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가 된 게임사...연말 ’아동’ 기부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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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타'가 된 게임사...연말 ’아동’ 기부 행렬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1.12.29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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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을 며칠 남겨두지 않은 연말, 게임사가 산타클로스가 되어 사회 각계 각층에 기부와 후원금을 전하는 따듯한 소식이 연이어 들려오고 있다. 특히 게임사가 회사 차원의 기부와 후원뿐만 아니라 임직원들의 기부를 적극적으로 끌어내고 있다는 점에서 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취약 계층인 아동에게 관심을 가지고 후원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도 게임 업계 기부의 특징이다.

위메이드맥스는 29일 올 한 해 동안 사내 임직원들의 참여를 통해 조성한 후원금을 사단법인 위스타트에 전달했다.

후원금은 2021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 동안 위메이드맥스 임직원들의 사내 카페 음료 구입 비용 및 카페 운영 수익금으로, 소외된 이웃과 취약계층에 후원금을 전달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 매년 위스타트에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으며 이번에 전달된 후원금은 국내 저소득층과 취약계층 아동들의 지원 사업 및 인성교육 프로그램 교육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대원미디어는 22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와 함께 아동의 문화 복지를 위한 나눔 활동을 했다.

대원미디어와 선수협은 어린이들이 좋아하고 선망의 대상인 프로야구 선수들의 사진이 새겨진 KBO리그 야구카드 시리즈 등 인기 상품들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아름다운가게에 기부했다. 이날 선수협에서는 장동철 사무총장과 임찬규 선수가 참여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직접 전달했으며, 아름다운가게에는 별도로 물품을 전달했다.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와 모바일게임 개발사 어썸피스는 지난 3일 서울시 지역아동센터에서 기부자와 청소년, 대학생 멘토들과 함께 커뮤니티 행사를 갖고 청소년 창의 커뮤니티 ‘팔레트’에 IT기기 후원을 진행했다.

어썸피스 사내 기부 캠페인에 참여한 임직원들이 기부금을 조성했고, 기부금은 팔레트 참여 기관(총 6개 아동지역센터 및 다문화대안학교 등 참여 아동 50여 명 대상)에 노트북 및 교사용 IT 기기 구입 비용으로 지원되어 팔레트 활동에 쓰일 계획이다.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에서 운영하는 팔레트는 창의/창작 경험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취약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신의 관심사를 발견하고 창작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커뮤니티다. IT 전공 대학생이 멘토로 참여해 청소년들과 창작 활동을 통해 협업 역량과 리더십을 향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넥슨도 12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넥슨 판교 사옥에서 사내 기부 이벤트 ‘더블유WEEK’를 실시했다.

‘더블유(Double U) 캠페인’은 넥슨 구성원 개인 혹은 조직에서 진행하는 자발적인 기부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된 캠페인으로, 회사와 연계된 활동 또는 넥슨 구성원 주체로 마련된 기부금이 있을 경우 회사에서 동일한 금액을 더해 두 배의 금액을 기부한다.

넥슨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모금된 금액과 회사에서 매칭한 기부금 전액을 2022년 개원을 앞둔 ‘서울대학교병원 넥슨어린이완화의료센터’에 전달할 예정이다.

‘서울대학교병원 넥슨어린이완화의료센터’는 24시간 의료적 돌봄이 필요한 중증 장애 어린이들을 위한 단기 의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는 국내 최초의 독립형 어린이 완화의료센터로, 지난해 넥슨재단이 건립에 동참하며 100억 원 기부를 약정한 바 있다.

한편, 펄어비스도 지난 10월 안양시 관내 아동양육시설 ‘보호종료아동(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을 후원했다.

학업을 마친 보호종료아동들의 첫 사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태블릿 PC 등 스마트 기기를 구매해 안양시 아동양육시설 3개소 총 17명의 아동들에게 전달했다.

펄어비스는 지난해에도 안양시 지역아동센터에 온라인 학습기기 및 책상, 의자 등을 후원하는 등 지역 사회를 위한 사회공헌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업계의 후원과 기부가 아동뿐만 아니라 각계각층으로 범위가 넓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연말 들어 취약층 중의 하나인 아동들에게 집중되고 있다. 특히 크리스마스에 전달되는 게임사들의 후원금과 선물들을 아동들에게 싼타클로스가 주는 선물만큼이나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아낌없는 후원을 펼치고 있는 게임사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이러한 풍토가 게임업계에 넓게 확산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김미진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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