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전자業 3분기 매출 성적에 방긋…삼성·SK·LG 전자계열사 덩치 커져
상태바
[데이터 뉴스룸] 전자業 3분기 매출 성적에 방긋…삼성·SK·LG 전자계열사 덩치 커져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1.11.26 14: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본지(녹색경제신문) 작년 대비 올 3분기 동기간 최근 2개년 매출 증감 현황 조사
-전자 업체 50곳 3분기 매출액 2020년 208조→2021년 246조 원…37곳 매출 외형 커져
-작년 대비 올 상반기 매출 증가율 1위 인탑스 115%↑…매출 1위 삼성전자도 15%↑
[자료=주요 전자 업체 20년 대비 21년 3분기 매출 증가율 TOP 5, 녹색경제신문]
[자료=주요 전자 업체 20년 대비 21년 3분기 매출 증가율 TOP 5, 녹색경제신문]

 

국내 주요 전자 업체의 작년 대비 올해 3분기 매출 성적이 크게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을 비롯해 SK와 LG그룹 주요 전자 계열사들의 매출 외형이 1년 새 크게 향상된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대상 전자 업체 중에서는 작년 대비 올 3분기 기준 37곳이 매출 외형이 증가했는데, 조사 대상 업체 중에서는 인탑스가 배(倍) 이상 매출 체격이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본지가 ‘국내 주요 전자 업체 50곳의 2020년 3분기(1~9월) 대비 2021년 동기간 반기 매출 변동 현황에서 도출된 결과다. 매출액은 개별(별도) 재무제표 기준이다. 조사 대상 전자 업체는 매출액 상위 50곳이다. 매출 규모 등은 기업 합병과 분할 등의 특수 상황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전자 업체 50곳의 올 3분기 매출액은 246조 3322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간 208조 1943억 원보다 38조 1378억 원 늘어난 금액이다. 증가율로 보면 18.3% 수준으로 높아졌다. 조사 대상 50곳 중 37곳은 작년 대비 올 3분기 매출 규모가 증가했다.

◆ 인탑스, 최근 1년 새 3분기 매출액 115.1% 성장…30%이상 증가 기업도 9곳

작년 3분기 기준 올 동기간 전자 업체 중 매출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인탑스’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는 지난 해 3분기에 1450억 원 매출에서 올 동기간에는 3121억 원으로 덩치가 커졌다. 최근 1년 새 매출증가율은 115.1%나 됐다. 1년 새 매출 덩치가 배(倍) 넘게 성장한 것이다. 조사 대상 50개 전자 업체 중에서는 매출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이 50% 넘는 곳은 4곳 더 있었다. 작년 3분기에 1922억 원이던 매출은 올 동기간에 3389억 원으로 76.3%나 성장했다. 3분기 기준으로 매출 3000억 원대에 진입했다. 같은 기간 LX세미콘도 7989억 원에서 1조 3602억 원으로 70.3% 수준으로 매출 외형이 올랐다. LG이노텍은 5조 5297억 원에서 8조 9930억 원으로 62.6%나 뛰었고, 아남전자 역시 1707억 원에서 2566억 원으로 50.4%나 매출 체격이 커졌다.

이외 30% 이상 매출 증가율을 보인 곳은 4곳 더 있었다. 한화시스템은 9737억 원에서 1조 4099억 원으로 44.8%나 크게 올랐다. 리노공업은 1596억 원에서 2240억 원으로 1년 새 40.3% 수준으로 매출 성장을 보였다. 이외 이엠텍 38.3%(1654억 원→2287억 원), 해성디에스 35.5%(3452억 원→4678억 원) 순으로 30%대로 매출 규모가 껑충 뛰었다.

20%대로 매출이 점프한 곳은 10곳으로 파악됐다. ▲일진머티리얼즈 29.4%(2137억 원→2765억 원) ▲SK하이닉스 28.5%(23조 737억 원→29조 6600억 원) ▲이녹스첨단소재 28.2%(2467억 원→3163억 원) ▲LG디스플레이 27.6%(15조 8416억 원→20조 2212억 원) ▲네패스 25.4%(1954억 원→2449억 원) ▲삼성전기 24%(4조 1020억 원→5조 850억 원) ▲아이티엠반도체 22.7%(2316억 원→2842억 원) ▲인터플렉스 21.1%(1755억 원→2125억 원) ▲드림텍 20.7%(3090억 원→3728억 원) ▲하나마이크론 20.1%(2198억 원→2640억 원) 수준으로 최근 1년 새 매출 규모가 20% 이상 성장했다.

