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게임으로 전 세계에 한국문화 알리기에 나선 게임사들
상태바
[기자수첩] 게임으로 전 세계에 한국문화 알리기에 나선 게임사들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1.12.17 14: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게임으로 한국문화 홍보할 수 있는 좋은 사례될까
도깨비

게임을 통해 한국문화를 알리는 게임회사들이 늘어나고 있다.

펄어비스의 ‘도깨비’는 한국관광공사와 또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잇따라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게임을 통해 한국문화를 알리는 시도를 하고 있다. 펄어비스가 제작 중인 ‘도깨비’는 도깨비를 찾아 모험을 떠난다는 세계관을 가진 게임으로 이미 게임스컴과 게임어워드 등을 통해 한국 문화 요소를 게임에 포함시키며 세계적으로 큰 화제와 관심을 불러모았다.
‘도깨비’ 게임 영상에는 경복궁, 해태상 등의 문화유산은 물론 수건돌리기나 말뚝박기 같은 전통 놀이도 함께 선보였다. ‘도깨비’는 국내만이 아니라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기 때문에 게임을 통해 한국적인 전통문화유산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게임은 국내만이 아니라 해외에 수출되는 문화상품이고 온라인, 모바일 게임은 반복 플레이를 하기 때문에 한국문화에 대한 홍보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콘텐츠 도구가 될 수 있다. 

넥슨은 지난 7월, ‘카트라이더’를 통해 코리아 맵을 통해 한국을 배경으로 한 맵을 공개했다.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는 태이고 맵을 통해 1980년대의 한국을 게임 맵으로 표현했다. 이 게임은 한 두번 하고 접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반복 플레이를 할 수 있다. 해외 사용자라면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갖게 하거나 친숙하게 다가오도록 유도할 수 있다.

카트라이더
배틀그라운드

이번에는 해외 사례로 눈을 돌려본다. 최근 게임과 문화, 역사를 가장 잘 표현한 게임으로는 유비소프트의 ‘어쌔신크리드’ 시리즈를 빼놓을 수 없다. 이 게임은 매 시리즈마다 다양한 배경의 고대, 중세 국가를 배경으로 한다. 덕분에 게임 속에서 유명한 문화재 만난다거나 역사적인 인물과 사건도 만날 수 있다.

이 게임은 최근 디스커버리 모드를 통해 고대 이집트와 그리스, 바이킹 시대의 역사를 제공한다. 앞으로도 새로운 시리즈가 나오면 계속해서 등장할 것이다. 사용자들은 이 게임을 통해 당시 배경의 생생한 시대상과 문화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게임을 통해 책이나 영상이 아닌 직접 체험하고 여행하는 기분으로 역사를 배울 수 있어 게임과 교육을 이상적으로 결합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비소프트는 디스커버리 모드는 게임 개발자들이 아닌 교수들이 제안을 하면서 시작됐다고 한다.

최근 국내에서도 게임에 역사와 문화의 결합이 시도되고 있는 만큼 문화재가 게임의 배경 오브젝트로 등장하는 수준이 아닌 한국과 한국문화를 알릴 수 있는 멋진 홍보 도구로서의 역할을 기대한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