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국가발전 아이디어리그 사업화 CEO 찾는다"...대권 후보엔 'ESG 경영 중요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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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국가발전 아이디어리그 사업화 CEO 찾는다"...대권 후보엔 'ESG 경영 중요성' 강조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2.01.20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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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발전 아이디어 ‘사업화’ 발 벗고 나서…톱4 시상식·간담회
- 심상정 만나 "ESG경영 도울 것…주 4일제 강요 어려워"

“아이디어리그 사업화를 이끌 CEO를 찾습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이 ‘국가발전 프로젝트’에서 수상한 우수 아이디어를 사업화한다.  

또 최태원 회장은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를 만난 자리에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태원 회장은 19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국가발전 프로젝트 대상 및 최우수상을 받은 4명의 출품자에게 상패를 수여한 뒤 간담회를 갖고 “아이디어 사업화하는 과정을 다큐멘터리로 만들 예정이며 대한상의는 아이디어 매칭할 사람들을 찾아서 사업이 잘 진행되도록 지원해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이디어 단계를 통과했으니 챌린지 단계를 넘어 사업화가 이뤄지면 펀딩이 돼 회사도 설립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구체적인 구상을 언급했다.

최근 마무리한 ‘국가발전 프로젝트’ 작품을 사업화할 사업자를 공모하기로 한 것. 

최태원 회장은 “만약 제도적 장애가 있으면 대한상의가 운용 중인 규제 샌드박스도 고려해보면 좋을 것"이라며 "샌드박스 안에 있으면 하지 못하는 규제라도 실험할 수 있으며 원래 규제 취지보다 좋은 영역을 많이 찾아내면 실제 국회에서 규제를 개선할 수도 있다”고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대한민국 아이디어리그’ 프로젝트는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사업 아이디어를 찾아 사업화를 지원하는 대한상의 주도의 창업 공모전이다. 이 간담회엔 치매를 막는 10분 통화인 ‘사소한 통화’의 이봉주씨(대상), 게임과 여행을 융합한 AR 보물찾기인 ‘코리아 게임’의 윤서영양, 야간·주말 진료시스템인 ‘우리 동네 병원’의 김진현씨, 눈물의 땡처리를 막는 ‘폐업도 창업처럼’의 백명기씨 등 수상자들이 참석했다.

사업을 원하는 기업·개인은 우수작 10편을 살펴본 뒤 자금계획 등 구체화한 사업계획을 사무국으로 보내면 된다. 기한은 2월 18일까지며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 사업계획서 등의 양식을 내려받을 수 있다. 이후 기업인,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아이디어 제공자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서류심사·면접 방식으로 국가발전 기여도와 지속가능성 등을 심사해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최고경영자(CEO)를 뽑을 예정이다. 사업자 선정 과정은 투명하고 객관적인 절차로 진행하며 다큐멘터리로 제작한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오른쪽)이 19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열린 '정의당 대선후보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심상정 후보에게 정책제언집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대한상의]

한편 최태원 회장은 이날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를 만난 자리에서 ‘경제계 제언집’을 전달한 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은 세계적인 추세다. 국제적으로 잘 이행하지 못하면 투자자가 투자금을 빼버리기 때문”이라며 “대한상의 차원에서는 기업이 잘 준비해 정착하도록 트렌드 맞춰 나가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심상정 후보의 1호 대선공약인 ‘주 4일제’에 대해선 “각 회사 형편상 문제가 있는 만큼 일률적으로 강요하지는 못하고 편차가 있다”며 “시범 삼아 한 달에 한 번, 두 번 정도 하는 곳이 있다”고 언급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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