행보를 보였다. 이중에서도 이엠텍과 토비스의 주가 상승세가 거침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엠텍은 올 1월 3일만 해도 보통주 1주당 주식가치가 3만 1150원이었다. 이후 지난 20일에는 3만 6700원까지 주가가 점프했다. 17,8% 수준으로 주가가 높아진 것이다. 전자 업체 중 최근 20여 일 사이에 주가가 가장 많이 뛰었다. 토비스도 같은 기간 8880원에서 1만 450원으로 상승하며 17.7%나 주가가 점프했다. 이엠텍과 거의 대등한 수준으로 주가 성적이 좋은 것으로 파악됐다.

10%대로 오른 곳 중에는 이녹스첨단소재와 해성디에스도 이름을 올렸다. 이녹스첨단소재는 같은 기간 4만 5650원에서 5만 2400원으로 17.7% 수준으로 주가가 상승했다. 해성디에스는 5만 300원에서 5만 6000원으로 11.3%나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5~10% 사이로 주가가 상승세를 보인 전자 업체는 2곳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DB하이텍(8.7%)과 서울반도체(8%)가 포함됐다.

반면 50곳 중 36곳은 지난 20일 주가가 올해 연초 때보다 하락했다. 36곳 중 7곳은 주가하락률이 1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폭으로 주가가 떨어진 곳은 일진머티리얼즈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주식중목은 올 연초 때 13만 1500원을 기록했는데 이달 20일에는 11만 1000원으로 떨어졌다. 최근 20여 일 새 주가하락률은 15.6%로 다른 전자업체들보다 하락폭이 컸다.

이외 가온미디어 14.4%↓(1만 9150원→1만 6400원), 에이스테크 13.8%↓(1만 4850원→1만 2800원), LX세미콘 13.2%↓(16만 7800원→14만 5700원), 오이솔루션 11.7%↓(3만 5100원→3만 1000원), 네패스 11.3%↓(3만 9000원→3만 4600원), 케이엠더블유 10.8%↓(4만 850원→3만 6450원) 등이 올해 초반 주가 성적이 나빠진 것으로 파악됐다.

5~10% 사이로 주가가 내려앉은 곳도 8곳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엠케이전자(-9.6%), 신성이엔지(-9.5%), SFA반도체(-8.7%), 하나마이크론(-7.4%), 한솔테크닉스(-6.8%), 나무가(-5.5%), 코리아써키트(-5.5%), 삼성전기(-5.4%)가 여기에 포함됐다.

◆전자 업체 중 이달 20일 기준 시총 100위 안에 8곳 포진…삼성전자 시총 1위 유지

 

[자료=전자 업체 올해 초반 시가총액 순위 상승 TOP 5, 녹색경제신문]
[자료=전자 업체 올해 초반 시가총액 순위 상승 TOP 5, 녹색경제신문]

 

주가 증감에 따라 전자 업체들의 올해 초반 시가총액 순위도 크게 요동쳤다.

올해 1월 3일 첫 거래일 기준 전자 업체 중 시가총액 상위 기업으로는 삼성전자(469조 2249,억 원 전체 상장사 중 시총 순위 1위), SK하이닉스(93조 5483억 원, 2위), LG전자(22조 8288억 원, 18위), 삼성전기(14조 5279억 원, 26위) 순으로 시총 규모가 10조 원을 넘었다.

앞서 주식종목 이외 시총 1조 클럽에 포함된 곳은 11곳으로 조사됐다. LG디스플레이(8조 7686억 원, 51위), 일진머티리얼즈(6조 635억 원, 67위), DB하이텍(3조 4142억 원, 105위), LX세미콘(2조 7291억 원, 131위), 케이엠더블유(1조 6266억 원, 194위), 심텍(1조 4987억 원, 208위), SFA반도체(1조 2795억 원, 235위), 엠씨넥스(1조 262억 원, 284억 원) 등이 이들 그룹에 속했다.

이달 3일 대비 20일 기준으로 전자 업체 시총에도 다소간의 변화가 일어났다. 최근 20일 새 시총이 1000억 원 넘게 증가한 곳은 3곳 나왔다. 이중 DB하이텍은 같은 기간 시총이 2974억 원 불어났다. 시총이 늘어나며 20일 기준 시총은 3조 7117억 원으로 파악됐다. 20일 기준 시총 순위도 95위로 100위 안에 진입하는데 성공했다. LG전자(1636억 원↑)와 이녹스첨단소재(1325억 원↑)도 시총 규모가 증가했다.

시총이 100억 넘게 증가한 곳은 7곳으로 조사됐다. 해성디에스(969억 원↑), 하나마이크론(894억 원↑), 이엠텍(881억 원↑), 서울반도체(728억 원↑), 파트론(457억 원↑), 토비스(262억 원↑), 인탑스(137억 원↑) 순으로 시총 증가액이 컸다.

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같은 기간 시총 규모가 1조 단위로 증발해버렸다. 삼성전자는 이달 3일 대비 20일 기준으로 시총 규모가 6조 5667억 원 줄었고, SK하이닉스는 1조 920억 원 감소했다.

이외 일진머티리얼즈(9425억 원↓), 삼성전기(7842억 원↓), LG디스플레이(3935억 원↓), LX세미콘(3594억 원↓), LG이노텍(2721억 원↓), 케이엠더블유(1752억 원↓), SFA반도체(1118억 원↓), 네패스(1014억 원↓) 등은 최근 20여 일 새 시총 규모가 1000억 원 넘게 하락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시총 순위가 100계단 이상 전진한 곳은 토비스가 유일했다. 올해 연초 때 1329위이던 시총 순위는 지난 20일에는 1172위로 157계단 점프했다. 이외 △이엠텍 85계단↑(1월3일 순위 513위→1월 20일 428위) △캠시스 61계단↑(1401위→1340위) △아남전자 60계단↑(1151위→1091위), △이녹스첨단소재 51계단↑(322위→271위) 순으로 시총 순위가 50계단 넘게 앞당겨졌다.

이와 달리 가온미디어는 이달 3일 시총 순위 770위에서 20일에는 857위로 87계단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오이솔루션 역시 같은 기간 647위에서 701위로 54계단 뒤로 밀려났다. 

[자료=전자 업체 50곳 올초반 주가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전자 업체 50곳 올초반 주가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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