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동향] “함께 살아요”... 편의점업계, 가맹점주 ‘상생’ 위한 ESG경영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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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동향] “함께 살아요”... 편의점업계, 가맹점주 ‘상생’ 위한 ESG경영 확대
  • 이용준 기자
  • 승인 2021.12.02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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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상생 지원금액 1800억으로 300억 확대
세븐일레븐 측 "가맹점주 상생방안 12월말, 1월초 발표예정"

코로나19 여파로 중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편의점 본사들이 가맹점주 상생협력을 위한 ESG경영을 확대하면서 이목을 끌고 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GS25 본사에서 개최된 '2022년 GS25 비전 공유회'에서 오진석 GS리테일 부사장(왼쪽 네번째)과 임직원, 박윤정 GS25 경영주협의회장(왼쪽 다섯번째), GS25 경영주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GS리테일 제공]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GS25 본사에서 개최된 '2022년 GS25 비전 공유회'에서 오진석 GS리테일 부사장(왼쪽 네번째)과 박윤정 GS25 경영주협의회장(왼쪽 다섯번째), GS25 경영주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GS25 제공]

GS25는 1일 역삼동 본사에서 열린 ‘2022년 비전공유회’를 통해 지원금 증액을 발표하면서 이달 8일 전국 GS25 가맹점에 각 20만원씩 일괄 지급한다고 2일 밝혔다.

또한 10년차 장기 운영 경영주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제공하고 프레시푸드 활성화 판촉 지원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022년 편의점 상생 지원금액도 1800억원으로 확대한다. 올해(1500억원)보다 300억원 늘어난 역대 최대 수준이다.

세븐일레븐도 가맹점과 중소기업 파트너사와 상생을 위한 ‘동반성장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동반성장펀드는 300억원 규모이며 가맹점 대금 조기 지급부터 교육 지원, 파트너사 판로 확대 지원까지 제공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다양한 상생 협력 협동을 인정받아 지난 9월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동반성장지수 평가’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한편 세븐일레븐도 올해 12월 가맹점주와 상생협력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기 포상 등 가맹점 지원책, 아르바이트생 정규직 채용 방안 등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2일 “현재 가맹점주 지원책 등 상생방안을 협의하고 있다”며 “12월 말이나 1월 초 쯤 확정되는 대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녹색경제신문>에 전했다.

이외에도 CU는 지난 11월 가맹점주들의 노무관리를 지원하고 나섰다. CU는 스태프 정보를 입력하면 임금명세서가 자동기입되는 ‘임금명세서 작성 서비스’를 오픈했다. 이와 관련된 체계적인 가이드를 제공하고 무료 교육도 제공한다. 나아가 노무운영에 어려움이 있다면 언제든지 전문 노무사와 상담가능한 전화 서비스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임민재 BGF리테일 상생협력실장은 "스태프 관리는 점포 운영의 핵심 업무이자 자영업자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 중 하나"라며 "BGF리테일은 가맹본부로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전국 CU 가맹점의 원활한 점포 운영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편의점업계는 자구책을 통해 가맹점 소상공인 지원책은 강화하고 있다. 골목상권 보호를 위해 정부가 본격적인 규제강화를 앞둔 가운데 향후 편의점업계의 ESG경영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이용준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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