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르포] AIoT 국제전시회서 엿본 SKT의 ‘스마트 라이프’ 비전...그리고 ESG 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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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르포] AIoT 국제전시회서 엿본 SKT의 ‘스마트 라이프’ 비전...그리고 ESG 솔루션
  • 고명훈 기자
  • 승인 2021.10.2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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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IoT 관련 전시회...AIoT 서비스&솔루션 등 6개 분야 핵심 기술 전시
-SK텔레콤, C-ITS·AI CCTV·공정 특화 산업용 AI 등 각종 AIoT 응용 서비스 소개
-AI·빅데이터 활용 에너지솔루션 및 1인가구 안부살핌 등 ESG 솔루션도 선보여
2021 AIoT 국제전시회. [사진=녹색경제신문]
2021 AIoT 국제전시회. [사진=녹색경제신문]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 기술을 융합한 ‘AIoT’가 미래 산업의 핵심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AIoT는 말 그대로 사물에 무선 통신 기능을 연결한 것에 더해 AI 기술까지 접목한 개념으로, 고도화된 데이터 처리와 서비스를 가능하게 한다. 일상 속에서 흔히 접하는 모바일 기기, 가전제품, 차량, 건설현장, 공장 설비 등에 사용되기 때문에, 우리 삶에서 4차 산업혁명의 실제를 가장 직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술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겠다.

20일부터 22일까지 국내 최대의 사물인터넷 관련 전시회, ‘2021 AIoT 국제전시회’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전시회는 ▲IoT 디바이스 및 플래폼 ▲AIoT 지능형 서비스&솔루션 ▲AI 기술 및 하드웨어 ▲보안제품 및 솔루션 ▲유무선통신기술 및 네트워크 장비·부품 ▲스마트홈&스마트라이프 관련제품 마켓관 등 6개 분야로 구분돼 전시품목이 마련됐다.

<녹색경제신문>은 AIoT 기술의 현주소를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미래 우리의 일상이 어떻게 바뀔지 짚어보기 위해 행사 첫날, 이번 전시회를 주관한 한국지능형사물인터넷협회 회장사(CTO), SK텔레콤의 전시 부스를 직접 찾아갔다.

SK텔레콤 AIoT 국제전시회 부스. [사진=녹색경제신문]
SK텔레콤 AIoT 국제전시회 부스. [사진=녹색경제신문]

산업 현장과 공장에 녹아든 AIoT...5G MEC 기반 AR 글래스·용접 공정 특화 AI 솔루션 등 체험

데이터(D), 네트워크(N), AI(A)의 DNA 패키지를 내세워 부스를 꾸민 SK텔레콤은 5G 모뎀과 라우터를 시작으로 각종 AIoT 기술과 응용 솔루션, 실제 적용 사례 등을 전시함으로써 관람객들에게 미래의 스마트 라이프를 제시했다.

가장 먼저 기자의 눈에 들어온 것은 작년 SK텔레콤이 5G 특화 유망 스타트업으로 선정한 바 있는 ㈜딥파인의 AR(증강현실) 글래스 활용 비대면 업무지원 솔루션, ‘아론(ARON)’이었다.

이날 전시회에서 딥파인은 SK텔레콤의 5G 멀티엑세스에지컴퓨팅(MEC)과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AR 글래스를 이용해 산업현장 업무를 비대면으로 할 수 있는 솔루션을 직접 체험해보는 공간을 마련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녹색경신문에 “아론의 AR 글래스는 5G MEC 기술을 최초 탑재함으로써 5G가 좀 더 빠른 속도로 대용량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 가능한 장치이며 모든 일을 음성인식으로 하는 것이 가능하고 포인트 기능으로 공사 직원이 작업지시를 좀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어, 보다 현장성 있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라며, “비대면으로 현장 상황을 공유하려면 지연이 최소화되는 게 중요한데 이번에 MEC를 활용함으로써 5G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속도 덕분에 정보 처리 지연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경기도청에서 최초 상용화 시작 이래로 사기업들도 이용하도록 확대해 나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기자도 AR 글래스를 직접 착용해봤다. 직원이 음성과 포인트를 이용해 기자에게 어떠한 의사를 표현하자, 전달하고자 하는 바가 AR 화면에 명확히 나타났으며, 원활한 작업을 가능하게 했다.

주조, 용접 공정에 특화된 산업용 AI 솔루션도 전시돼 있었다.

