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경 전 이랜드 부회장 장남 윤태준, 배우 최정윤과 10년만에 파경 '이혼 절차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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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경 전 이랜드 부회장 장남 윤태준, 배우 최정윤과 10년만에 파경 '이혼 절차 진행'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1.10.0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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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정윤, '재벌가 며느리' 수식어 빼달라 SNS 통해 요청하기도
- 윤태준 모친 박성경, 이랜드그룹 창업주 박성수 회장의 여동생

박성경 전 이랜드그룹 부회장의 장남 윤태준(본명 윤충근)이 배우 최정윤과 결혼 10년 만에 파경,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

윤태준은 재벌가 2세는 물론 아이돌그룹 이글파이브 출신인데다 연상의 최정윤과 결혼해 대중들의 관심을 모았다.

최정윤의 소속사 워크하우스컴퍼니 측은 6일 “현재 최정윤씨가 이혼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배우의 사생활적인 부분이기에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설명드릴 수 없다는 점 양해바란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오랜 대화 끝에 결국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윤태준은 전 이랜드 부회장 아들로 알려지며, 최정윤은 ‘재벌가 며느리’ ‘이랜드 며느리’로 불렸다. 두 사람은 지난 2011년 결혼해 5년 만인 2016년 딸을 낳았다. 

재벌가 2세 윤태준과 배우 최정윤이 결혼 10년 만에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

최정윤은 결혼 후 꼬리표처럼 붙어 온 수식어에 부담감을 내보이기도 했다. 그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소개란에 "전 25년차 배우 그리고 엄마입니다.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 며느리는 좀 빼주세요"라고 적었다. 

윤태준은 1999년 그룹 이글파이브 멤버로 연예계에 데뷔해 T.J.윤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다. 미국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뒤 이랜드그룹과 별개로  '에프이엔티(FENT)'라는 연예기획사를 운영하는 등 개인 사업을 해왔다. 에프이엔티에는 최정윤도 소속돼 있었다. 최정윤은 지난 2019년 워크하우스컴퍼니로 소속사를 옮겼다.

윤태준은 2017년 수십억원대의 부당 이득을 챙긴 자본시장법 위반 주가조작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벌금 5억원, 추징금 4억1천800여만원 선고를 받기도 했다. 윤태준은 한 코스닥 상장사 사장으로 있던 2014년 10월~2015년 2월 수차례에 걸쳐 허위 정보를 퍼뜨린 후 주가가 상승하면 보유 주식을 매도하는 수법으로 부당 이득을 취했다는 것이 당시 검찰의 설명이다. 윤태준은 2017년 4월 구속됐지만 6개월 후인 그해 10월 1심에서 집행유예 선고를 받고 풀려났다.

윤태준의 어머니이자 최정윤의 시어머니인 박성경(65) 전 이랜드그룹 부회장은 이랜드그룹 창업주인 박성수(69) 회장의 여동생이다.

최정윤은 지난 1997년 SBS ‘아름다운 그녀’로 데뷔한 이후 드라마 ‘바람의 노래’ ‘똑바로 살아라’ ‘옥탑방 고양이’ ‘불량 커플’ ‘그대 웃어요’ ‘천사의 선택’ ‘오작교 형제들’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지난 1일 종영한 SBS ‘아모르 파티-사랑하라, 지금’ 주인공 도연희 역으로 6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최정윤은 ‘가장 보통의 가족’에 출연해 공인중개사에 도전 중임을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정말 얼마 남지 않은 시험’이라는 글과 함께 공부 중인 공인중개사 기출문제집을 공개하기도 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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