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게임즈 '언디셈버', 출시 전 기대감↑...'핵앤슬래시' 붐 일으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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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게임즈 '언디셈버', 출시 전 기대감↑...'핵앤슬래시' 붐 일으킬까
  • 박금재 기자
  • 승인 2022.01.03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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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예약자 수 300만 돌파...깜짝 성과 이뤄내
'디아블로' 시리즈와 경쟁 이겨낼까
라인게임즈 '언디셈버' 이미지.
라인게임즈 '언디셈버' 이미지.

라인게임즈의 차기작 '언디셈버'가 출시 전부터 업계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핵앤슬래시 장르에서는 그동안 '디아블로' 시리즈가 압도적 존재감을 드러내왔는데, '언디셈버'가 이를 비집고 핵앤슬래시 게임 시장에서 신흥강자로 거듭날 지를 놓고 관심이 모인다.

3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라인게임즈 '언디셈버'는 출시 전 사전 예약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는 13일 출시되는 '언디셈버'는 사전예약자 수 300만을 돌파했다. 낮은 인지도의 IP와 장르적 특성을 고려하면 깜짝 성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니즈게임즈가 개발하고 라인게임즈가 서비스하는 '언디셈버'는 전투를 주요 콘텐츠로 내세우는 '핵앤슬래시' 게임이다. 모바일과 PC 멀티플랫폼 및 크로스 플레이로 출시되는 만큼 다양한 플랫폼의 유저들을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초미의 관심사는 '언디셈버'와 '디아블로2 레저렉션' 사이에서 벌어질 경쟁에 놓여있다. 더불어 두 게임 사이에서 경쟁이 일어나며 '핵앤슬래시' 장르의 인기가 크게 높아질 지를 놓고서도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일각에서는 '언디셈버'가 국내 시장에서 '디아블로2 레저렉션'을 뛰어넘을 수도 있다는 의견을 조심스럽게 내놓고 있다. '디아블로2 레저렉션'의 출시 시기가 꽤 지난 상태인데다 콘텐츠 업데이트 속도 역시 느려져 신작인 '언디셈버'로 다수의 유저가 이동할 수 있다고 바라보는 것이다. '언디셈버'가 멀티플랫폼으로 출시되고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는 한편 '디아블로2 레저렉션'은 모바일로는 즐길 수 없다는 한계점 또한 '언디셈버' 우세론에 힘을 싣는다. 

한편 '언디셈버'가 BM 측면에서 유저친화적인 면모를 보이지 않는다면 흥행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최근 대다수의 모바일게임이 확률형 아이템에 치우친 BM으로 인해 큰 비판을 받았던 점을 고려하면 '언디셈버'가 흥행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BM 다변화를 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언디셈버'는 자체 BM과 경매장 콘텐츠 이용수수료 50% 인하 등 유저친화적 운영을 선보이고 있어 출시 후 유저들에게 호평을 받을 가능성도 높다.

일각에서는 블리자드의 차기작인 '디아블로 이모탈' 역시 '언디셈버'의 강적이 될 수도 있다고 바라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블리자드는 그동안 '디아블로 이모탈'을 성공적으로 출시하기 위해 오랜 기간 테스트를 거치며 공들여 왔는데, 해당 게임 역시 2022년 상반기 출시될 것이 유력한 만큼 '언디셈버'와 경쟁이 필연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디아블로 이모탈'은 '언디셈버' 뿐만 아니라 국내 모바일게임 대다수를 위협할 가능성이 높은 작품으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영업적자를 이어가고 있는 라인게임즈에게는 '언디셈버'의 흥행이 절실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현재 라인게임즈가 서비스하는 대부분의 게임들이 앱마켓 100위권 밖을 기록하고 있어 주력으로 내세울 만한 게임이 부재한 상황인데, '언디셈버'가 사전 예약의 성과를 출시 이후에도 이어간다면 영업적자를 벗어나는 데 큰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언디셈버'는 인지도가 낮은 신규 IP임에도 불구하고 사전예약에서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어 업계가 주목하는 작품"이라면서 "지난 몇 년 동안 실적 측면에서 부진했던 라인게임즈가 '언디셈버'를 통해 반등을 이뤄낼 지 두고 볼 일"이라고 말했다.

박금재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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