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하면서 운동하는 효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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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하면서 운동하는 효과까지...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1.12.27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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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운동되네...게이머를 움직이게 하는 게임들 '각광'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외부 활동에 제한을 받게 됐다. 코로나19로 실내 운동시설 이용도 어려운 상황에서 게임을 통해 운동을 지속하려는 이용자들이 늘고 있다. 특히 닌텐도 스위치의 링피트 판매량은 1,000만개를 돌파하며 식지 않은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이 외에 게임을 하면서 운동하는 효과까지 볼 수 있는 게임은 저스트댄스, 포켓몬고 등이 대표적이다.

닌텐도가 작년 출시한 링피트 어드벤처 (リングフィット アドベンチャ) 닌텐도 스위치 세트는 닌텐도스위치 열풍과 더불어 코로나 19와 시기가 겹치면서 한때 품귀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닌텐도 스위치 링 피트'는 피트니스 게임으로, 운동을 도와주는 것은 물론 재미까지 담은 덕분에 많은 이용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게임이다.

부속 주변기기 ‘링콘’과 ‘레그 스트랩’에 조이콘을 끼우고 몸에 장착해서 온몸을 움직이며 즐기는 피트니스 어드벤처 게임이다. 팔뿐만 아니라 어깨, 가슴, 배, 등, 엉덩이, 다리 등의 움직임과 힘을 인식하여, 게임의 세계와 연동하여 온몸으로 싸우는 어드벤처를 즐길 수 있다. 이 도구들을 사용하면 게임 속 캐릭터의 움직임과 이용자의 운동 동작이 연동된다.

링피트 어드벤처는 40종류 이상의 운동 동작을 제시한다. 동작을 정확히, 일정 시간 지키면 화면 속 몬스터를 공격해 물리칠 수 있다.

사용자들의 만족도도 높다.

오픈마켓에 올라온 이용자들의 평점은 약 2만명의 이용자들이 4.9점을 줬다. 최고 수준이다.

한 이용자는 "게임 제대로 하면 헬스장 못지 않게 땀을 빼더라. 층간소음 문제로 사일런트 모드로 하면 별로 운동이 안되는 것 같다. 일반모드로 해야 진짜 움직이게 되는데 요가매트를 좀 두껍다 싶은 걸로 깔아 놓고 월드맵 몇 판 깨고 나면 땀이 엄청 나다. 운동이 꽤 된다"고 평가했다.

평점이 4.9점으로 대부분이 좋은 점수를 줬지만 1점을 준 이용자도 있다. 이들은 "처음에는 재미있었지만 좀 하다 보니 계속 반복되는 루틴에 노잼이다", "이거 사면 열심히 운동하겠다던 아내가 며칠 하더니 힘들어서 못하겠다고 구석에 처박아서 먼지만 폴폴" 등의 평을 남겼다.

유비소프트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달 4일 리듬액션 게임 저스트 댄스의 신작 ‘저스트 댄스 2022(JUST DANCE® 2022)’를 출시했다.

저스트 댄스 2022는 전 세계 1억 3천 8백만명 이상의 플레이어와 8천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세계적인 댄스 열풍을 불러일으킨 저스트 댄스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특히 이번 시리즈는 블랙핑크의 ‘붐바야’, 에스파의 ‘블랙맘바’ 등 유명 K-POP을 비롯해 K/DA의 ‘POP/STARS’, 토드릭 홀의 ‘Nails, Hair, Hips, Heels’, 이매진 드래곤즈의 ‘Believer’, 시애라의 ‘Level Up’ 등 각종 음악 차트를 석권했던 40곡의 다양한 음악들을 포함하고 있다.

저스트 댄스 2022는 빠르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퀵플레이 모드, 댄스와 운동을 병행할 수 있는 스웨트 모드,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키즈 모드, 친구들과 팀을 이뤄 함께 게임을 즐기는 협동 모드 등 다양한 게임 모드를 제공한다. 특히 게임을 구매하면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인 Just Dance® Unlimited 1개월 패스가 무료로 제공되어 700곡이 넘는 음악들을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다.

저스트 댄스 2022는 ‘저스트 댄스 컨트롤러 앱’을 통해 누구나 자신의 핸드폰으로 추가적인 장치 없이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으며 최대 6명의 플레이어가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저스트 댄스 2022는 PS4, PS5, 닌텐도 스위치, Xbox Series X, Xbox One, 스타디아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지난 24일 공개한 ‘Niantic Recap 2021’에 따르면 Niantic의 게임을 즐기는 국가 중 한국이 플레이어 당 가장 높은 걸음 거리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으며 플레이어 당 9.44km를 걸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플레이어들은 한 해 동안 총 69억 3천만 km를 걸었으며, 하루 평균 5km 이상을 걷는 플레이어의 수는 201만 3250명으로 나타났으며 새로운 웨이스팟이 384만 3336개가 추가됐다.

포켓몬 고 트레이너들은 한 해 동안 39억 9천만 개의 알을 부화시켰고, 120억 2800만 개의 선물을 주고받았으며 2021년 개최된 커뮤니티 데이 이벤트 동안 102억 6900만 마리의 포켓몬을 잡았다.

한편 최근에는 교육, 훈련, 의료, 운동 등과 게임을 결합하여 게임의 재미요소와 다양한 학습과 체험을 함께 하게하는 기능성 게임의 활용성의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한국게임학회 논문 ’체감형 운동게임의 효과와 선호도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운동게임은 게임을 하면서 건강을 관리하고 질병을 예방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자전거, 러닝머신 등 실제 운동기구에 컴퓨터 게임적 요소를 더하여 운동 과정과 성과를 게임으로 표현함으로써 운동의 효과를 높이고 있으며, 장애인 등 실제로 스포츠를 즐기기 어려운 계층을 대상으로 스포츠의 재미와 함께 운동효과도 줄 수 있는 운동게임이 개발되고 있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MMORPG 또는 FPS게임 장르들이 잔인하고 폭력적인데 반해 이러한 기능성 게임들은 건전성이 강조되어 있기 때문에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영향도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미진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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