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값 도미노 인상 우려에... BBQ '자사앱' 통해 돌파구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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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값 도미노 인상 우려에... BBQ '자사앱' 통해 돌파구 찾는다.
  • 이용준 기자
  • 승인 2021.11.1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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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 소비자물가지수 지난해 비해 7.2% 증가
BBQ측 "자사앱 확대 등 각종 수수료 절감 통해 물가상승 압박 덜어"

원자재 가격상승에 따른 치킨가격 도미노 인상 우려가 커진 가운데 BBQ는 가격인상 계획이 없다며 선제적인 조치에 나섰다.

자사앱 운영 확대와 수수료 절감을 통해 어느정도 물가상승 압박을 만회했다는 설명이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22일 일부 제품의 가격인상을 예고한 교촌치킨을 시작으로 치킨업계 전반으로 도미노 가격인상 우려가 커지고 있다. 원자재 가격 상승 압박이 커지고 배달수수료 등 인건비 부담이 늘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실제로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지수(2015년=100)에 따르면 3분기 닭고기 물가지수는 104.48로 지난해 97.42에 비해 7.2% 가량 증가했다.

이밖에 밀가루, 콩, 옥수수 기름 등 부재료 가격 상승도 심상치 않다. 지난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따르면, 밀 수입단가는 344달러, 콩(채유용) 618달러, 옥수수(식용)는 359달러로 각각 19.9%, 58.1%, 83.2% 올랐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압박은 일부 업체뿐만 아니라 업계 전반에 적용되는 만큼 교촌뿐만 아니라 식품업계 전반이 긴장하고 있다”며 “올해 생산자물가지수가 상승세에 있어 내년까지도 시차를 두고 원가 압박은 더 커질 것”이라고 19일 <녹색경제신문>에 전했다.

다만 BBQ, bhc 등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는 당분간 가격인상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BBQ는 작년부터 자사몰 운영 확대와 결제 수수료 절감 등을 통해 원자재 인상을 어느정도 만회했다는 설명이다.

BBQ 관계자는 19일 “BBQ는 작년부터 물가상승 압박에 대한 돌파구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며 “자사앱 운영 확대와 더불어 각종 수수료가 절감되면서 물가상승 부담을 덜 수 있었다”고 <녹색경제신문>에 전했다.

이어서 이 관계자는 “이밖에도 BBQ페이 등 결제 수수료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등 작년부터 가맹점 수익성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면서 “덕분에 당분간 제품 가격인상 계획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bhc 역시 가격 인상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bhc 관계자는 “bhc는 아직까지 가격인상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가맹점주 매출 증대에 힘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용준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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