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 1척 추가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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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 1척 추가 수주
  • 김의철 기자
  • 승인 2021.12.05 2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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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 확대 속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 수주 호조 전망
대우조선해양의 대형 풍력발전기 설치선 [사진=대우조선해양]

최근 전세계적인 에너지 부족과 탈탄소화를 위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발맞춰 대우조선해양(사장 이성근)이 고가의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WTIV, Wind Turbine Installation Vessel)을 추가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3일 "모나코의 에네티(Eneti Inc.)로부터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 1척을 3829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지난 5월에 수주한 선박의 옵션물량으로 길이 148m, 폭 56m로 14~15MW급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5기를 한번에 싣고 운항할 수 있으며, 수심 65m의 해상에서도 해상풍력발전기를 설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전세계적으로 지구온난화, 미세먼지 등 환경 문제가 큰 이슈로 대두됨에 따라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중 해상풍력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라면서 "최근에는 해상풍력발전기의 용량도 기존 10MW이하에서 10MW이상으로 대형화 되는 추세다. 이처럼 성장하는 시장과 대형화되고 있는 발전기 수요에 발맞춰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의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친환경에 대한 전세계적인 관심이 증가하고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관련 선박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며 “관련 분야 세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이 시장 선점에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컨테이너선 20척, LNG운반선 15척, 초대형원유운반선 11척, 초대형LPG운반선 9척, WTIV 2척, 잠수함 1척, 해양플랜트 2기 등 총 60척/기 약 107억7000만 달러를 수주해 올해 목표(77억 달러) 대비 약 140%를 달성했다. 

김의철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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