10%대로 외형이 커진 곳도 10곳으로 조사됐다. ▲DB하이텍 19.6%(7081억 원→8468억 원) ▲서울반도체 17.7%(7232억 원→8512억 원) ▲엠케이전자 17.1%(3474억 원→4069억 원) ▲파트론 17.1%(7982억 원→9346억 원) ▲현대에너지솔루션 16.1%(3063억 원→3556억 원) ▲에이디테크놀로지 15.5%(2003억 원→2314억 원) ▲삼성전자 15.1%(125조 7932억 원→144조 7308억 원) ▲엘비세미콘 14.1%(1685억 원→1922억 원) ▲LG전자 13.4%(18조 2425억 원→20조 6935억 원) ▲대성엘텍 12.7%(2026억 원→2282억 원) 등이 이들 그룹군에 포함됐다.

전반적으로 삼성 주요 전자계열사(삼성전자, 삼성전기)를 비롯해 SK(SK하이닉스)와 LG(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그룹 내 주요 전자 계열사도 작년 대비 올 3분기 매출 실적이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10% 이상 최근 1년 새 매출 덩치가 작아진 곳은 11곳으로 나타났다. 이중에서도 코아시아는 57.4%나 매출 규모가 작아졌다. 작년 3분기 때 2158억 원에서 올해 동기간에는 919억 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이외 ▲케이엠더블유 55.9%↓(2659억 원→1173억 원) ▲캠시스 436%↓(4638억 원→2645억 원) ▲캠시스 43%↓(4638억 원→2645억 원) ▲엠씨넥스 38.3%↓(9360억 원→5771억 원) ▲휴맥스 37.2%↓(4587억 원→2880억 원) ▲신성이엔지 24.3%↓(2696억 원→2042억 원) ▲가온미디어 21%↓(3076억 원→2431억 원) ▲솔루엠 20.6%↓(5631억 원→4473억 원) ▲한솔테크닉스 18.4%↓(5429억 원→4427억 원) ▲나무가 13.4%↓(2963억 원→2565억 원) ▲아모텍 12.1%↓(1504억 원→1323억 원) 등으로 매출 덩치가 최근 1년 새 10% 넘게 떨어졌다.

◆ 전년 대비 3분기 매출액 기준 증가 1위는 삼성전자…1년 새 19조 원 가까이 상승

 

[자료=전자 업체 올 3분기 매출 상위 업체 최근 2개년 매출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전자 업체 올 3분기 매출 상위 업체 최근 2개년 매출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작년 3분기 대비 올 동기간에 매출이 가장 크게 증가한 업체는 삼성전자인 조사됐다. 이 회사는 작년 3분기 대비 올 동기간에 18조 9375억 원 넘게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 조(兆) 단위로 매출이 증가한 곳은 4곳 더 있었다. SK하이닉스(6조 5863억 원), LG디스플레이(4조 3795억 원), LG이노텍(3조 4632억 원), LG전자(2조 4510억 원)가 여기에 포함됐다.

최근 1년 새 3분기 매출이 1000억 원 이상 증가한 업체는 9곳으로 조사됐다. ▲삼성전기(9830억 원) ▲LX세미콘(5613억 원) ▲한화시스템(4362억 원) ▲인탑스(1670억 원) ▲비에이치(1467억 원) ▲DB하이텍(1387억 원) ▲파트론(1364억 원) ▲서울반도체(1279억 원) ▲해성디에스(1225억 원) 등의 업체가 1년 새 매출액이 1000억 원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매출이 500억 원 넘게 상승한 곳은 8곳으로 집계됐다. 이들 그룹에는 ▲아남전자(859억 원) ▲이녹스첨단소재(696억 원) ▲리노공업(643억 원) ▲드림텍(638억 원) ▲이엠텍(633억 원) ▲일진머티리얼즈(628억 원) ▲엠케이전자(595억 원) ▲아이티엠반도체(525억 원) 등은 매출 외형이 1년 새 500억 원 이상 증가한 그룹군에 속했다.

조사 대상 50곳 중 올 3분기 매출액 1위는 삼성전자(144조 7308억 원)가 꼽혔다. 조사 대상 매출 50곳 전체 매출의 58.8% 비중을 차지했다. 매출 상위 TOP 5에는 2위 SK하이닉스(29조 6600억 원, 12%), 3위 LG전자(20조 6935억 원, 8.4%), 4위 LG디스플레이(20조 2212억 원, 8.2%), 5위 LG이노텍(8조 9930억 원, 3.7%)가 이름을 올렸다.

이외 매출 상위 10곳에는 6위 삼성전기(5조 850억 원), 7위 한화시스템(1조 4099억 원), 8위 LX시스템(1조 3602억 원), 9위 파트론(9346억 원), 10위 서울반도체(8512억 원) 순으로 TOP 10에 포함됐다.

올 3분기까지 매출 5000억 원이 넘는 곳은 3곳 더 있었다. ▲DB하이텍(8468억 원) ▲심텍(8314억 원) ▲엠씨넥스(5771억 원) 등은 올 3분기에만 매출 5000억 원 이상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전자 업체 50곳 최근 2개년 3분기 매출 변동 현황 조사표, 녹색경제신문]
[자료=전자 업체 50곳 최근 2개년 3분기 매출 변동 현황 조사표,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