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가, 위드코로나 이후 첫 정면 승부... '겨울 정기 세일'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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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가, 위드코로나 이후 첫 정면 승부... '겨울 정기 세일' 돌입
  • 양현석 기자
  • 승인 2021.11.16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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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적 일상회복 정책(위드 코로나)로 오프라인 유통가가 조금씩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주요 백화점들은 일제히 이달 1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17일동안 '겨울 정기 세일'을 실시한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15일 <녹색경제신문>에 "위드 코로나 이후 살아나는 소비 심리를 실적으로 연결시키기 위해 방역은 물론, 행사 구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해 겨울 정기 세일에 거는 기대를 짐작케 했다. 

롯데백화점 여성의류 매장에서 제품을 고르고 있는 고객 모습.[사진=롯데쇼핑]
롯데백화점 여성의류 매장에서 제품을 고르고 있는 고객 모습.[사진=롯데쇼핑]

 

롯데百, ‘블랙위크’ 테마로 풍성한 혜택 준비... 최대 10% 금액 할인권 증정

먼저 롯데백화점은 미국 연중 최대 할인 행사인 블랙 프라이데이 시즌에 맞춰 11월 19일~28일까지 ‘BLACK#WEEK’를 테마로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구매 금액에 따라 7% 또는 10% 상당 할인 받을 수 있는 금액 할인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앱에서 11월 19일~21일까지 선착순 각 3만명씩 쿠폰을 다운받을 수 있으며, 금액 할인권은 11월 23일~28일까지 롯데백화점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 가능하다. 

정기 세일 동안 다양한 상품 행사도 선보인다. 여성 · 남성패션, 잡화, 리빙 등 전 상품군에 걸쳐 참여 브랜드에 따라 10~30% 세일을 진행하며, 이월 상품은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해외패션/컨템포러리 F/W 시즌 오프도 진행된다. 페라가모, 톰브라운, 지방시, 로에베, 오프화이트, 겐조, 골든구스, 코치, 이자벨마랑, 산드로, 마쥬 등 1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2021년 가을, 겨울 상품을 정상가 대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폴스미스, 코치, 로에베, 알렉산더왕, 일레븐티 등은 26일부터, 지방시, 톰브라운, 꼼데가르송, 토리버치 등은 12월부터 내년 1월까지 순차적으로 시즌오프가 진행된다.

겨울 시즌인 만큼 아우터 행사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대표적으로 본점에서는 19일부터 23일까지 ‘아웃도어/스포츠 겨울 아우터 대전’을 진행한다. K2, 블랙야크, 코오롱스포츠 등 10개 브랜드가 참여해 플리스, 패딩 등 겨울 아우터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또 ‘코트/패딩 대전’, ‘여성 겨울 아우터 대전’, ‘모피 특별가전’ 등 점포 및 기간에 따라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온라인 채널과 연계한 프로모션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롯데백화점 앱(APP)에서는 11월 19일부터 선착순 한정으로 롯데온의 롯데백화점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20% 할인 쿠폰을 증정하고, 롯데온에서는 백화점 오프라인 매장 패션/잡화 상품군에서 단일 브랜드 10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7% 할인권을 발급해준다. 또한, 롯데온에서 10만원 이상 구매 후 롯데백화점에서 상품을 픽업해가는 '스마트픽' 서비스 이용 시 롯데 모바일상품권 5천원권을 증정한다.

롯데백화점 현종혁 고객경험부문장은 “단계적 일상회복 시기에 돌입한 만큼 야외 활동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어, 다양한 상품 행사 및 금액 할인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미국 블랙 프라이데이에 버금 가는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많이 노력한 만큼 만족하실 수 있는 쇼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에서 고객들이 겨울 의류를 쇼핑하고 있는 모습.[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에서 고객들이 겨울 의류를 쇼핑하고 있는 모습.[사진=현대백화점]

 

현대百, 백신 접종 프로모션 진행... "안전한 쇼핑 환경 조성 위해 총력 기울여"

현대백화점은 겨울 정기 세일에서 겨울 신상품 할인 판매와 함께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 대상 프로모션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세일에는 패션·잡화·리빙 등 전 상품군에서 총 34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신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10~30% 할인해 판매한다. 패딩·코트 등 아우터 물량을 브랜드별로 지난해보다 최대 20% 이상 늘린 것이 특징이다.

특히, 현대백화점은 이번 세일 기간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쇼핑 인센티브'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19일부터 2차까지 백신 접종 완료 후 14일이 지난 고객에게 현대백화점그룹 통합멤버십 H포인트 1000점과 함께 무료 음료 쿠폰, 문화센터 수강료 2000원 할인 쿠폰 등이 포함된 '쇼핑 바우처'를 증정한다는 계획이다. H포인트와 쇼핑 바우처는 각 점 사은데스크에서 접종완료확인서나 질병관리청 쿠브(COOV)앱을 통해 접종 완료를 증명하면 수령 가능하며, 각 점포별 선착순 1000명 한정 수량으로 제공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세일 기간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와 프로모션을 진행할 방침"이라며 "이와 동시에 위드 코로나 상황에서 고객들이 안심하고 쇼핑할 수 있는 안전한 쇼핑 환경을 조성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연말 외관 장식을 시작한 신세계백화점 본점.[사진=신세계백화점]
연말 외관 장식을 시작한 신세계백화점 본점.[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百, '매지칼 홀리데이' 테마... 200여 브랜드 참여해 최대 60% 할인

신세계백화점의 겨울 정기 세일의 테마는 마법같은 휴일을 의미하는 '매지칼 홀리데이'다. 13개 점포에서 200여 개의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60% 할인 판매를 준비했다. 

신세계에서는 마리끌레르, 로가디스, 바쏘 등의 겨울 인기상품을 최대 50% 할인율로 만날 수 있으며, 진도, 동우, 윤진 등 국내외 모피 브랜드의 인기 상품도 최대 60% 할인해 선보인다. 해외 유명 브랜드 시즌오프도 가세해 25일부터 분더샵 여성·남성, 슈, 케이스스터디 등 신세계에서만 만날 수 있는 편집숍 인기상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상무는 "올 마지막 정기세일은 위드 코로나 이후 첫 대형 행사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안전한 쇼핑 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백화점 3사 외에도 갤러리아백화점 역시 명품 브랜드 시즌오프를 비롯해 전 지점에서 약 200여 개의 브랜드가 최대 50%에서 1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명품관 주요 행사로는 11월 22일까지 이탈리아 명품 패션 브랜드 ‘로로피아나’가 세시아 백 컬렉션 팝업스토어를 국내 첫 선 보인다. 이번 팝업의 콘셉트는 이탈리아 본연의 아름다움으로, 로로피아나가 탄생한 이탈리아 보르고의 세시아 강과 자연을 모티브로 만든 세시아 백 컬렉션을 집중 조명한다.

양현석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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