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신기술] 씨웰, 수산물 분야 국내 최초 ‘녹색기술인증’ 획득..."화학첨가제 없이 수산 원료 개발"
상태바
[ESG 신기술] 씨웰, 수산물 분야 국내 최초 ‘녹색기술인증’ 획득..."화학첨가제 없이 수산 원료 개발"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1.12.05 09: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그라브락스 숙성기술로 녹색기술인증 획득...저온숙성 과정 중 삼투압공법 활용
- 녹색기술인증,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라 유망한 녹색기술 또는 사업을 인증 지원하는 제도

지구촌은 자원고갈, 물 부족, 온실가스 배출 증가 등 자원 및 환경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신(新)국가 발전비전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을 제시했다. 이는 온실가스와 환경오염을 줄이는 지속 가능한 성장이며 녹색기술과 청정 에너지로 신성장 동력과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것. 녹색산업에 대한 지원이 원활하게 이루어질수있도록 기술 또는 사업을 확인하는 녹색인증제가 시행되는 등 다양한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 이에 <녹색경제신문>은 녹색기술, 사업, 기업 등에 대한 주요 사례를 연중 기획으로 소개한다. [편집주 주]


온실가스와 오염물질의 배출을 최소화하는 기술로 인정하는 녹색기술인증 제도가 수산물 분야에도 확산되고 있다.

수산물 전문기업 씨웰은 최근 그라브락스 숙성기술로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했다. 식품제조기술로 녹색기술인증을 받은 것은 2번째 사례이며, 수산물 분야에선 국내 최초이다.

녹색기술인증이란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라 유망한 녹색기술 또는 사업을 인증하고 지원하는 제도로,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에서 담당하고 있다. 신재생 에너지, 탄소저감 등 사회·경제활동 전 과정에서 에너지·자원의 절약 및 효율화를 통해 온실가스와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는 기술임을 인증하는 것이다.

씨웰은 지난 11월 그라브락스 숙성기술을 통해 기술수준, 기술 목표의 구체성과 명확성, 기술의 차별성과 혁신성, 사업화의 타당성 및 기술적 파급효과의 평가와 에너지자원 활용 및 효율성, 절약성, 녹색성장기여도 등을 평가받아 녹색기술인증을 취득하게 됐다.

씨웰 측은 "천연물 기반 식품 원료를 활용한 숙성기술로 화학첨가제를 사용하지 않고 단백질 자가소화 시간을 갖게 함으로써 감칠맛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하게 됐다"며 "맛 성분인 이노신산과 히포키산틴 함량을 높여 연어의 풍미를 더 하고 화학첨가물을 대체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저온숙성 과정 중 삼투압공법을 활용해 미생물학적 안전성을 확보하고 저장성을 늘려 기존의 숙성회와 비교하여 저장기간이 4배 이상 늘어나는 저장성을 확보했다. 유통기한이 짧아 폐기되는 제품의 폐기율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도 있다.

씨웰의 저온숙성 기술은 업계 경쟁 기술 대비 17시간 단축 가능하다. 1년 365일 운영할 경우 연간 기준 약 2만9784kW(킬로와트)의 전력사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것만으로도 연간 2105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효과가 있다. 30년생 소나무 1그루가 6.6kg의 이산화탄소(CO2)를 흡수하는 역할을 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다양한 환경위기 극복을 기대할 수 있다.

씨웰 측은 “건강에 도움이 될 영양소들을 꼼꼼하게 따져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식품을 연구하고 있으며, 연어브랜드 ‘하로살몬’과 수산단백질 기반 헬스식품 ‘피트니스 씨웰’ 2개의 브랜드를 통해 이를 실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씨웰은 녹색기술제품인증, 녹색전문기업 인증 등을 획득하고 ESG경영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편, 씨웰은 수산물을 이용해 건강, 맛, 원료를 생각하고 모든 사람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연구하는 수산전문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씨웰은 현재 프리미엄 연어브랜드 ‘하로살몬’과 수산 단백질 기반의 헬스식품을 다루는 ‘피트니스 씨웰’ 2개의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하로살몬’은 생연어, 그라브락스, 허브/유자 숙성연어, HMR(가정간편식)연어스테이크 등 다양한 연어 요리를 누구나 쉽고 빠르게 조리할 수 있는 밀키트 형태, HMR식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또한 ‘피트니스 씨웰’은 법적 기준에 맞춘 영양학적 가치가 있는 수산물 도시락, 수산단백질을 기반으로 한 헬스 식품을 다루고 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