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신개념 디지털 자산 ‘NFT’…은행권 전략적 투자로 본격 사업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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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신개념 디지털 자산 ‘NFT’…은행권 전략적 투자로 본격 사업화 추진
  • 노설희 기자
  • 승인 2021.12.0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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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NFT’가 메타버스·게임·예술분야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자산으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NFT란 ‘Non Fungible Token’의 약자로 ‘대체 불가능한 토큰’을 뜻합니다. 블록체인을 통해 디지털 파일 소유주와 거래 기록을 저장해 디지털 자산화 하는 기술을 말하죠. 쉽게 ‘비트코인’ 등과 같은 가상화폐를 떠올릴 수 있지만, NFT는 각각의 서로 다른 가치를 지닌 ‘고유한 자산’이기 때문에 다른 NFT로 대체할 수 없는 희소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상호대체 불가능한 특성 때문에 디지털 영역에서 진위 판별 및 소유권 증명에 이용이 가능하고, 실물이 없는 디지털 콘텐츠의 복제·삭제를 방지할 수 있어 고유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NFT의 이 같은 장점으로 최근 몇 년간 성장세가 가파르게 나타났는데요. 2021년 상반기 NFT 거래액은 총 12.6억 달러(약 1조 5천억원)으로 전년 누적대비(3.1억달러) 4배나 상승했습니다.

NFT는 메타버스 공간에서 부동산 등 특정 자산을 거래하거나, 게임 캐릭터·아이템, 예술작품, 스포츠 관련 캐릭터 카드·디지털 영상 구입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상용화 되고 있습니다. 캐나다 스타트업 ‘액시엄 젠(Axiom Zen)’이 개발한 희귀 ‘크립토키티’ 캐릭터 하나가 약 1억 8천만원에 거래됐고, 디지털 아티스트 ‘비플(Beeple)’이 작품 5000개를 모아 작업한 디지털 예술작품은 약 785억원에 낙찰되기도 했습니다.

NFT 시장이 이렇게 급성장하자 금융권에서도 가상경제의 확장 가능성을 파악하고 신사업에 나섰습니다. 국내 시중은행은 ‘기업 지분 투자’ 등 방식으로 NFT 사업화를 추진 중에 있습니다.

다만 가상 경제도 현실 경제와 마찬가지로 저작원·표권·세금 징수 등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전문가들은 NFT의 가파른 성장세에 따라 관련 법적, 제도적 장치의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노설희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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