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B2B' 덩치 키우는 LG유플러스, 파트너사 상생방안 발표...차별화 핵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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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B2B' 덩치 키우는 LG유플러스, 파트너사 상생방안 발표...차별화 핵심은?
  • 고명훈 기자
  • 승인 2021.10.27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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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파트너사 페인포인트 기반 상생방안 고민...자사 무선통신 특허 기술도 공유
-선확보해둔 통신모듈 100만개 및 장비 패키지 수급 지원...‘파트너 포털’ 오픈까지
LG유플러스 모델이 IoT 파트너 상생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모델이 IoT 파트너 상생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최근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지속되면서 더 많은 분야에서 다양한 무선통신을 결합하는 상품이 확대되고 있다. 통신역량을 업종별 서비스와 결합해나간다면 앞으로 더 좋은 서비스 구현할 수 있을 것이며, LG유플러스는 최종 고객뿐만 아니라 파트너사와 협업에서도 ‘찐팬’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27일 LG유플러스가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 제조사 및 솔루션 개발 기업을 지원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 일명 ‘유플러스 찐팬’을 만들기 위한 ‘5대 상생방안’을 공개했다.

무선통신 B2B 시장 덩치 키우기에 본격 나선 것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상생 프로그램의 차별성에 대해 국내 파트너사의 니즈를 공략했다는 점과 자사 특허 기술을 오픈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기반사업 그룹장은 “파트너사의 페인포인트를 바탕으로 가장 실질적으로 도움 될만한 프로그램으로 마련했으며, 특히, 작년부터 전 세계 닥친 반도체 수급 대란으로 국내 많은 파트너사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데 그런 상황에서 당사는 수급을 예측해서 미리 확보한 모듈을 기존 거래조건과 동일하게 지속 공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그럴 해나갈 생각”이라며, “아울러, 본원적인 제품경쟁력 강화할 수 있도록 유플러스 보유하는 기술 특허 파트너사들과 공유하고 파트너사들이 이를 토대로 사업을 기획하며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먼저 IoT 디바이스를 개발하는 파트너사에 통신모듈 수급을 지원, 여기에서 핵심은 반도체 대란이 들이닥치기 전, 미리 확보해 둔 LPWA(저전력 광대역) 통신 모듈 100만개 규모의 물량에 있다.

정숙경 LG유플러스 무선사업 담당은 “반도체 품귀현상으로 단말 제조원가가 상승하면서 무선통신사업도 직격탄을 맞았다”라며, “LG유플러스는 작년 말 모듈사에 100만개 제품을 인상 전 가격으로 우선 제공했으며 이후로도 안정적인 지원을 위해 수급관리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당사 통신모듈은 무선통신 모듈 관련 글로벌 판매량 1위 업체의 모듈로, 제품 경쟁력이 높아서 국내 업계가 가장 선호하는 제품”이라며, “MBIOT 모듈의 경우 현재 국내 시장가 1만원대에 형성돼 있으며, 지금 발주를 내도 30주~40주 이상 소요되는데 LG유플러스는 작년말 미리 수요를 예측하고 100만개 이상 물량을 선확보했으며 그때 확보한 인상 전 가격으로 7천원 정도에 즉시 공급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40억 이상의 원가 절감 효과기 기대되며, 파트너사들은 적기 모듈 공급받음으로써 타임투마켓에 결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라고 덧붙였다.

27일 기자간담회에서 질문 답변하는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기반사업 그룹장. [사진=LG유플러스 기자간담회 유튜브 캡쳐]
27일 기자간담회에서 질문 답변하는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기반사업 그룹장. [사진=LG유플러스 기자간담회 유튜브 캡쳐]

중소 파트너사들을 대상으로 포털을 오픈함으로써 정보 교류의 장도 마련한다.

LG유플러스는 “파트너 포털을 오픈하기 위해 글로벌 모듈사 17개사, 분야별 솔루션사, 단말 제조사 등에 포털 내용 공지드리고 사용 동의를 받아왔다. 지난주까지 70여개사로부터 150여개의 제품이 등록됐으며 오늘부터 조회할 수 있고 지금도 지속 등록되고 있을 것”이라며, “디바이스 제조사들이 모듈사별 다양한 레퍼런스를 접하고 기술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모듈사들과 긍정적으로 협의하고 있으며, 이러한 시도가 시장에 좋은 반향을 일으킬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기대했다.

이외에도 LG유플러스는 어렵게 개발을 마쳤는데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위해 2억 5000만원 규모의 개발비 지원하는 동시에 자사 특허 기술을 공유할 예정이며, 해외통신사 및 자사 영업 채널 등을 통해 파트너사를 홍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고명훈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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