[사진=녹색경제신문]
[사진=녹색경제신문]
라벨링 데이터를 확인하기 위해 스캐너로 제품 QR코드를 찍는 모습. [사진=녹색경제신문]

스캐너로 제품의 QR코드를 찍으면 이 제품에 어떤 불량이 있는지 체크해서 라벨링 데이터를 볼 수 있는데, 이를 통해 생산했을 당시 데이터와 비교 분석함으로써 어떤 조건에서 어떤 불량이 발생하는지의 정보를 습득할 수 있게 되며, AI가 이러한 정보를 관리하고 딥러닝을 통해 학습하는 방식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공정 관련 데이터와 제품 상태의 정보를 하나의 데이터로 관리하고 이렇게 쌓인 수 만개의 데이터를 인공지능이 학습하면 그 뒤부터 나오는 제품마다 스스로 불량인지 아닌지 예측해서 작업자가 쉽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라며, “주조나 용접 부분에서 그간 불량률을 잡아내는 데 어려움이 있어 시장 니즈가 있었고 이러한 솔루션이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여기에 특화된 솔루션 개발에 포커스를 맞춰 설비업체 등 전문 업체와 협업하고 POC를 진행하는 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SG 솔루션도 선보이는 SK텔레콤, AI·빅데이터 활용 에너지솔루션 소개

SK텔레콤 에너지솔루션. [사진=녹색경제신문]
SK텔레콤 에너지솔루션. [사진=녹색경제신문]

SK텔레콤은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ESG 솔루션, 대표적으로 에너지솔루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자사 에너지솔루션에 대해 에너지 관련 데이터를 갖고 오기 위한 ‘EMS’, 그렇게 갖고 온 데이터를 AI 분석해주는 ‘EDAS’, 또 기업 고객들에게 에너지 관리에 대한 컨설팅 서비스까지 제공해주는 ‘이옵티마이저(E-Optimizer)’의 세 가지 서비스를 녹색경제신문에 소개했다.

이 관계자는 “데이터를 통해서 에너지를 최적화시키는 서비스가 활성화되고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에너지 수요를 예측하는 것이 많이 필요한데 SK텔레콤은 이를 위해 EDAS라는 툴을 활용하고 있다”라며, “EMS를 통해 데이터가 수집되면 이를 분석해서 에너지를 어떻게 하면 최적화하고 절감할 수 있는지를 고객들에게 제안해주는 방식이며, 이 툴은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서 일정한 에너지 최적화 모델들을 만들고, 이 모델들을 연결시켜 고객들에게 어떻게 운영하면 좋을지 대안을 권장한다”라고 말했다.

이옵티마이저 솔루션의 경우 EDAS와 달리 별다른 장비 없이도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이 관계자는 “이옵티마이저는 한전의 전력 데이터를 갖고와 고객들이 볼 수 있도록 협의해 1년치 데이터 분석해보고 이를 통해 어떻게 쓰면 최적의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는지 보는 방식이기 때문에 따로 IoT 설비비용이 들지 않는다”라며, “특히 에너지 사용량이 많아 비용 절감이 필요한 빌딩이나 공장 등에 효율적이며, 실시간으로 전력 사용 트렌드, 특이 전력 등을 분석해 이를 기반으로 고객들과 컨설팅도 하는 것이 장점”이라고 전했다.

별도의 설비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점에서 SK텔레콤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이옵티마이저 솔루션을 한시적으로 무료 제공하기도 했다.

스마트 지킴이·1인 가구 안부살핌 등 실생활 솔루션까지

SK텔레콤의 스마트 지킴이. [사진=녹색경제신문]
SK텔레콤의 스마트 지킴이. [사진=녹색경제신문]

산업현장을 벗어나 좀 더 우리 일상에 와닿을 만한 솔루션들도 전시장 곳곳에 자리 잡고 있었다.

발달장애인이나 치매 환자 등 노약자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자들이 쉽게 파악할 수 있는 SK텔레콤의 ‘스마트 지킴이’ 솔루션이 먼저 눈에 띄었다.

노약자가 손목밴드 시계형 워치를 착용하고 보호자가 스마트폰에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이를 연동하는 방식으로, 워치는 스마트 디바이스 전문기업 ‘인포마크’에 외주를 맡겼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스마트 지킴이는 건강상태와 이상 상태 등을 어플리케이션 하나로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며, “디바이스를 착용하고 있으면 심박수, 산소포화도 등 측정이 가능하고 보호자 연락처도 슬라이드로 가볍게 볼 수 있으며, 보호자는 어플리케이션으로 보호 대상자의 건강정보와 위치정보를 실시간으로 체크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독거노인 등 혼자 사는 가구의 사고를 예방하는 1인 가구 안부살핌 서비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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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의 1인 가구 안부살핌 서비스. [사진=녹색경제신문]

SK텔레콤이 한국전력과 협업하에 통신 및 전력 데이터를 받아 사용자의 이상징후가 발견되면 해당 지자체 복지담당관에게 알려 사전에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알림 솔루션이다. 통화량이나 데이터 송수신량, 전력량 등을 모니터링하고 만약 전날과 크게 차이가 나면 담당자에게 알려 확인하는 시스템이다.

이외에도 C-ITS 5G 통신을 기반으로 한 교통정보시스템을 비롯해 AI CCTV,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파악에 일조한 초고속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SW), 라이트닝 디비(Lightning DB) 등 다양한 AIoT 솔루션이 눈을 즐겁게 했다.

SK텔레콤의 AI CCTV 솔루션. [사진=녹색경제신문]
SK텔레콤의 C-ITS 5G 기반 교통정보시스템. [사진=녹색경제신문]
SK텔레콤의 C-ITS 5G 기반 교통정보시스템. [사진=녹색경제신문]

 

고명훈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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