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또 급락 2900선 위태…‘유동성 랠리’ 끝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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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또 급락 2900선 위태…‘유동성 랠리’ 끝났나
  • 조동석 기자
  • 승인 2021.10.0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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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날보다 1.82% 급락한 2908.31에 마감
- 국고채 3년물 금리 1.719%…연중 최고
[출처=네이버 증시 캡처]

2900선이 위태롭다. 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3.86(-1.82%) 급락한 2908.31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3000선이 붕괴된 데 이어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종가 기준으론 연중 최저다. 1월 4일(2944.45)보다 낮은 새 연중 최저점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해외증시 강세와 반발매수세 유입 등으로 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 우려와 미국 국채금리 상승, 중국 부동산 리스크, 미중 무역갈등 등으로 외국인의 매도폭이 확대됐다.

외국인이 2794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선물도 3686억원 어치를 내다 팔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과 기관이 1768억원과 843억원을 각각 순매수했지만, 지수 방어에 역부족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33.01(-3.46%) 급락한 922.3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지난 1일과 5일 각각 2.00%와 2.83% 하락했다. 이날은 하락 폭이 더 컸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2월 26일(913.94) 이후 최저다. 증시 변동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원·달러 환율은 1190원대를 돌파했다. 전날보다 3.6원 오른 1192.3원에 마감했다. 환율이 119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8월 4일(종가 1194.1원) 이후 처음이다.

금리 인상 우려는 채권시장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3년물 국고채 금리는 1.719%로 연중 최고를 나타냈다.

조동석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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