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암모니아서 청정 수소 생산 시스템 투자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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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암모니아서 청정 수소 생산 시스템 투자 착수
  • 김의철 기자
  • 승인 2022.01.06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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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모니아 자발적 전기분해로 고순도 청정수소 생산
무탄소 생산공정 1개 컨테이너 규모에서 하루에 수소 300kg 생산
김창학 대표이사(사진 중간), 김건태 AAR 공동대표(사진 오른쪽), 양예진 AAR 공동대표(사진 왼쪽)가 ‘암모니아 개질 수소 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협력 및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차세대 탄소중립 원료로 꼽히는 암모니아를 활용한 수소 생산 시스템에 대한 사업화를 추진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6일 "암모니아 기반 수소 생산 기술 보유 기업 AAR과 투자 협약을 맺고 암모니아를 자발적 전기화학 반응으로 분해해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지 않으면서 고순도(99.99%)의 수소를 생산하는 시스템에 대한 실증을 거쳐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암모니아 분해 수소 생산 방식은 수용액 상태의 암모니아를 자발적 전기화학반응으로 분해해 최소한의 에너지 투입으로 수소 생산이 가능하며, 별도의 수소 분리 공정 없이 고순도 수소 생산이 가능해 기존 방식과 차별화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수소를 저장하고 운반하는 수단으로서 암모니아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면서 "암모니아는 상온에서 쉽게 액체로 만들 수 있고 부피가 작아 같은 용기로 수소보다 적은 운송비용으로 1.7배 많은 양을 수송할 수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수출입이 활발해 생산시설, 운반선, 탱크로리 등의 인프라가 이미 갖춰져 있어 수소 공급의 경제성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1개 컨테이너 규모의 암모니아 분해를 통한 수소 생산 시스템은 하루에 수소차 넥쏘 약 50대를 충전할 수 있는 양인 수소 300kg를 생산할 수 있어 입지 제약이 적고 기존 수소 생산방식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이산화탄소 저감 및 자원화, 폐플라스틱 자원화를 통한 청정수소 생산 사업에 이어 이번 암모니아 활용 청정수소 생산 사업까지 진출하면서 글로벌 트렌드로 부상중인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고 고순도 수소 생산을 통한 현대자동차그룹 수소밸류체인의 한 축을 담당할 전망"이라며 “친환경 에너지 사업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연구개발로 지속가능한 신성장동력을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환경∙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김의철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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