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 기대감 '솔솔'···증권업계, 목표주가 상향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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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 기대감 '솔솔'···증권업계, 목표주가 상향 잇따라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1.10.2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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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분기 당기순이익 1654억원, 분기 최대 실적 예상
- 장기보험의 지속적 성장세 및 손해율 안정적 유지
- 연말 배당성향도 주주친화적 수준 유지 전망
[제공=메리츠화재]

 

손해보험업계의 대표적인 수익성 중심 경영을 펼치고 있는 메리츠화재가 3분기 대폭적인 실적 개선감으로 목표주가 상향이 잇따르고 있다. 

22일 신한금융투자 임희연 연구원은 "메리츠화재는 이번 3분기 순이익이 시장기대치를 큰 폭 넘어선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며 "이익 추정치 상향 조정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3만2000원으로 기존 대비 14.3% 상향한다"고 말했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메리츠화재의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49% 늘어나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며 "지속적인 수익성 중심 경영에 따른 장기보험의 높은 성장과 손해율 하락 효과"라고 말했다. 이어 "메리츠화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보다 23.5% 오른 3만6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임 연구원에 따르면 메리츠화재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3.6% 증가한 2287억원, 순이익은 같은 기간 57% 늘어 1654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인 1396억원의 순이익을 18.5%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다.

특히 메리츠화재의 3분기 보험영업이익은 143억원으로 기대돼 작년 530억원의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되며 10년만에 보험영업이익에서 흑자를 기록하는 상당히 고무적인 개선세라는 평가다.

아울러 메리츠화재의 안정적인 손해율은 연말까지 손익 개선 효과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덕분으로 3분기 장기위험손해율은 94.9%로 개선세가 기대되며 자동차와 일반보험 손해율은 사고율 감소로 각각 76.3%, 71.5%로 전년 대비 개선된다.

임 연구원은 올해 메리츠화재의 연간 순이익도 전년 보다 31.5% 증가한 5693억원을 예상했다. 연말 '위드코로나' 정책이 시행되더라도 손해율 상승에 대한 우려는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메리츠화재는 이미 적립된 IBNR의 순기능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영향을 배제하더라도 설계사 수수료 상한제 및 주행속도 5030 등의 제도 변경에 따른 손익 개선 효과를 감안하면 연말에도 시장 우려 대비 안정적인 손해율 흐름을 보일 것이기 때문이다.

임 연구원은 "메리츠화재가 발표한 올해 자사주 매입 2103억원과 순이익 10%의 연말 현금배당은 46.9%의 주주환원에 해당된다"며 "기존의 배당성향(35~37%)과 비교해도 상당히 주주친화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메리츠화재는 상장 손해보험사 중 가장 우수한 펀더멘덜을 보유한 점을 근거로 업종 관심주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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